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은 반찬으로 성공적인 저녁 식사 완료

깍뚜기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6-01-19 20:28:52
귀가 떨어져 나가는 강추위에
어린 시절 정말 추웠던 겨울날이 생각났습니다. 
눈이 오면 허벅지, 허리춤까지 쌓이곤 했는데, 
아까 엄마랑 통화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유치원에서 등원 금지령이 내렸음에도
제가 유치원에 가야한다고 난리브루스를 쳤다는 일화를 ㅎㅎ 
유치원 생활이 재미있었던 시절이었죠. 좋아하는 남자애도 있었고(?) ㅋ

암튼 딱히 사먹기도 뭣하고 
큰 기대없이 그제, 어제 쩌리 반찬으로 저녁을...

어제 캠핑 밥처럼 너무 꼬들하고 심지어 탄 밥 --> 밥알이 살아있는 구수한 누룽지로 전화위복 

귀찮아서 성의없이 한큐에 때려넣고 끓인 참치 김치찌개(한 번씩 '게'로 쓰고 싶다 ㅎ) --> 역시 하루 묵은 찌개가 굿이야

미역 무침 하려고 마른 미역을 불리는데 적은 것 같아서 반 줌 더, 그래도 얼마 안 되는 거 같아서 한 줌 더 
급속도로 물을 집어 삼키더니 산발한 가채 수준으로 불어난 미역 무침 ㅠㅠ --> 오호 새콤달콤 괜찮은데? 

고추장, 조청 끓여 머무리듯 볶은 황태채 --> 음... 맛은 무난한데 크기가 제각각이야 ㅋㅋ


화룡점정은!!!

자리젓갈이었습니다. 참기름 한 방울 떨궈 누룽지에 조금 얹어 먹으면...ㅠㅠ


하아... 배도 부르고 후식 과일도 준비됐는데 
설거지는.... 

아마 외면하겠죠 ㅠ 
IP : 122.38.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밥
    '16.1.19 8:36 PM (112.173.xxx.196)

    해 먹었어요.
    날이 추우니 음식 하기도 귀찮고 이게 제일 간단하니깐..

  • 2.
    '16.1.19 8:37 PM (114.204.xxx.75)

    설거지 좋아하는데..
    가서 해드리고 싶네요.
    대신에 자리젓갈이 뭔지 쪼금 얻어오고요^^

    산발한 가채처럼 된 미역은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미역국 큰 냄비로 끓여두고
    일주일 내내 드시면 되겠네요.
    양지로 국물내면 더 좋고..멸치도 좋아요.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 뭐든 다 먹고 싶어요ㅡㅜㅜ

  • 3. 쭈글엄마
    '16.1.19 8:38 PM (223.62.xxx.25)

    겨울이면 생각나는거중 시레기국하고 동치미무생채?
    시골에서 살아그런지 엄마는 겨울이면 유난히 이두가지
    반찬을 자주해주셨어요 너무 뜨거워잘먹지못하면 엄마가 밥말은 그릇밑에 조금 더큰 그릇에 차가운 물을부어 얹어 식혀주셨던기억 지금은 안곗지만 추운날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 아니 엄마모습이네요

  • 4. 쓸개코
    '16.1.19 8:38 PM (218.148.xxx.227)

    깍뚜기님 오랜만에 뵈어요^^
    저는 부산어묵 넣고 매운떡볶이 해먹었습니다. 국대접으로 한가득 먹었죠;
    근데 자리젓갈이 뭔지 저도 궁금하네요^^

  • 5. 반가워요^^
    '16.1.19 8:52 PM (121.172.xxx.84)

    진수성찬을 차리셨으니 설거지 정도야 뭐.....

    혼자 짜왕 끓여 먹고 설거지하는 백수 아들의 뒷모습에
    짜~~~해서 앉아 있다가
    깍뚜기님 보니 반가워 인사부터 해요.

    잘 차려 먹고 열심히 살아 봅시다.
    좋은 날도 오겠지요.

