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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아온 날, 식도 몇자루 갖고 계시나요?

3칼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6-01-07 14:13:48

전 결혼 16년차고 식도는 3자루 갖고 있어요


주부가 부엌에서 가장많이 쓰는 것중 하나가 칼이라보니 1,2년마다 칼을 새로 갈아요

처음에는 칼가는 곳을 몰라서 헤매다가 노량진역에서 칼가는 곳 발견하고 몇년전부터 거기서 한꺼번에 칼3자루를 갈아온답니다.

칼을 새로갈면 완전히 새칼이 되요, 집에서 직접 갈은 거하고는 차원이 틀리더라고요

갈아와서 선명하게 칼이 잘 들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칼을 갈고온 며칠동안은 마치 칼을 새로산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저의 엑스카리버ㅎㅎ들은 이래요

도루코식도->시어머니가 결혼할때 노원역 길거리 좌판에서 사주신 칼이에요, 아니 돈도 제가 낸건 같네요,

하여튼 그때 시어머니랑 같이 가서 저거 좋아보이니 저걸로 해! 하셔서 사온 건데 뭐 15년 동안 잘 갈아서

잘 쓰고 있어요, 글치만 시어머니는 두고두고 쓸 칼을  꼭 그렇게 길거리에서 성의없이 골라주셨어야 했나~

살짜기 흉을 봐 봅니다;;

프라스틱 손잡이에 칼이 가볍고 예리해요, 채소과일 같은거 사용할 때 좋아요, 가격도 착했어요


드라이작 식도-> 도루코 식도로 9년 정도 버티다가 이제는 명검을 하나 가져야겠다고 고르고 골라 산 칼이에요, 삼지창도 그려져 있고 뭐, 이쁘고 비싸더라고요, 클래식시리즈인가 뭐 그래요, 전체가 스텐인가 금속이에요

묵직해요, 고기같이 단단한 거에 사용해요, 가격은 기억은 안 나지만 꽤 했던 거 같애요, 도루코보돠는 훨씬~


헹켈 식도->오빠가 독일여행가서 선물로 사온 쌍둥이칼이에요, 칼이 2자루나 있으니 서랍에 고이넣어두고 안쓰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 지금 안쓰면 저 칼을 언제 어떻게 할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확 뜯어서 쓰고 있어요, 드라이작처럼 묵직한데 잡을 때 느낌은 드라이작보다 더 편해요, 손잡이에 고무가 살짝 입혀져 있어요

오빠말로는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긴 하네요


독일칼이 좋다길래 샀고 선물로 받았는데 사실 품질은 잘 모르겠네요, 이것만 계속 써서 그렇기도 하고

하여튼 칼들을 보니 제 지나온 세월이 다 묻어있는 듯, 추억이 새롭네요




  


IP : 14.40.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7 2:19 PM (220.85.xxx.210)

    그러고보니 칼 갈아야 하는데
    시골집 가면 칼이 안들어 일하기 불편해요.
    저는 너무 갈아 모양이 망가진 도루코
    그걸 왜 안버리고 있는지
    글로발 두개
    헹켈 한개
    글로벌은 약해서 딱 용도별로 써요
    채소 써는데는 가볍고 앏아서 좋아요
    밤도 채 썬다는...

  • 2. ᆢᆢᆢ
    '16.1.7 2:2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헹켈쌍둥이 한개
    일본 꽃그림칼 한개
    한식 시험보느라 가벼운 도루코식도 한개요

    아까 식도가 부러졌다는 글 봤는데
    칼이 어떻게 부러지는지 믿기지가 않네요

  • 3. 봄이
    '16.1.7 2:28 PM (223.33.xxx.37)

    헹켈식도중 좀 가볍고 슨목 약한 사람이 쓰기좋은 칼은 어떤건가요?
    밥 잘해먹고 사는 딸아이 하나 사주고싶은데 그칼들이 무거워서 망설이고 있네요

  • 4. 봄이
    '16.1.7 2:29 PM (223.33.xxx.37)

    드라이작은 헹켈보다는 가볍나요?

