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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에 해당하는 순 우리말이 왜 없을까 에 대한 잡상

mac250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6-01-23 16:53:45

예스터데이를 번역하면 어제

투데이는 오늘

투머로우는 내일


그리고 모레 그저께 글피 같이

오늘을 기준으로 앞 뒤 이틀 정도는 우리 말이 있습니다


왜 내일만 없을까요?


내일을 생각 안 하는 민족이어서?

그런데 모레는...


그런데

고려시대 까지는 내일에 해당하는 말이 있었죠

계림유사에는 할제라고 나오는...

할제...

이 중 제는

어제 그제 모레의

제와 같은 단어로 보입니다

모레의 레 역시 원 발음은 데나 제에 가까웠다 생각합니다

그럼 할은?

아마 ㅎ이 ㅇ과 유사하게 음차되기에

할제는 알제 올제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는 때와 같이 시간 날을 의미하는 단어라 본다면

할제는 올제 즉 오는 날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이 단어를 한자로 옮긴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답은 나왔다고 봅니다

올제와 내일 중 뭐가 발음이 편합니까?

게다가 내일은 예전 동양권에서는 지식과 교양을 상징하는 한자 단어 아닙니까

한자 단어가 발음도 쉬우니 순수 우리말을 눌러 버린거죠

그래서 내일에 해당하는 우리 말이 사라진 것이라 봅니다

IP : 124.216.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ㄹ
    '16.1.23 5:08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올제 할제.. 올제가 쓰기 좀 쉬워보이는 말 같아요. ^^
    재미있는 글 감사해요.
    오늘부터 올제라는 말을 한번 써 봐야 겠네요.

  • 2. ^^
    '16.1.23 8:20 PM (39.7.xxx.238)

    윗님 .
    원글님 말씀은 올제라는 순수 우리말보다 내일이라는 한자어가 쉽다보니 내일이 상용화 되버린것 같다는 말씀인것 같아요.

  • 3. 제가
    '16.1.23 8:22 PM (39.7.xxx.238)

    잘못 이해했나보네요.
    내일과 올제를 비교하신게 아니고 할제와 올제를 비교하시고 올제가 더 쉽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올제를 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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