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집은 저없음 어찌살까요

엄마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6-01-27 00:11:09
중학생 애 부터 아빠까지 손하나 까딱안해요
거기다 다 게을러요 아빠닮아
맞벌이 한다고 3년째 동동거렸더니
감기걸려 누웠어요

남편 급여가 300이 안되니. 제가 벌어야
겠죠? 퇴근하면서 장봐와서
시금치나물, 소고기무국. 소고기전.고등어구이 이걸 30분내에 해요
그리고 세탁한 빨래 널고 .아이방가득
쑤셔넣어논 .빨래찾고
그와중에 반찬가게 반찬싫대고. 외식싫고
짜장면도 싫다면서
특성화고 다니는 큰아인 방학내내
밥쳐 먹을때만 나오고ㅡ 안치우고 들어가고
다들 취업도 나가던데 집에 있겠대요
제일 큰일
아빠는 집밥타령인데
시어머니도 돌아가셔서 김장도 제가하고
10년전 돌아가신 엄마 반찬대로 해달라고하고

라면도 사다놓으면 귀찮아 안해먹고
컵라면 겨우먹고 그대로 김치통도 벌려놓고
문제는 중학생 작은애가 학원갔다오면
게임 삼매경이니 일을 관둬야할지
한달12일 정도만 하는일인데
애도 걱정되고 .
처음에 일할땐 보람됐는데 애들 교육비랑
벌게되서
지금은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요
누가 날 섬으로 데려가서 나에게
가족이 없고 혼자다 이렇게 머릿속을
포맷 시켜줬음 좋겠어요
IP : 110.70.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7 12:30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집에 있다고 게임통제되는 거 아니더라구요..
    자주 싸우게 되고.. 집에 있는 18일 동안 시도해보고,
    안되면 안 되는 거죠.
    애들이 게임할때 가장 행복하대요. 요즘 애들이 행복할 일이 없어서, 참.
    여러개씩 말고, 하나씩 내손 안 타고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텐데요.
    노하우 있는 분들이 댓글 달면 좋겠네요.
    어떤 집은 돈을 많이 벌어다 주면서도 집안일 거들고,
    아떤 집은 시원찮게 벌어다 주면서도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않고..
    그저 습관인 것 같아요.

  • 2. 힘내세요
    '16.1.27 1:23 AM (220.93.xxx.183)

    글만 읽어도 힘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데 쉬는날은 쉬는게 아니네요
    집안일 청소 빨래 음식 아들케어까지 몸이 넉다운됩니다
    요즘엔 불금이라고 한잔하던 기력도 없어진게 허무해요...

  • 3. 저도
    '16.1.27 6:28 AM (211.36.xxx.39)

    제가 맞벌이 시작한지 일년쯤..기존대로 온갖집안일 다 내가 하니 정말 일에 치여 미치겠더라구요.그래서 밥같이 먹을때 얘기했어요.내가 수퍼우먼도 아니고 일이넘많아 괴롭고 힘들다. (실제로 입원도 하기도 했고 계속 병원약먹으며 살았어요) 그리고 이젠 내가 예전처럼 집에서 집안일만 하는사람 아니니 집안일은 좀 나누자.남편에겐 주말에 몰아서 빨래하는것과 쓰레기버리기전담시키고 애들에겐 자기방청소와 학원혼자다니기 (라이드해야하는학원은 빼거나 애들아빠가 전담) 이정도만해도 수월하더군요.그리고 주말엔 설거지번갈아-요건 아직 잘안되지만 남편이 가끔 요리하거나 외식하니 저는 평일 식사와 설거지 청소만 하면 되니까 한결 낫더라구요
    혼자 다하려하지말고 일을 나누세요.그리고 빨래는 빨래통만들어놓고 거기넣지않으면 찾으러다녀주지마시고 밥먹은건 다 설거지통에 넣어놓게 가르치셔야해요.안그럼 내가 화내고 내가 힘들어지니까 지시대로 안해놓은건 무시하고 참고 할때까지 기다리는 힘도 필요합니다.남편교육이 제일 어려웠어요 ㅠㅠ 아직도 가끔은 까먹은척 안하는데 그거 소리치지않고 내가 안해주고 버티는게 젤 힘든듯.ㅠ

  • 4. 그냥
    '16.1.27 6:59 AM (221.138.xxx.184)

    손 딱 놓으세요.