  • 5. 3칼
    '16.1.7 2:33 PM (14.40.xxx.157)

    제 느낌으로는 드라이작이나 헹켈이나 무게는 별반 차이없어요
    둘다 통스텐으로 만들어졌고
    다만 헹켈은 손잡이에 고무둘러서 느낌이 차갑지가 않다는 거고요
    가벼운 걸로 치면은 칼날이 얇은 도루코가 나을 것 같애요
    드라이작이나 헹켈은 칼날 자체도 무슨,,,도끼 같아요

  • 6. ...
    '16.1.7 2:57 PM (175.117.xxx.199)

    헹켈 올스텐 1개.
    드라이작 1개,
    도루코 사각시도 저렴버전 1개.
    저는 그냥 직접 야스리(칼 가는 봉)에 대충 쓱쓱 갈아사용합니다.
    이것들중 도루코가 가장 최근 산건데요..
    요것이 물건이네요.
    외국산들 지금은 거의 장식용이고
    도루코만 씁니다.
    가격도 배송비포함 만원 좀더 준거 같아요.
    백주부가 사각 중식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사본다고 싼걸로 도루코로 샀는데요..
    가볍고 잘 썰리고
    좋아요.
    다만 사각식도라 처음엔 좀 익숙치가 않아서
    실리콘 도마에 굵은 칼자국좀 내기도 했습니다.

  • 7. pobin
    '16.1.7 4:17 PM (110.8.xxx.245)

    칼갈이 숫돌(로얄800방 1만대) 사서 집에서 칼갈아 쓰는데요
    편하고 칼날도 잘 갈려서 넘 만족해요
    요즘은 칼가는 곳도 잘 없고, 그동안 대충 그릇뒤에 갈아 쓰다 버리다 했는데...
    숫돌 한번 사니 평생쓰고 완전 잘 갈려 만족도 높아요^^
    .

  • 8. 저도 칼
    '16.1.7 4:21 PM (1.236.xxx.90)

    갈아야 하는데... 노량진 어디서 가나 알려주세요. ㅠ.ㅠ

    저는
    -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도루코 2개 가위있는 세트 사서 쓰고 있구요.
    - 정체를 알 수 없는 칼블럭에 들어있는 칼세트.
    남편이 결혼직전 밤에 홈쇼핑 보다가 질렀대요. 묻지않고 맘대로 샀다고 저한테 욕 엄청 먹었어요.ㅋㅋ
    여기서 중식도랑 빵칼만 써요. 톱니날이라서 어찌 갈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다른건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 암웨이 산도쿠나이프 선물받았는데 쓰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어요.

  • 9. 이마트
    '16.1.7 4:24 PM (39.7.xxx.148)

    이마트에서 파는 얇은 헹켈 잘 들고 써는 느낌도 좋아요.

  • 10. 3칼
    '16.1.7 6:36 PM (14.40.xxx.157)

    노량진에 전문적으로 칼취급하고 갈아주는 데가 있어요
    한칼 이라고 , 인터넷에도 싸이트있으니까
    위에 저도 칼 님, 참고하세요

  • 11. 봄이
    '16.1.7 7:14 PM (223.33.xxx.37)

    원글님 답변 감사드려요~
    드라이작도 두께나 무거운 건 헹켈과 비슷한가 보네요.

    이마트 얇은 헹켈 .. 좋을것 같아요
    저는 지금 20년도 더된 도루코.
    오래전에 홈쇼핑에서 산 헹켈식도한개(김장철 배추 뽀갤때나 쓰고 안씀)
    이름없는 칼 한개 가지고 있어요.

  • 12. 호러
    '16.1.8 9:38 AM (112.154.xxx.180)

    노량진에 한칼 저도 가봐야겠네요
    저도 세자루인데 시어머니한테 받고 만원 드린 헹켈하고
    남대문에서 속아서 산 이름 모를 독일칼하고
    이번에 일본 갔다가 마트에서 제일 비싼거 세키마고로쿠
    식도 있는데
    이 일본칼이 무쇠더라구요 녹이 슬고 무겁고 갈아야 하고
    묵직하니 사용감이나 느낌은 범상치 않은데
    갈아야 한다니 조심해서 사용중인데
    막 써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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