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이 안쓰럽네요

부모와 자식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6-01-27 17:12:19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른들 문화 엄청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 심한 자식들 보면 저도 효도법 찬성합니다   전 어릴적 부터  혼자 벌어서 공부하고 혼자 사업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시댁과 친정과 다른 점은   부모님은  자식이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바라만 봐주세요  기쁘게 생각하고  물질적인 돈은 주지 못하셨지만  그런데 시댁은  남편이  노비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 노비가 좋아서 시댁은 이제 저에게도 관심이 없어요  오직 돈 나오는 남편과 연락하고 지내요  그래서 시댁문화가 넘 싫어요 

  친정은  부자는 아니지만  고생고생하시면서  돈 모아  오빠네 살림 보태주고 있어요  부모로서 할 일은 다 하셨어요  남동생과 오빠네  집도 사주고  문제는 오빠죠  오빠가 언니랑 좀 생활력이 없어서  늘 부모님이  다 해주세요   저도 언니가 불쌍해서  조카들 키워주다 시피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가입한 보험금을 1억  받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힘들게 버신 돈 1억을 보태어 아파트 하나  조카들 이름으로  사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올케언니가  보험금은  자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아파트2억 한 채를 그냥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없던 일로 하자고 했어요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고 권한 말이지만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접어야지요   많은 생각이 몰려 오더라구요   참  허전하다   부모는 늘 줄려고 하고 자식은 끝임 없이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마음  제 입장에서는 시부모가  집 사준다고 하면 얼른 받을텐데............  언니는  사양이 아니라  부모님 돈으로 사달라고 합니다  부모님 마지막 남은 현금인데............  문득  언니와 조카들 간을 너무 키웠나 싶었어요

   위축되고 자신감 없이 살까봐   할머니가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도와 줄꺼야  할머니 계속 돈 벌면 모두 너희들꺼야  했거든요   조카들과언니  아파트 들어가 사는 것 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고 싶어 하셨는데        조카들은 대학생 군입대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농사  지으십니다.

 
IP : 89.6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16.1.27 5:23 PM (144.59.xxx.226)

    욕심의 끝은 한도끝이 없군요.
    올케가 어리석다고 할 수도 있고 현명하지가 못하다 할 수가 있네요.

    나 같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얼렁 받겠건만^^

    글 내용상으로 보면 조카 이름으로 집을 사주어도,
    그 조카가 미성년자이면 아마 팔아서 그돈 그냥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올케분입니다.
    조카분을 위해서 어머님이 굳게 통장문 잠그시고 계시다,
    순주 결혼할때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안타까움!

  • 2. ㅁㅁ
    '16.1.27 6:03 PM (89.66.xxx.16)

    뭐 그렇게 막장 드라마는 아니예요 조카들 착하고 언니는 엄청 알뜰해요 정말 착한여자 너무 착해서 보험금 실수로 사기 당할까봐 걱정 ( 시골 할머니 수준) 3명 이름으로 해주려 했는데 좋게 생각하면 아파트 구입해서 다 날리는 것 보다 차라리 이참에 죽이던 밥이던 언니네 일은 언니가 알아서 하고 엄마를 위한 엄마도 작은 아파트 따뜻한 곳에 살고 싶어하셔요 그래서 엄마 아파트 사라고 했어요 늙었다고 부모를 나도 모르게 투자 대상에서 뺴는 경우가 있네요 죽기전 함 해보는거죠 뭐 엄마도 따뜻한 집에서 사시게 좋은 아파트에 살아보는게 시골 할머니들의 로망

  • 3. 맞습니다
    '16.1.27 6:10 PM (220.85.xxx.210)

    조금 더 편안한 아파트에서 사셔야지요.
    큰아드님 보낸 어머니 애잔한 마음이 느껴져 안타깝네요

  • 4. 심장
    '16.1.27 6:14 PM (89.66.xxx.16)

    심장이 자꾸 아프다고 해서 화병이라고 했어요 제가 마음 편안히 좋은 것만 생각하라고했어요 다 잘 될꺼라고 금요일 신경과 예약했어요 그 와중에 국민연금 노령연금 매월 40만원씩 보험 수금 사기 당하시고

  • 5. ㅜㅜ
    '16.1.27 6:17 PM (220.85.xxx.210)

    며느님은 며느님대로 스스로 살아가게 하셔야겠어요
    오히려 나중을 생각하고 모아두셔야할듯.
    근데 계속 기대오던 습이 있어 바꾸기 힘들까 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03 요즘 화장 유행(?)이 이상해요. 36 요즘 2016/01/28 17,381
523602 난임이신분들 운동 권해드려요~ 4 2016/01/28 2,102
523601 그것이 알고 싶다..이재명시장 ㅎㅎ 11 ^^ 2016/01/28 2,915
523600 부산토박이 - 딸은 서울살고싶어하네요. 4 레알궁금 2016/01/28 1,220
523599 시금치 어떻게 무쳐야 맛있을까요? 30 시금치 2016/01/28 3,913
523598 서울이나 부산 사시는분들 답변좀 해주세요 목수술 2016/01/28 619
523597 녹취록 - 수렁에 빠진 MBC 2 깜냥 2016/01/28 1,052
523596 생활비를 늦게 주는 남편.. 11 eee 2016/01/28 3,389
523595 암환자가 체력회복할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알려주세요 20 요양병원 2016/01/28 4,119
523594 이재명 시장을 왜 저리 극딜 하는지 아십니까? 3 떨고있냐! 2016/01/28 971
523593 이재명 시장에 대한 악플, 헛소문 유포 신고는 여기로 안내 2016/01/28 556
523592 딸만 둘있는 집 엄마가 남자, 아들 무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 49 오늘 2016/01/28 5,921
523591 환전 할때 명동 환전소vs 은행직원 4 리마 2016/01/28 2,052
523590 초6 아들이 찾아낸 수학 고득점의 비법 49 천재아녀 2016/01/28 9,677
523589 카펫트 깔아?말아? 헷갈려요 6 찐율 2016/01/28 943
523588 헨리란 아이돌 괜찮네요 16 성냥갑 2016/01/28 3,932
523587 편찬준거 숨긴 채…정부, 국정교과서 이미 쓰고 있다 5 세우실 2016/01/28 597
523586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의 ‘빗나간 애국심’ 5 황공안 2016/01/28 729
523585 덕선이 기사 없다시던 분 5 빗나간 페미.. 2016/01/28 1,179
523584 예비고3 엄마입니다 4 ㅠㅠ 2016/01/28 1,571
523583 나이 마흔 넘어 창업 용감한 건가요 무지한건가요? 7 노력 2016/01/28 2,847
523582 수술 예약 후 의사의 일정으로 취소되었을때 선금 반환문제 3 ... 2016/01/28 1,051
523581 푹신한 운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건강 2016/01/28 2,146
523580 게시판에 영어 요약된거 찾아요. 2 .... 2016/01/28 485
523579 LG맘카 PC에 연동 가능? 맘카 2016/01/28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