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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무시하는 이종사촌 언니들..

맏이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6-01-06 08:25:51
이종 사촌 언니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저를 무시하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매번 상처 받으면서도 다시 만나고 화기애애하면 또 헤헤 거리다 한방 맞고 그런 식이었죠.
예를 들면..제가 초봉이 조금 높은 첫 직장을 그만두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가족 행사에서 만났는데 제 이야기가 나왔죠.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너 돈 많이 번다며(엄마가 자랑한 듯) 가 이 정도 주는 회사 또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남편 앞에서 이야기하는데 당황스럽고 상처 받았어요. 글로 읽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굉장히 모욕적이었달까. 그렇게 많이 받는 것도 아니었고 숨도 못쉬게 일 시켜서 우울증 오려고 했었어요. 언니의 그 말은 너까짓 건 감사하면서 다녀 이런 느낌이었네요.

그렇게 예고치 않게 말로 상처주고 무시하는 언니들..
제 여동생은 언니들이랑 여행도 가더라구요.
저는 언니들이 점점 싫어지고 멀어지는데 언니들이 동생은 참 예뻐해요. 제 동생이 유머도 있고 강단도 있어서요.
어릴 때부터 비교 당했어요.
뭐 이런식으로.
뭐줄까? 사과가 좋아 바나나가 좋아? 물어봐요.
그럼 저는 고민해서 음 바나나! 라고 이야기해요.
그 다음에 동생에게 물어요.
음 나는 다 좋아.
그럼 둘 다 주면서 ㅇㅇ이는 역시 똘똘해. 라고 이야기해요
소외감 들고 당황스러워요. 그렇게 작은 일에도 평가 받고..

더 화나는건 저를 잘 따르던 동생이..
언니들과 같이 있으면 저를 같이 무시한다는 거에요.

동생이 좋다가도.. 언니들이랑 어울렸다고 하면 셋 다 싫어지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이제 파악이 돼서 언니들이랑은 잘 안마주치려고 하고 있어요..
IP : 218.51.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6 8:33 AM (39.121.xxx.103)

    근데 글로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결혼까지해서 이종사촌들이랑 그리 모이는거가 전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구요..
    무시당한다 느끼는건 님 자격지심..아닐까싶어요.
    직장 그만둔다하면 비슷한말 많이 듣잖아요?
    친자매도 아니고 이종사촌끼리 결혼해서도 그리 모일 필요있나싶네요.

  • 2. 원글
    '16.1.6 8:39 AM (110.70.xxx.11)

    늦둥이 사촌 돌잔치나 친척 결혼식에서 만나요..

  • 3. 겪어봐야 알 수 있지요.
    '16.1.6 8:43 AM (121.161.xxx.26)

    첫댓글님은 그런 일 안겪어봐서 저런 댓글을 다셨지만 전 그 느낌 알아요.
    첫댓글 같은 말 들으면 속 뒤집어져요. 두번 죽이지 말아 주세요~

  • 4. ...
    '16.1.6 8:47 AM (112.220.xxx.102)

    그냥 만나지마세요
    결혼까지 하셨는데 왜 그런취급 당하세요?
    우울증까지 올 정도라며서..
    든든한 남편만 보고 사세요

  • 5. 졸리
    '16.1.6 8:54 AM (182.209.xxx.131)

    또라이같은 언니들이네요!
    친자매도 아니고 만나지 마세요!
    뭐하러 만나서 스트레스 받는 지....
    거리를 두고...또 거리 둔 걸 상대가 느껴야 조심을 하든지 그렇게 될 사이네요!

  • 6. 어떤건지 이해합니다.
    '16.1.6 9:06 AM (39.7.xxx.94)

    그런데 경험상 외가 친척들이 그런 경우에는 친정엄마의 입김이 영향을 미치던데요.
    아마 엄마가 무심코 동생과 님을 차별하는 말들을 했던 모양입니다.
    우리 엄마도 외가에서 우리 형제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자랑은 하면서도 다른면에서는 깍아내리는 이중성을 보여서는 사촌들에게 우리를 향한 질투심과 무시해도 된다는 감정을 동시에 심어줬거든요.
    그 결과로 괜찮은 공기업에 입사한 남동생은 외가 행사에 갈 때마다 사촌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고 결국에는 우리 형제 모두 외가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 7. 하....
    '16.1.6 9:06 AM (108.61.xxx.54)

    이종사촌언니들은 정말 왜 그런지..
    제 이종사촌언니들은.
    제가 로스쿨 나오니 저보다 한살 어린 자기 동생에게 너도 로스쿨 가라 너도 할 수 있다 계속 채근.
    SM5를 10년 타다가 무슨 차로 바꿀까, 물어보니 경차경차경차 경차사!!!!!
    그런데 제가 벤츠 뽑으니 5년을 욕하더라구요...
    박사과정 들어가려고 생각한다니까 뭐하러 박사까지 하냐고 (그말 한 언니는 박사임.)
    제가 너무너무너무 바빠서.... 집안모임에 잘 못나가요. 주말에도 일하는 게 일상...
    주중에 하루를 쉬거든요. 그런데 그것가지고도 그렇게 뒤에서들 욕을 하고
    겨우겨우 시간내서 한번 주말에 식사자리에 나갔더니
    "바쁘신 분이 오셨네" 이러면서 비꼬더라구요.
    안봐요.
    절 샘내서 그러는 것도 잘 아니까
    그냥 안봐요.
    대체 왜그러는 거에요?

  • 8. 음...
    '16.1.6 9:17 AM (115.140.xxx.66)

    이미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계신 것 같은데....

    벗어나지 않으면 혼자만 힘드실거예요

    방법은 있어요.이종사촌언니가 무시하든 어쩌든 그 자체를 무시하실 순 없나요?

    이종사촌언니가 하는 말이 신의 말도 아니고
    이종사촌언니의 말처럼 원글님이 그렇게 별 볼일 없는 사람도 아니고...

    좀 당당해 지세요 이종사촌언니 따위의 말처럼 님은 그런 무시당할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당당함을 보여주세요
    그런 말에 움츠려들지 마시고 님을 님 스스로가 지키세요.

  • 9. 당당하라라...
    '16.1.6 9:37 AM (39.7.xxx.94)

    그거 말장난인거 아십니까?
    내가 아무리 당당하더라도 상대의 그런 태도는 기분 나쁩니다.
    형태없는 칼로 찌르는건데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안 아플 수 있나요?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정도나 돼야 나를 무시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도 진심으로 아무렇지 않게 당당할 수 있을 겁니다.

  • 10. 저라면
    '16.1.6 10:41 AM (211.245.xxx.178)

    동생도 얄미워서 안볼거같아요..
    알게됐으니 평소에 얼굴 볼일 만들지마세요..ㅠㅠ
    기분좋게 살아도 힘든게 세상살이인데, 굳이 부모형제도 아니고 이종사촌씩이나 불편함을 참으면서 봐야할까요?
    핑계거리야 널리고 널렸구요.
    그리고 대부분 남을 비꼬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은 그 상대에게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힘들겠지만, 저들은 내가 많이 부러운갑다..하고 넘기세요..ㅠ
    평생 그러고 살겁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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