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497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90 안달라붙는 후라이팬 추천좀 해주세요^^ 10 푸푸라이 2016/02/03 3,885
525689 이런경우 어쩌시겠어요? 고민 2016/02/03 506
525688 사회적으로 성공하는데 여자들은 한계가 있는데... 9 ... 2016/02/03 1,632
525687 크기 적당한 영양제 있나요?? 2 궁금 2016/02/03 726
525686 뒷담화를 했는데 걸리면 ?? 16 ㅇ우ㅜㅇ 2016/02/03 3,808
525685 급) 아산병원 신장암쪽으로 잘보시는 교수 걱정맘 2016/02/03 1,234
525684 영어못해도 대학갈수 있을까요 9 ㅇㅇ 2016/02/03 2,975
525683 조카 용돈 얼마나 주세요? 6 조카용돈 2016/02/03 1,579
525682 논현동 위치스*치 라는 반영구샵 가보신분 있나요 반영구 2016/02/03 518
525681 온돌마루, 강마루 어떤거 할까요? 14 .. 2016/02/03 4,439
525680 초딩 아들 점점더 육식인간이 되가요.. 9 고기 2016/02/03 1,639
525679 동남아에서도 미남이 14 ㅇㅇ 2016/02/03 3,988
525678 초1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초콜렛은 좀 그런가요? 2 열매사랑 2016/02/03 861
525677 카톡만든사람은 누군데 이따위로만들었나요? 29 카톡 2016/02/03 7,220
525676 원목 식탁매트-고민 및 추천부탁드립니다. 2 주부 2016/02/03 1,848
525675 수리알파카 100% 코트 털빠짐 7 .... 2016/02/03 2,660
525674 이사센터와 계약시 주의사항 좀 알려주세요 4 이사 2016/02/03 899
525673 잠실/송파 근처 커트...답글 없어 다시한번만 여쭐게요. 16 tonic 2016/02/03 2,594
525672 전동칫솔 건전지식 어떤지요? 2 ".. 2016/02/03 754
525671 옛날여자들은 도대체 겨울에 빨래를 어떻게 했을까요??? 33 2016/02/03 5,791
525670 홈쇼핑에서 파는 정관장 제품 사먹어도 될까요? 4 홍삼 2016/02/03 1,842
525669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로 오로라 보러가고싶은데 5 밤의피크닉 2016/02/03 1,148
525668 목포에 사시는분께 여쭤요 4 울 아부지 2016/02/03 1,365
525667 ..그 나이대 여자들 보기엔 안맞는 조합인가요 27 답답 2016/02/03 4,223
525666 장애인 차량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운전하면 벌금 14 2016/02/03 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