  • 6.
    '16.1.19 9:04 PM (115.23.xxx.172)

    삼발한 가채.
    재미나게 글 쓰시네요

  • 7. 깍뚜기
    '16.1.19 9:05 PM (122.38.xxx.101)

    김밥님 / 김밥 은근히 손 많이 가지 않으세요? 아.. 먹고 싶네요 ㅋ

    저님 / 설거지를... 하아... 어떻게 설거지를 좋아하실 수가 있죠?
    미역의 증식능력(?)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ㅠㅠ

    쭈글엄마 / 저도 생풀, 말린 풀 다 좋아해서 시래기 먹고 싶어요. 어머니 생각 부쩍 나시겠어요.

    쓸개코님 / 안녕하세요! 자리젓은 생선 자리로 만든 제주도 특산품 젓갈인데요. 밥맛 없을 때(는 별로 없지만) 맛있어요. 요즘은 예전처럼 많이 안 짜게 만들고요. 떡볶이 ㅠㅠㅠ 그건 야식으로 먹을까요?

    반가워요^^님 / 저도 반가워요. 아드님이 착하네요.
    근데 좋은 날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ㅠㅠ

  • 8. 쓸개코
    '16.1.19 9:18 PM (218.148.xxx.227)

    깍뚝님 날씬하심 드셔도 되지요!^^
    저도 사실 콜레스테롤때문에 밥먹어야하는데 그냥 먹었어요~
    따뜻한 저녁 보내셔요~

  • 9. 아~
    '16.1.19 10:27 PM (1.241.xxx.222)

    뉘신지 재미나게 쓰셨다 했다가 댓글보고 알았네요ㆍ깍두기님ㆍㅎㅎㅎ
    그러고보니 전 깍뚜기 볶음밥 좋아해요~ 신 깍뚜기 잘게 잘라 들기름넣고 꼬들하게 볶으면 맛나죠! 아이스 커피랑 같이 먹음 더 맛있고요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780 어떤 남편이 낫나요 ㅗㅎㄹ 23:20:38 6
1822779 이 개엄마랑 애기 잘클까요? .. 23:14:20 90
1822778 똥형 돼지목사등 김어준 욕하고 난리인데 1 23:13:48 154
1822777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분? ㅜㅜ 23:12:54 82
1822776 직원 개인들에게 치킨쿠폰 지급하는 방법 문의드립니다. 5 들들맘 23:11:59 90
1822775 배재고 영상 보셨어요? 와 혈압... 4 ㅡㅡ 23:10:09 459
1822774 요실금 수술고민 봄날 23:07:15 112
1822773 죽을 때까지 태울 수도 27살 간호사 ㅇㄻㄻ 23:02:41 438
1822772 메모리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돌기 시작하네요 5 아모루 22:57:47 1,089
1822771 오징어초무침 할때 2 간을 22:55:24 262
1822770 막나가는 선관위 사과없는 이재명 10 ..... 22:55:10 271
1822769 맨끝 줄 소년 보는데요 4 드라마 22:51:48 722
1822768 서울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이 1 hhgf 22:50:23 173
1822767 이 국회의원은 유시민 작가에 영광이라네요. 13 22:43:21 658
1822766 안철수는 왜 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지 ㅉㅉㅉ 3 .. 22:43:09 530
1822765 뉴이재명들 제발 그만좀 했으면 좋겠어요 28 ... 22:38:26 614
1822764 인공눈물 뭐쓰세요? 1회용 한번에 다써요? 6 .. 22:24:52 620
1822763 일베 문제가 심각해요 23 22:22:26 1,069
1822762 충격적인 2034년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  3 ㅇㅇㅇ 22:21:14 1,469
1822761 하이닉스 누가알겠냐만은 2백이삼십 초반까지 떨어질까요? 7 ㅇㅇㅇ 22:08:08 2,317
1822760 2024년에 미래를 예견한 정봉주의 기자회견 3 이제야 봤네.. 22:07:10 801
1822759 중국산 계란으로 빵 만드나 봐요. 13 ㅇㅇ 22:03:54 1,611
1822758 홍에게 감사할듯 5 ㅗㅎㅎㄹㄹ 21:51:03 1,343
1822757 오은영 리포트 보고 계신가요?? 음.. 21:49:20 1,182
1822756 저만 에어컨 안 켜고 있나요? 14 이상기후 21:48:2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