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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제가쓴글 한분이라도 기억하고 계실까요?

감사인사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6-01-06 16:08:5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22578
혹시 제가 쓴글 기억하실까요?
모르신다면 부끄부끄럽네요
일년전 글올리고 많이 울기도하고
제자신에 대해 반성도 하고
여러분들 댓글 하나하나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러분 충고대로 어찌어찌
제뜻대로 독립했어요
이제 혼자산지 8개월이에요
4월경에 나왔으니.....
매일 어머니 아버지 사랑한다고 해드립니다
가족들도 떨어져 살아봐야 소중함을 느끼나봐요
물론 초반에 몰래 청소하다 혼나기도 했어요
엄마는 여전히 살림과 담쌓고 사시고요~~^^
저는 저만의 공간에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게 살고요
가끔 엄마나 언니가 집에와서 사람사는집 같지않다
하지만요 진짜 소름끼치게ㅋ ㅋ 깨끗한 집에서 살고싶은
욕망을 풀었네요
집은 어머니께서 제명의로 사주셨어요
대출은 쫌 있지만요
그때 소중하게 댓글달아주신 한분한분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12.186.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6.1.6 4:22 PM (58.237.xxx.188)

    잘 풀리셔서 다행이에요~!
    어머님 라이프스타일은 바뀌지 않으시겠지만
    원글님 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었네요^^~

  • 2. 첨 글 읽고 댓글답니다
    '16.1.6 4:33 PM (122.37.xxx.51)

    복많이 받으세요
    얼마나 힘드셨나요..읽는내내 그 아픔과 답답함이 느껴져요
    엄마와 언니분이 바뀌지않았다면 치료받게 하세요
    조카들이 님처럼 피해자가 되어 고통을 겪게될까 염려되요
    저희 시모도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고,
    며늘과 아들들이 청소해놓고 와요 담날이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거 알지만,
    이유는 모르지만,, 형님들 얘길 들으면 물건을 못버리는 습관이 오래 있었다네요 워낙 형편이 어려워
    구할수없으니 들어오는건 무조건 갖고있는 버릇이 굳어,
    정리안되고 쌓이고 지저분해지니 포기해버리고 방치해둔다고 그래요
    스스로 안하시니 어쩔도리없어요
    돌아가시전까지 주변에서 대신할수밖에요
    님은 혼자라 더 힘드셨죠.........상대를 고칠수없다면 포기해야죠
    치료라도 받게하시죠라고 말씀드린건 당신들을 위한것도 있지만 주변가족을 위해서죠
    독립을 축하드립니다

  • 3. 훌륭하십니다.
    '16.1.6 4:57 PM (14.32.xxx.144)

    벌써 1년이나 되었나요?
    독립하셨다니 축하합니다.
    정말 용기있는 분이시군요.
    원글님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16.1.6 4:59 PM (218.147.xxx.189)

    링크보니 생각나네요. 심지어 내 댓글이 있을텐데 하고보니 댓글은 없네요 ㅎㅎㅎ
    우와... 독립하셨구나.. 대단하시네요.
    엄마는 안 바뀔거 같은데 언니는 어떠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따로 살던 언니야 워낙 그렇고 둘째언니는 뭐라하실지 궁금..

    독립해서 사시는거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맘 편히 사세요. 그들의 인생은 그들의 인생..
    돈뺐고 내쫓은것도 아니고, 그냥 더럽게 살겠다는데 더럽게 살으라하세요

  • 5. Christina0
    '16.1.6 5:04 PM (114.201.xxx.24)

    잘 독립하셨네요.
    대담하게 자기 삶을 영위할줄 아시면 된거에요.

  • 6. 처음 읽었어요
    '16.1.6 5:12 PM (175.180.xxx.154)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도 참 많았네요.
    그때 댓글 다신분들도 이글 보면 흐뭇하시겠어요.
    조언들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신 원글님도 대견하고요.
    어머니께서 집 사주신거보니
    원글님 월급 꼬박꼬박 잘 모아놓으셨나봐요.
    어머니께서 살림은 좀 미달이셨어도 셈도 분명하시고 경제관념은 있으신분인가 봐요.
    그래서 내가 무슨문제가 있다고 그래?하는 생각이 강하실 수 밖에..ㅎㅎ
    자식이 월급 맡기면 홀랑 자기돈 쓰듯 하는 부모도 많은데
    이부분은 원글님 부모복 있으신거네요.

    현명하게 처리하시고
    행복한 후기 올려주셔서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세요.

  • 7. 처음 읽었어요
    '16.1.6 5:14 PM (175.180.xxx.154)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도 참 많았네요.
    그때 댓글 다신분들도 이글 보면 흐뭇하시겠어요.
    조언들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신 원글님도 대견하고요.
    어머니께서 집 사주신거보니
    원글님 월급 꼬박꼬박 잘 모아놓으셨나봐요.
    어머니께서 살림은 좀 미달이셨어도 셈도 분명하시고 경제관념은 있으신분인가 봐요.
    그러니 내가 무슨문제가 있다고 그래?하는 생각이 강하실 수 밖에..ㅎㅎ
    자식이 월급 맡기면 홀랑 자기돈 쓰듯 하는 부모도 많은데
    이부분은 원글님 부모복 있으신거네요.

    현명하게 처리하시고
    행복한 후기 올려주셔서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세요.

  • 8. ....
    '16.1.6 6:27 PM (222.237.xxx.47)

    전 이번에 처음 링크 읽었는데, 제 어릴 적 환경과 많이 비슷해서 놀랐어요....

    엄마는 여전히 안 치우고, 쌓아두고, 그 피를 오빠가 이어받아서 두 양반이 30년전 물건들을 그 자리
    그대로 모셔둔 채 같이 살고 있답니다......이젠 엄마가 뭘 버리려 해도 오빠가 반대할 지경....

    전 글쓴이님만큼 깨끗하게 치우고 살진 못하지만, 치우고 살고 싶어하고, 치우는 게
    맞다는 신념만큼은 가지고 있답니다....앞으로는 깨끗하게 사는 노하우 풀어주세요...ㅎㅎ

  • 9. ...
    '16.1.6 6:56 PM (220.73.xxx.63)

    저는 일년 전 원글은 읽지 않았지만
    이 글 다고 가서 봤어요.

    독립 잘하셨구요.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들의 소중함도 깊이 느끼고
    편하게 잘 지내신다니 정말 마음이 좋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10. 원래
    '16.1.6 7:56 PM (61.79.xxx.56)

    그렇더군요.
    큰 딸은 엄마랑 닮은 가능성이 많죠.
    그러나 엄마도 아버지가 용인한 편한 삶을 사는 거고
    언니도 그렇게 사는 겁니다.
    님이 불만으로 오히려 좋은 모습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독립까지 했으며 잘 산다니 좋네요.
    언젠가 님도 엄마를 이해 할 때가 있을 거고 엄마랑 언니도 님모습 보면서 속으로 반성하고 있을 지도 몰라요.

  • 11.
    '16.1.6 10:18 PM (211.246.xxx.85)

    안식을 찾으셔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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