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와 칼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16-02-01 03:57:25
시댁에서 요리를 돕는데 칼이 잘 안들었어요. 시어머니가 쌍둥이칼 한번 써봤으면 정말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저 결혼할때 친정어머니가 큰맘먹고 사주신게 헹켈칼이었어요. 저는 그냥 그거 좋더라구요 했고 옆에 있던 남편이 근데 몇년지나니까 잘 안들어 라고했어요. 제가 좀 험하게 써서 처음같은 예리함은 사라졌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바로 가짜샀나부지 하시는거에요. 며느리 혼수를 그렇게 매도해도되는건가요. 정말 기분나빴는데 본인도 말실수한거 바로 아신 눈치길래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이년정도 지났는데 시댁칼이 진짜 어디서 무쇠칼을 사오셨는데 막 이나가고 녹슨걸 좋은거라고 계속 쓰시더라구요.ㅠ 이건 아니다싶어서 남편이 선물로 쌍둥이칼을 드리자고해서 사드렸어요. 받으실땐 아들덕에 이런것도 써본다고 좋아하셨거든요. 참고로 아버님 연금이 저희 월급보다 많구요. 어머님 옷값이 저희 한달 생활비에요. 돈없어서 비싼칼 못쓰시는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얼마뒤에 갔는데 그 칼을 안쓰시더라구요. 주방살림이야 자기 취향이니 맘에 썩 안드셨나보다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또 얼마뒤 제가 칼쓸일이 있어서 그 칼을 꺼내서 썼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시어머님이 쓱 오시더니 너는 그 칼이 잘드냐? 하시더라구요. 제가 좀 곰과라 네 저는 이게 잘드는것같아요 하고 말았는데 그 뒤로 제가 썰어놓은걸 트집잡고 다시 하라느니 하시는게 좀... 실제로 그 칼이 계속 쓰시는것보다 훨씬 잘들었거든요. 돈이 없어서 식도랑 과도 밖에 못샀는데 심지어 쓰시던 과도는 불에 녹아서 휘어지고 난린데 선물드린 과도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도대체 어떤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신걸까요? 솔직히 마음을 풀어드려야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런신지 모르겠어서 궁금해요. 82님들은 짐작가시는게 있으신가요?
IP : 220.72.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2.1 6:19 AM (178.191.xxx.60)

    칼은 선물하는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 2. 나는누군가
    '16.2.1 7:09 AM (175.120.xxx.118)

    칼 선물은 인연을 끊는 거라고 돈 1000원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어머님께서 그러셔서 1000원 드린 적 있어요. 에어콘도 그렇고. 그냥 미신인데 어른들은 그런거 마음에 다아두시더라구요.

  • 3. ..
    '16.2.1 7:1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본인 칼이 제일 좋은가보다 하세요.
    시가에 가서 뭘 바꿔야 하나보다 하지 마셔요.
    부탁 받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곰과로 내내 지내시길....^^

  • 4. 포청천
    '16.2.1 8:29 AM (223.62.xxx.18)

    개작두를 사줄수도 없고 ‥

  • 5. ..
    '16.2.1 8:51 AM (59.12.xxx.88)

    이유 필요없고 걍 시어머니 용심이라고 봅니다.
    자기 살림인데..비록 흠이 있거나 성능이 안좋아도
    거기에 대해 안좋게 말하면 자기 흉보는 걸로
    느끼나봐요.

    살림 연차도 자기가 오래됐는데...나보다 살림도 덜 해본게 어디서 아는척..트집이야 하는...

    그냥 비틀어진 심술이죠..며느리 착한 마음도 모르고..

  • 6. 써니
    '16.2.1 9:23 AM (122.34.xxx.74)

    개작두 ㅎㅎㅎ
    뭘 사줘도 꼬이는 시모군요.
    며느리를 견제하는것 같은데요?

  • 7. ㅁㅁㅁㅁ
    '16.2.1 1:08 PM (112.149.xxx.88)

    살림 연차도 자기가 오래됐는데...나보다 살림도 덜 해본게 어디서 아는척..트집이야 하는...2222

    저희 시엄니랑 똑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3601 허수아비 보고싶은데 볼수가 없네요 1 에잇 16:30:28 73
1813600 머리를 너무 짧게 잘랐어요 단골 미용실.. 16:29:54 43
1813599 다른 나라 사람들도 남얘기 좋아하나요? 2 00 16:29:06 53
1813598 집에서 때미는분 계세요? 4 ... 16:24:49 174
1813597 경악스러운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 8 길벗1 16:24:36 466
1813596 ‘탱크데이’ 여파⋯스타벅스, 일주일 새 결제액 84억 감소 7 111 16:22:36 364
1813595 시부모 생일상을 차리다가 안차리니 좋은 점 1 ㅇㅇ 16:20:57 340
1813594 마운자로 3달째 7.5 시작 8 마운자로 16:14:01 387
1813593 커피 서버 찾아요. 커피서버찾는.. 16:13:55 107
1813592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건가요 15 삼성 16:11:12 747
1813591 요즘 드라마 뭐가 재밌나요? 7 궁금 16:09:04 520
1813590 워킹화랑 슬로우 조깅 신발 같이 신어도 되죠? 워킹화 16:07:18 62
1813589 외국인들 단타치는 걸까요 3 증시 16:07:02 840
1813588 시계, 쥬얼리 좀 장만 했어요 4 내일모레60.. 16:05:23 551
1813587 파마를 했는데 앞머리가 아톰 같이 나왔어요 1 ㅇㅇ 16:02:13 250
1813586 오이지 오이가 길어서 김치통에 안들어가요. 7 오이지 15:52:03 480
1813585 시어머니말에 뭐라고 받아칠까요? 19 ㅇㅇ 15:51:44 1,283
1813584 기어이 삼전 이익을 뜯어먹겠다고 정부가 나섰네요 27 초과이윤 15:44:21 2,093
1813583 폭력적인 아버지밑에서 평화주의자 마이클잭슨 같은 사람이 어떻게 .. 7 .. 15:42:25 615
1813582 "삼성전자, 베트남에 2조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공장 .. 18 ㅇㅇ 15:41:20 1,599
1813581 노희영씨 통찰!!! 스벅의 미래를 언제부터 알았던거야?@@ 7 우아!!! 15:40:49 1,661
1813580 김용남 후보, 10년새 101억 재산증가 기사보니 열심히 살았네.. 11 나두 열심히.. 15:39:28 743
1813579 박찬대, ‘코인 해외 은닉 직접 지시 정황’ 유정복 사퇴 촉구 11 사퇴하라 15:38:02 705
1813578 증시전문가들: 삼전,하닉 고점이다 7 . . . .. 15:37:29 1,669
1813577 시민단체 146곳 "정용진 면피성 사과 규탄…전국단위 .. 2 ... 15:36:05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