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억지로 좋게 해석해주는 사람들 너무 싫지 않나요

.. 조회수 : 3,868
작성일 : 2016-01-23 21:42:57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한테 얘기하면 항상 짜증나는게 타인이 저에게 한 발언을 억지로 좋게 해석해줘요
제가 공무원 시험 떨어졌는데 삼촌이 저한테 시험 그만두고  공장이나 알아보라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얘길 친구한테 하니까
삼촌이 너 생각해서  그런 얘기 해준거라고 ㅡ,.ㅡ 웬 말도안되는 소리를
그리고 제가 예전에 조그만 회사 다녔을때 회사 상사 히스테릭 심한 노처녀가 점심시간에 저 혼자 있는 사무실에 오더니 '아무도 없네?' 이러는거에요 (그러니까 저의 존재감을 아예 싸그리 무시하려는 의중이죠..) 근데 그 얘길 했더니 같이 욕해주기는 커녕 그 상사가 널 보지 못한거일수도 있다는 둥, 나쁜 사람 눈에는 너처럼 착한사람은 안보여서 그런거라는둥.. 자꾸 그런 속뒤집히는 소리만 하는거에요. 니 자리가 사각지대여서 안보였을수 이따는둥 자꾸 그런 소리만..그런게 절.대.로 아니라는건 실제로 그 상황을 느낀 제가 너무 잘 아는데.

짜증나서 저도 그 친구가 하소연할때 똑같이 요샛말로 미러링좀 해줬어요. 선남이 나와서 더치페이하고 폰번호도 가짜로 알려주고 갔다길래 '어머 그 남자 너 맘에 들어서 깜짝파티 해주려고 일부러 숨기려고 신비주의로 나가는거야 ^^' 이렇게요 ㅎ 통쾌해요.
IP : 163.152.xxx.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 9:46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그 친구는 왜 원글님같은 못된 친구를 만나는걸까요?

  • 2. 내비도
    '16.1.23 9:48 PM (121.167.xxx.172)

    원글님이 복수한 말 듣고, 그 친구도 짜증이 나야 제대로 된 복수가 될텐데.....

  • 3. ,,,,,,,
    '16.1.23 9:48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싫어요.
    자기는 초긍정주위자,착한 사람 코스프레하면서 저보고는 어찌나 대놓고
    안좋은쪽으로 몰아붙이는지 한 번씩 밥맛 떨어지게 하는데 정떨어져요.

  • 4. 저도싫어요
    '16.1.23 10:00 PM (59.9.xxx.6)

    영혼없이 습관적으로 남을 위로해줘야 한다는 의무감...
    서운해도 그냥 딱 있는 그대로 말해주는게 좋아요.

  • 5. 그런데
    '16.1.23 10:01 PM (222.108.xxx.59) - 삭제된댓글

    아~~~주 드물지만 원글님 친구처럼 맑은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 친구는 진심일 거예요.
    그게 그냥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 있어요.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못 산다고 너무 그러면 가까운 사람들은 갑갑하죠.
    현실의 소통이 안 되는 거니까요.

    님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님 친구는 '좋은 사람'일 겁니다.

  • 6. 그거
    '16.1.23 10:05 PM (39.7.xxx.92)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그냥 같이 적당히 맞장구 쳐 주면 말 하는 사람도 덜 무안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런건데
    꼭 착한병처럼 말 하는 사람들은 말 하는 사람 기운 빠지게 하죠

  • 7. 대인녀
    '16.1.23 10:05 PM (211.36.xxx.110)

    초긍정이 아니라 대화상대의 감정을 이해 안하려는 거 같은데요.대화하면 짜증이 배가되겠어요.길게 갈 친구는 안되겠어요.계속 똑같이 하세요.

  • 8. 그런데
    '16.1.23 10:18 PM (222.108.xxx.59) - 삭제된댓글

    아~~~주 드물지만 원글님 친구처럼 맑은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 친구는 진심일 거예요.
    그게 그냥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 있어요.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못 산다고 너무 그러면 가까운 사람들은 갑갑하죠.
    현실의 소통이 안 되는 거니까요.

    님도 이미 아시겠지만 그 친구는 괜찮은 사람일겁니다.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건 함정입니다만.

  • 9. 그런데
    '16.1.23 10:22 PM (222.108.xxx.59) - 삭제된댓글

    아~~~주 드물지만 원글님 친구처럼 맑은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 친구는 진심일 거예요.
    그게 그냥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 있어요.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못 산다고 너무 그러면 가까운 사람들은 갑갑하죠.
    현실의 소통이 안 되는 거니까요.

    님도 이미 아시겠지만 그 친구는 괜찮은 사람일겁니다.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건 함정입니다만.

  • 10. 미러링
    '16.1.23 10:23 PM (1.232.xxx.217)

    사이다네요
    아 웃겨요ㅋㅋㅋ

  • 11. 맞아요
    '16.1.23 10:29 PM (77.99.xxx.126)

    너무 싫어요
    근데 이 댓글에도 그런 분이 계시네요 ㅠㅠ
    그 친구는 진심일거다 맑은 사람이다..ㅠㅠ

  • 12. 맞아요님
    '16.1.23 10:36 PM (222.108.xxx.59) - 삭제된댓글

    제 댓글에 맞아요님 처럼 댓글 다시는 분이 계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원글님의 친구와 비슷한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쓴 댓글이지요.
    소통이 안돼 속터지지만 친구는 또 그게 진심이니 뭐 할 말이 없더군요.
    그냥 그런 동화 속에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친구는 그런 경우인데 원글 님 친구의 속마음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13. ##
    '16.1.23 10:36 PM (118.220.xxx.166)

    원글님 스타일 참 싫어요
    친구분이 안스럽네요
    착한분같은데 어쩌다....

