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래미 앞에서 체면구길뻔 했어요

일촉즉발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6-01-24 18:39:17
제가 요즘 좋아하는 예술하시는 분이 있어요
일하고 집에오면 무조건 그분 음악을 듣거나 유투브영상를 틀어놓고
보고있어서 예비중인 제딸도 "엄마 예전엔 빅뱅만 주구장창 보더니 이제 ㅇㅇ
로 바뀌었네" 했었거든요 ㅋ 그래서 그분에 대한 찬양을 몇십분동안 늘어놓기도
했었던 적이... 암튼 써놓고 보니 제가봐도 참 철없는 엄마같네요 ㅠㅠ
그러던 와중에 제가 한장 두장 그분의 사진을 여기저기서 짤줍하다보니
꽤 모여서 그냥 썩히긴 넘 아까운거예요 그래서 손수 사진을 넣어 카렌다를
제작해서 고이 모셔놓고 혼자만 보고있었는데 오늘 딸래미한테 그만 들키고
말았네요 ㅠㅠ
딸래미가 깜짝 놀라면서 "엄마 이거 머야"하고 묻는데
순간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아무리 그래도 엄만데 이렇게까지
팬질하는 모습을 들키는건 아닌거같고 최소한의 엄마로서의 위엄을 지키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ㅋ
머라고 둘러대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갑자기 떠오르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응 cd사니까 사은품으로 주더라" 하니 금방 수긍하고 돌아서는 아직은 순진한 딸래미 ㅋㅋ
저 넘 자연스럽게 위기대처한거 같아서 뿌듯하더라구요^^
곧 다가오는 그분의 콘서트 갈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요즘
너무 햄볶아요~~ 추운데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
이상 철없는 아지매였습니다
IP : 221.143.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16.1.24 6:42 PM (183.105.xxx.126) - 삭제된댓글

    왠지 예술하는 그분...ㅈㅅㅈ 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 2. :-)
    '16.1.24 7:00 PM (118.41.xxx.17)

    전 오히려 좋아하는 분야
    매진하고 열중하시는 원글님이 멋져보이는데요~
    그게 학문에 관련되 있는게 아니더라도 말예요^^~

  • 3. 어때요
    '16.1.24 7:22 PM (223.62.xxx.16)

    저도 덕질? (딸아이표현) 한적있어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남자가 아니라 그런지 왜 좋냐고 의아해 하더니만 영상 보내주고 소식도 전해주고 관심가져주더라구요. 가끔 남편한테 움짤 만들라하고 하면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ㅋㅋ

  • 4. 사랑이여
    '16.1.24 7:33 PM (183.98.xxx.115)

    나이든 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찾아 외국까지 비행기로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는 뭐 식은 땀까지 흘릴 것까지야....^^

    내 입장에서 볼 때 아무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올인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더군요.^^

    앞으로도 원글님의 취미활동.. 힘내세요~

  • 5. 팬질이
    '16.1.24 8:15 PM (183.100.xxx.240)

    얼마나 좋은데요^^
    체면같은 거추장스러운걸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83 대기업 신입 면접 궁금해요 2 ... 10:41:53 59
1773882 오늘자 한겨레 1면.jpg 1 돈없는조중동.. 10:41:25 162
1773881 직장에서 일 못하는 사람있죠? .. 10:40:27 67
1773880 치약 무불소 고불소 뭐가 좋은 걸까요? ㅇㅇ 10:37:13 28
1773879 51.4%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 개입 17 ... 10:33:29 373
1773878 우리나라는 오타니같은 선수가 왜 안나오는지...ㅠ 10 ... 10:32:22 268
1773877 남욱 강남 500억 땅 4 ........ 10:30:59 259
1773876 겨울 따뜻한 하체 옷 입기 추천 룩 2 겨울 10:30:40 272
1773875 헐..우리나라 유일의 민영교도소 근황.jpg 9 .. 10:29:58 511
1773874 이재명이 김만배 3년만 감옥에 있다가 빼준다고 9 ... 10:28:23 282
1773873 김장을 처음 해보려고 하는데 궁금한 것들이 있어요 1 ㅇㅇ 10:28:12 112
1773872 치매초기 인가요? 자꾸 현관문을 열어놓고 다녀요. 치매초기 10:27:03 234
1773871 이혼해서 힘든 점 6 조언 10:21:13 829
1773870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는건 내가 외로워서인걸까요? 8 ..... 10:17:47 631
1773869 잡곡은 무엇을 섞어야 하나요? 2 질문있어요 10:17:34 89
1773868 비타민 d만 복용하면 소변 냄새가 안좋아요 2 ........ 10:15:33 362
1773867 중문 있고없고 차이크겠죠? 6 ,, 10:14:50 365
1773866 옆집 인테리어로 오늘하루 날렸어요 18 ㅡㅡㅡ 10:11:56 983
1773865 결혼은 운인듯해요 8 ... 10:11:19 896
1773864 사무직은 40대에 나오면 이직이 힘든가요? 6 10:09:59 509
1773863 장동혁, 내년 지선서 전광훈등 극우와 연대시사 4 10:07:12 378
1773862 실내 21도 손 시려요 ㅠㅠ 9 ㅁㅁ 10:04:03 556
1773861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강남 집중쇼핑 13 대박 10:01:05 475
1773860 티빙 폰으로 보는 분들 2 ㆍㆍ 09:59:55 257
1773859 숨쉬기 힘들다는 고등생인데요. 내과로 가면 될까요? 5 .. 09:58:13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