  • 5. 이가없으면
    '16.1.27 7:13 AM (180.69.xxx.11)

    잇몸으로
    며칠 말없이 지방으로 돌아다니다 와보세요

  • 6. 다~
    '16.1.27 7: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팽개치고 훌적 여행 가셔요.
    말도 하지말고 3박4일 정도 패키지라도
    여행이 아주 즐거웠다고 나를 찾지말라고 하세요.
    집안일에 치여서, 내존재감이 없는것 같다라고...

  • 7. ...
    '16.1.27 8:49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몸살감기도 동네병원에 말잘하면 입원될거예요.
    원글님을 위해 일은 쉬지 마시고
    명절때라도 입원하세요.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집밥, 자기엄마 같은 반찬따령
    하는 남편 입은꿰매 버리시구요.ㅠ

  • 8. .....
    '16.1.27 10:07 AM (61.251.xxx.182)

    저희집도 저빼고 다 남자사람. 아버님, 남편, 아들....
    도저히 힘들어서 투쟁을 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늦게 퇴근하면 3분짜장이라도 사다가 밥에 부어먹더라구요...ㅎㅎ 계속 말을 해야하더라구요.. 저절로는 절대 안돼요....

  • 9. 단호한
    '16.1.27 11:48 AM (175.197.xxx.65)

    대책이 필요해요.
    일하는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손 하나까닥 안하는 사람들만 널려있으니

    며칠 간 병원에 입원하세요.
    굶든 말든

    엄마의 고마움을 한번 느껴봐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40 코원 피엠피 2 답답 2016/01/28 833
523639 드라이하는 겨울철 니트티셔츠 몇번 입고 세탁하세요? 세탁 2016/01/28 1,503
523638 열심히 공부하는데 한계가 보이는 딸이 안쓰럽네요. 13 안쓰럽네요... 2016/01/28 3,040
523637 과외교사에게 진도, 숙제 등등 얼마나 자주 물어보시나요? 2 고등 2016/01/28 914
523636 여윳돈 천이백만원으로 이런식으로 주식하는거 어떤가요? 49 리리컬 2016/01/28 2,500
523635 지금은 댓글부대 세상 3 세우실 2016/01/28 444
523634 서울신학대와 그리스도대중에서 아들 2016/01/28 710
523633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2 ㅇㅇ 2016/01/28 1,960
523632 쇼핑몰 aka 언제 이렇게 바껴버렸나요? 2 dd 2016/01/28 1,362
523631 40대 초반 여자분 센스있는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8 선물 2016/01/28 2,642
523630 경주 월성 핵발전소 인근 주민 소변검사, 전원 삼중수소 검출 5 위험한원전 2016/01/28 930
523629 초등학교 매일 데려다주는 어머니계세요? 26 .. 2016/01/28 3,310
523628 돼지고기장조림도 소고기장조림 레시피 똑같아요? 3 .. 2016/01/28 947
523627 헤드헌터가 회사에 전화를 했어요 7 .. 2016/01/28 2,748
523626 초4여아 기모바지 좀 링크 부탁드려요ㅜㅜ 3 2016/01/28 572
523625 코스트코는 무슨 꿀발려져있나봐요 2 ㄴㄴ 2016/01/28 2,635
523624 내력벽 철거 규제 완화 14 스피릿이 2016/01/28 1,503
523623 우리의 대통령으로 추대합니다. 34 이재명 이분.. 2016/01/28 2,232
523622 이혼 후 학습지 교사 어떤가요? 11 독립만세 2016/01/28 4,760
523621 회사에서 같이 말도 안하는 사람이 밥사면 3 mmm 2016/01/28 928
523620 응칠이를 뒤늦게 보고있는데.. 8 ... 2016/01/28 1,497
523619 저와 같은 분 계시나요? 2 초록나무 2016/01/28 680
523618 사회생활 선배님들..저 회사 그만 두는게 좋을까요 4 ,,,, 2016/01/28 1,349
523617 영미권의 유서깊은 명문대는 3 ㅇㅇ 2016/01/28 947
523616 여자 혼자 도보 여행하기 좋은 풍경 좋은 곳 있을까요? 4 홀로여행 2016/01/2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