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영복 선생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슬픔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16-01-17 01:59:22

어제 밤늦게 들려온 소식에

멍하니 넋놓고 있다가

오후 늦게 서울로 향했죠.

오랜만에 올라온 서울

광명역에서 택시로 달려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빈소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조용하고 경건하게

그 분의 성품답게 대학내 성당에 근조 화환없이

방명록과 빈소를 찾은 분들이 손수 선생님께 보내는 글을 적어놓은 메모카드를 비치해놓았더군요.

조용하게 흐느끼는 분들도 계시고...

많은 분들 특히 저같은 일반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간 남루한 어떤 지팡이 짚고 온 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기꺼이 낮은 자들과 함께 하셨던 분이라 어떤 식으로든 선생님과 연이 있을테지요.

김수환추기경님 이후로 남녀노소 일반 시민분들 행렬은 처음 본 거 같습니다.

부의금은 안받으시고 오히려 찾아준 분들을 위한 식사 자리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조문을 마치니 밤이 내려와있더군요.


선생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마음깃든 존경을 보냅니다.



IP : 180.71.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래
    '16.1.17 2:06 AM (94.59.xxx.25)

    감사합니다....

  • 2. ;;;;;;;;;;;
    '16.1.17 2:14 AM (183.101.xxx.243)

    추천있으면 눌러드리고 싶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저도
    '16.1.17 2:56 AM (112.150.xxx.194)

    추천 눌러드리고 싶어요.

  • 4. 슬픔
    '16.1.17 3:29 AM (180.71.xxx.39)

    고맙습니다.
    미처 못가신 분들을 위해
    내일 오전 10시와 저녁 7시 교수님 추모예배가 성공회대에서 있고요.
    이어 저녁 7시30분부턴 추모의 밤도 마련되어 있네요.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 5. .......
    '16.1.17 4:1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외국이라 마음만 굴뚝입니다.
    대신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우리 시대의 "정신"들이 자꾸 우리를 떠나시니, 앞날이 더 막막해집니다.

  • 6. 토옹
    '16.1.17 4:13 AM (128.211.xxx.1)

    아... 이제 막 담론 읽기 시작한 참인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 7. 저는
    '16.1.17 6:07 AM (70.194.xxx.151)

    김용민 팟빵 듣다가 알았어요.
    저도 외국이예요.
    남들같으면 감옥에 있는 그 시간에 홧병으로 죽었을텐데~~

    저는 나의 고전 독법 강의 라는 책을 처음 접한 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었어요.

    강의를 보면
    감옥에서 연로한 부모님께 책을 매번 부탁하기가 미안해서
    책의 부피는 작고 상대적으로 내용이 많은 책을 고르다가 고전을 접하신 거였었죠.

    서울대 나온 아들을 감옥에 보내고
    서책과 붓 종이를 보내셨던 부모님도 보통분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원글님 애쓰셨어요.

  • 8. 어제
    '16.1.17 8:58 AM (220.121.xxx.167)

    그 분의 생전 인터뷰를 봤는데 따뜻한 음성과 표정에서 그 분의 인품이 느껴졌어요. 그 분을 늦게 알게되어 넘 안타깝고 아쉽네요..

  • 9. 팟빵
    '16.1.17 10:35 AM (110.10.xxx.35)

    팟캐스트에 "신영복의 담론" 있네요
    선생님의 육성 강의를 그대로 녹음해 틀어줘요

  • 10. 후니맘
    '16.1.17 11:09 AM (110.70.xxx.29)

    저도 아이들과 오늘 다녀올려고 합니다

  • 11. 고맙습니다.
    '16.1.17 11:25 AM (112.162.xxx.75)

    먼 남쪽 지방에 살아서 마음 뿐입니다.
    대신 감사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2. ㄴㄴㄴ
    '16.1.17 11:45 AM (223.62.xxx.99)

    저는 오늘 저녁 추도예배 다녀오려고요

  • 13. 신영복선생님
    '16.1.17 11:40 PM (211.202.xxx.82)

    편히 잠드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332 서울 재산세 나왔어요 세금납부 12:43:07 81
1823331 사람이 육식동물이라는 이야기 생각 12:36:49 116
1823330 여기 주연령대가 대부분 3~40대 맞죠? 12 12:36:07 267
1823329 저희가 유난스러운 건가요? 11 12:27:01 582
1823328 가족들 밥만먹고 헤어지면 아쉽나요? 8 자리 12:21:28 533
1823327 클립형/나사형 금 귀걸이 제작하는 곳 1 꼭 알려주세.. 12:18:17 88
1823326 벼락거지는 왜 청년들만 언급 하나요 10 ... 12:10:06 509
1823325 소지섭 의외네요 7 몰랐네 12:07:36 1,652
1823324 세탁기 거름망 어찌 관리하시나용? 3 세탁기거름망.. 12:03:37 298
1823323 정청래가 말하는 '확인권'이 보안수사권이에요 -신인규 10 ㅇㅇ 11:56:11 387
1823322 노부모 봉양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 12 ㅇㅇ 11:51:00 1,556
1823321 향이 오래 안 가는 세제 3 세제 11:50:48 365
1823320 미스테리...중 하나.. 8 cugigi.. 11:48:25 1,001
1823319 딸, 사위랑 런던 여행가요 45 가족여행 11:44:09 2,177
1823318 보리술빵이 다이어트에 어떻기 도움이될까요 3 파랑노랑 11:40:54 389
1823317 아이슬란드 여름 날씨 3 아이슬란드 11:40:47 450
1823316 신기하게 본인냄새는 몰라요 8 킁킁 11:38:46 1,095
1823315 10일을 잠 못이룬 유작가님..유작가님 좋아하는 분들만 보길.... 4 11:37:16 780
1823314 소지섭 검은수트 멋있어요 14 김부장 11:32:57 803
1823313 인수인계 받는 중에 기분나쁜 거 4 이게 11:31:12 834
1823312 식당에서 가족끼리 대화 많은집 보니 보기 좋네오 2 11:29:02 977
1823311 결혼의 큰 장점 4 결혼 11:23:57 1,289
1823310 갑자기 결혼 빨리 한다는 2030? 12 ㅍㅍㅍㅍ 11:22:36 1,858
1823309 추석때 프랑스 여행 일정 조언주세요 6 11:13:55 445
1823308 오르기만 하는건 없는데 6 ㅁㄴㄴㅇ 11:08:01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