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추운데 모자도 안쓰고 잠바도 안잠그고 혼자 걷는 아이

..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6-01-25 10:25:30
목도리 장갑은 당연히 안보이구요
인적 드문 2차로 옆 인근 아파트에서 나온듯한 아이가 보여서요
가방도 없고 놀러 나왔겠거니 싶은데
넘 추우니 느릿느릿 후드모자 끌어와 쓰고
지퍼를 잠그려다 손이 시려워 포기하고 걍 걷는데
1.2초 쯤 갈등하다 그냥 지나쳐왔는데 왜 이리 맘에 걸리는지
오지랖이라도 부려볼껄 싶다가 하필 에스키모 복장으로 완전 무장한 차림이라
아이편에서 거부감 보일까 용기 못내고 지나쳐온게 후회돼요
8살쯤 되보이던데...
하긴 제 아들도 장갑이랑 목도리 말 안하면 두고 다니네요
저는 왜 이런게 답답할까요?
나갈때만큼은 스스로 모자쓰고 단추나 지퍼 정도는 올리는거
기대하는게 무리일까요?
날씨가 웬만해야 말이죠
코안에 코털이 언다는게 무슨 느낌인지 처음 알았어요
백만녀만에 바지안에 내의란걸 입었네요
피 안통해도 추운것보단 낫기에
IP : 121.140.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자리서시켜요
    '16.1.25 10:26 AM (119.192.xxx.231)

    옷잠궈
    모자써
    장갑은
    다잠구는거보고 가요

  • 2. 남자애
    '16.1.25 10:35 AM (175.192.xxx.186)

    시켜도 안들어요. 잠바는 열어제치고 면티는 목이 가슴까지 내려오게 입구요.
    어제는 맨발에 슬리퍼로 나간다고 해서 제가 그것만은 못참겠어서 악 썼어요.

  • 3. 남자애
    '16.1.25 10:36 AM (175.192.xxx.186)

    자전거타고 학원 갔다왔어요. 그리고는 손 시렵다고 제 등판에 손 집어넣고
    그것도 이쪽 손 저쪽 손 따로.

  • 4. 애들
    '16.1.25 10:37 AM (202.30.xxx.226)

    열 많아요.

    학원샘한테...ㅇㅇ이는 혹시 파카 없어요? 소리 들었을 정도로요.

    그런데 원글님이 그 아이한테 맘이 쓰였다면..저도 신경이 좀 쓰이긴 하네요.

    하도 어수선한 일들이 많아서요.

  • 5. 예비초5
    '16.1.25 10:37 AM (116.33.xxx.148)

    8살이라니 제 아들은 아니겠네요

    지난주 월욜부터 엄청 추웠잖아요?
    그날 아침 9시에 야구수업이 있는데
    다녀와서 하는말이 샘이 실내수업 하자는데
    애들(본인포함)이 다 밖에서 하자고 우겨서
    밖에서 했답니다. 그것도 외투 벗어 던지고요 ㅠㅠ

    어제 한파경보 내렸잖아요?
    남편이 전날 과음해서 해장하러 외식나가자 하고
    제가 먼저 차 시동 걸어놓고 내려오라했는데
    차에 탈때 보니 아들은 후드티 달랑 하나 입고 왔네요
    남편한테 애 안챙기고 뭐했냐고 잔소리 하니
    자기는 몰랐다고 ㅠㅠ.
    아들한테 넌 무슨 생각으로 그리 다니냐니
    괜찮다고 ㅠㅠ

    평소에도 넥워머랑 장갑 아무리 챙겨줘도
    주머니에 그냥 넣지 안 하고 다닙니다
    태권도복 그 얇은 바지도 그냥 하나만 입고
    다니고요

    원글님. 맘 쓰이는 거 충분히 공감되는데
    말 안듣는 놈들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 부모님이 안 챙겨서 그런게 아니라 판단됩니다
    저는 감기걸리면 니 용돈으로 스스로 병원 가라고
    약속 받아 놨어요

  • 6. 쭈글엄마
    '16.1.25 10:51 AM (223.62.xxx.25)

    원글님같은 분이 많이계셔야죠

  • 7. 남자
    '16.1.25 11:06 AM (202.136.xxx.15)

    남자애들이 몸에 열이 많구요. 뭐 걸치고 다니는거 싫어해요.

    울 아들이 저런답니다.

  • 8. ..
    '16.1.25 11:41 AM (211.215.xxx.195)

    고3딸도 제가 다 입혀줘요 목도리 두개 장갑 오리털잠바 지퍼 다 올려주고 모자씌워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05 부모가 자기 딸에게 욕하는거.. 6 ㅇㅇ 2016/01/28 2,347
523604 김부선만 형사고소 안하면, 결국 짰다는 뜻이지요. 21 고소남발자가.. 2016/01/28 3,505
523603 1학년 담임샘 상담시 선물.. 15 조언부탁 2016/01/28 2,243
523602 바른 이미지란 무엇일까요? 1 해해해 2016/01/28 626
523601 자꾸 뭘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5 ㅇㅇ 2016/01/28 1,158
523600 요즘 화장 유행(?)이 이상해요. 36 요즘 2016/01/28 17,381
523599 난임이신분들 운동 권해드려요~ 4 2016/01/28 2,103
523598 그것이 알고 싶다..이재명시장 ㅎㅎ 11 ^^ 2016/01/28 2,915
523597 부산토박이 - 딸은 서울살고싶어하네요. 4 레알궁금 2016/01/28 1,220
523596 시금치 어떻게 무쳐야 맛있을까요? 30 시금치 2016/01/28 3,913
523595 서울이나 부산 사시는분들 답변좀 해주세요 목수술 2016/01/28 620
523594 녹취록 - 수렁에 빠진 MBC 2 깜냥 2016/01/28 1,052
523593 생활비를 늦게 주는 남편.. 11 eee 2016/01/28 3,391
523592 암환자가 체력회복할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알려주세요 20 요양병원 2016/01/28 4,120
523591 이재명 시장을 왜 저리 극딜 하는지 아십니까? 3 떨고있냐! 2016/01/28 972
523590 이재명 시장에 대한 악플, 헛소문 유포 신고는 여기로 안내 2016/01/28 556
523589 딸만 둘있는 집 엄마가 남자, 아들 무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 49 오늘 2016/01/28 5,922
523588 환전 할때 명동 환전소vs 은행직원 4 리마 2016/01/28 2,052
523587 초6 아들이 찾아낸 수학 고득점의 비법 49 천재아녀 2016/01/28 9,677
523586 카펫트 깔아?말아? 헷갈려요 6 찐율 2016/01/28 945
523585 헨리란 아이돌 괜찮네요 16 성냥갑 2016/01/28 3,933
523584 편찬준거 숨긴 채…정부, 국정교과서 이미 쓰고 있다 5 세우실 2016/01/28 597
523583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의 ‘빗나간 애국심’ 5 황공안 2016/01/28 729
523582 덕선이 기사 없다시던 분 5 빗나간 페미.. 2016/01/28 1,179
523581 예비고3 엄마입니다 4 ㅠㅠ 2016/01/28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