  • 14.
    '16.1.23 10:41 PM (122.46.xxx.65)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참 세상은 요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

  • 15. ㅇㅇ
    '16.1.23 11:12 PM (118.218.xxx.8)

    아~~~주 드물지만 원글님 친구처럼 맑은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 친구는 진심일 거예요.
    그게 그냥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 있어요.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못 산다고 너무 그러면 가까운 사람들은 갑갑하죠.
    현실의 소통이 안 되는 거니까요.

    님도 이미 아시겠지만 그 친구는 괜찮은 사람일겁니다.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건 함정입니다만.....22222222222222222222222

    제 친구얘기네요. 첨엔 가식적이라 생각했고 좀 지나선 날 놀리나 불쾌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이 순진한 모습이 변하질 않아서 이 친구처럼 초초초 긍정마인드의 천사표도 있구나..합니다. 그래요. 이 친구같은 사람들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만 그런 사람 옆에 있다가 현실적인 얘기 하는 나는 상대적으로 나쁜사람되고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더군요. 원글님의 친구가 그런 착한친구인지 가식적인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전 어느 쪽이래도 그닥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제 친구도 여럿이서 같이 모일 땐 그냥저냥 견딜만 하지만 단둘이는 안 만나요.

  • 16. .....
    '16.1.23 11:21 PM (211.36.xxx.221) - 삭제된댓글

    저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했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이건 어떨까요.
    '그 선남이 너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나봐. 넌 여태까지 좋은 만남만 해왔을 것 같으니까 자기는 좀 특별해보이게 행동해서 영원히 잊혀지지 말라고. 어쩜... 진짜 낭만적인 남자를 만나고왔구나'

  • 17. ..
    '16.1.23 11:21 PM (121.88.xxx.35)

    세상을 맑게보는 긍정적인 사람이기보다는 이해력과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거죠..수투레수 유발..그런사람 가급적 대화안하는게 상책이에요...무슨 꼰대같이 옳은소리 훈계질....증말 싫죵~~

  • 18. 저는
    '16.1.24 12:24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억지로 좋게해주는 친구가 좋아요

    억지로 나쁘게 말하는 친구는.. 친구도 아니다 싶더군요

    좋은곳으로 이사가면.. 그동네 좋은거 다아는데 그친구만 아니래요 길막히고.. 오래됬고 어쩌구 저쩌구

    좋은가방사면 그친구만 그가격에 품질안좋다나 뭐라나.. 열등감풀풀풍기는..

    잔잔한 꽃무늬블라우스 입었더니 다들 예쁘다고 하는데 그친구만.. 이 할머니같은 블라우스는 어디서 난거냐며.. 이궁 너 못났다 못났어

  • 19. ㅋㅋ
    '16.1.24 2:52 PM (223.33.xxx.207)

    자기 심성이 못된게 이리 글까지 써서 자랑할 일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85 당근마켓도 이것저것 많이하네요 10:25:02 95
1772784 압구정현백 테이크아웃할만한 음식 있을까요 ㅇㅇㅇ 10:21:41 35
1772783 어제 셀××× 출발한다고 썼는데 2 ... 10:19:33 328
1772782 검색 잘하시는 분 이 팝송 가사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3 ,,,, 10:18:56 94
1772781 친구랑 돌반지 얘기를 하다가요 10년 전 3 ... 10:17:05 327
1772780 [단독] '구미시장 명예훼손' 혐의 본지 기자 긴급 체포됐다 석.. 10:16:49 287
1772779 당신들이 뭔데 우리 노후를..국민연금'에 폭발한 2030 10 ... 10:14:44 559
1772778 김거니가 양재택부인에게 돈보낸거 인정 1 ㄱㄴ 10:14:35 428
1772777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안 5 법안 10:13:52 177
1772776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 ... 10:13:04 343
1772775 수능응원) 겉절이 몇일안에 먹는게 맛있나요? 5 10:12:14 113
1772774 습관만들려면 최소 며칠이 필요한가요? 3 .. 10:11:08 187
1772773 금 계속 오르네요 6 10:10:47 580
1772772 전자렌지 돌릴때 음식안튀게 커버하나살까요? 4 10:09:37 212
1772771 그래미에 한국 가수들 후보에 오른거 4 ㅇㅇ 10:09:05 394
1772770 친한 지인 아들이 수능 보는데요 7 ........ 10:04:51 558
1772769 수능난이도 어떻다 이런거 몇시에 나오죠 3 1교시끝 10:04:29 179
1772768 한국 방문해서 부모님과 갈 여행지 벼리벼리 10:04:27 81
1772767 오늘 고3 수능시험장에 진짜 도시락만 가져간 아이있나요?? 7 고3 10:01:58 659
1772766 정희 너무 쎄해요 12 ... 10:00:43 1,191
1772765 2022년 대선 직전, 통일교 지역 간부-국힘 시도당 위원장들 .. 낙동강 10:00:29 92
1772764 비벼놓은 비빔국수 다시 먹는 방법 있을까요? 10 ... 09:58:19 356
1772763 대입, 수능엔 끈기랑 머리중에 어떤게 더 큰 요소일까요 4 .... 09:57:27 204
1772762 김만배 임기중에 빼준다고 그랬다네요 25 ... 09:56:24 692
1772761 오수인가 ㅋ 애가 또 수능보러 11 오수 09:55:58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