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 조회수 : 5,235
작성일 : 2016-01-05 19:04:01
스마트폰은 사줬다가 뺏었구요
요즘 느낌이 이상해서..새벽에 불시에 방문 열었다가
스마트폰 발견하고 뺏었어요
중고폰 사서 집에 와이파이만 연결해놓고
식구들 다 잘때 폰으로 이것저것 했더라구요
뺏어서 살펴봤더니 가관이네요
야동은 기본이고요
채팅어플 3~4개 깔아놓고 영상통화도 했고요
상대녀에게 가슴 보고싶다고 한거 확인했고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요
야동보다 걸렸을때도 좋게 넘어갔고
성적 잘 안나와도 심하게 뭐라하지 않았어요
남편도 애들한테 잘 해주는 편이고
잘 혼내지 않는 아빠이고...
또 뭘 말씀드려야 할지...
아무튼 얘 어떻게 해야할까요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할뿐 아무 방법도 생각나지 않네요
IP : 122.46.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5 7:18 PM (125.143.xxx.206)

    안 걸려서 그렇지...
    채팅은 몰라도 야동 안본 녀석은 거의 없을듯요 ..

  • 2.
    '16.1.5 7:24 PM (223.33.xxx.159) - 삭제된댓글

    오후에 보니 초등 6학년 딸이 성인웹툰 봤다고 하던데요 뭘...

    너무 흥분 마시고 남편 시켜서 잘 타이르고 조심할거 전해주라 하세요.

  • 3. YJS
    '16.1.5 7:43 PM (211.206.xxx.149)

    정상이에요.
    요즘초딩고학년이면 다 야동봅니다.

  • 4. 54
    '16.1.5 7:46 PM (39.115.xxx.50)

    왜그렇게 혼나야하는지....... 모르겠는데 ㅠㅠ 야동봐서그런가요? 채팅은 좀 그렇긴한데..어느부분에서 문제이고 화가난건지 잘 설명해줘야할것같아요

  • 5. 고딩맘
    '16.1.5 7:49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전 사회가 너무 그런것에 너그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야동이 어찌 너그럽게 다 그런다 이러면서 너머갈 일일까요?
    그래놓고 나중에 성범죄 일어나면 개거품 물고...
    저도 고3아들 키우는데 중3때 아이 친구가 파일 같은걸 보내 줘서 열었다가 그런 동영상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때 일단 흥분하고 야단치고 그러지 않고 너네가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 상황에 독도 같이 있는거다. 그걸 스스로 걸러야 한다. 이런식으로 말해줬어요. 너무 흥분해서 죄인 취급을 해버리면 아이가 반감이 생길 수 있으니(남들도 다 그런다 식) 그러지 마시고 좀 더 품위 있고 격이 높은 사람이 되려거든 걸러라 이렇게...
    저희 아들 같은 경우는 이게 아주 잘 먹혔어요.
    그 싸구려 인간형이 안되고 싶다고 하더니 욕도 안하고 책도 더 많이 보더라구요.
    그리고 아이 앞에서 낫낫이 다 들추지 마시고 엄마는 안봐도 이미 다 안다. 짐작한다 이런식으로 하심이 어떨까요?
    너무 다 앞에서 까발리면 막가자 식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아이의 자존심도 지켜 주고...

  • 6. 야동이 아니라
    '16.1.5 7:50 PM (202.30.xxx.226)

    채팅어플로,,

    상대녀한테 가슴보고 싶다고 했다잖아요.

    비정상적인 인간관계 그것도,,성적인 온라인 만남..그건..

    전문가 상담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 7. 고딩맘
    '16.1.5 7:50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너머갈 -->넘어 갈

  • 8.
    '16.1.5 7:52 PM (211.243.xxx.45) - 삭제된댓글

    야동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거지만
    채팅은 행동으로 옮겼다는것, 누군가와 성적인것을 교류했다는것이므로 큰 차이가있죠.
    생각만으로야 뭔짓을 못하겠냐만 행동으로 옮긴다는건 좀 위험한 시작이 될 수 있는거죠.
    아직 어리니까 혼낼때는 단호하게 하시고
    니가 장래에 어떤 위대한 사람이 될지 모르는데 채팅으로 나쁜 흔적을 남겨서는 안된다~라고 잘 가르쳐보세요.
    야동 보는게 문제가 아니고요.

  • 9. ...
    '16.1.5 7:52 PM (14.38.xxx.23)

    야동은 여기서는 당연히 본다하니까 그렇다치고 채팅하는 건 아무래도 문제있는거 아니가요?

    고1 되는 아이가 압까지 깔고 채팅해서 가슴을 보여달라느니 더한것도 부탁할수 있나본데... 그게 다들 용서가 되시나봐요. 제가 빡빡한건지....너무 관대하네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잘 모르지만 혼내줘야하는 상황같아요.

  • 10. 남편
    '16.1.5 8:02 PM (14.52.xxx.6)

    남편이 따끔하게 혼나게 해주세요. 다들 야동에 너그러운데 처음부터 인정하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야동을 보니 채팅도 하게 된 겁니다. 채팅하다 자살한 남자들 얘기 해주세요. 인터넷 치면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대학생, 대기업 직원...그 부모들 심정은 어떨까요...야동이나 도덕성 무너지는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 11. 흠......
    '16.1.5 8:09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님이 논리적이고 정당한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으면 혼내시는 게 부정적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왜 혼이 나는지 알아야해요. 아이는.

    부모가 똑바로 가치관이 서 있는 상태에서 왜 그래야 하는지 왜 그러지 말아야하는지 , 행동 중에서 이것이 잘못된 것이고 이것가지고 혼내는 것은 아니다라고요.
    무조건 혼내는 것은 강아지 혼내는 것도 아니고. 자식을 그냥 동물 취급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부모가 이성이 있어야 해요.

  • 12. 고딩맘
    '16.1.5 8:48 PM (1.234.xxx.162)

    82는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야동이나 기타 남자들에 관한 문제에 너무 관대해요.

    보면 아들들 남편들 야동 보는 거 남자는 다 그런거지~하는 분들 대부분은
    그 야동이라는 게 어떤 수준인지 정말 어떤 영상들인지 전혀 모르시고
    그저 우리 어릴 때 성인비디오 고전 포르노 뭐 이런 거 생각하시더라구요.

    초등학생들도 본다는 요즘 야동들은 소위 범죄수준의 영상들이 흘러넘칩니다.
    강간, 납치, 난교, 집단성폭행, 미성년자 등등 상상을 뛰어넘게 폭력적이고 변태적이에요.
    여자 입장에서는 섹스가 아니라 폭행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을만큼 가학적입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아...저러면 정말 아프고 고통스러울텐데 너무 끔찍하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문제는 그 야동 속의 여자들이 처음에는 거부하고 싫어하다
    나중에는 너무 좋아하면서 끝나는 거죠.

    이런 것들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말도 안되는 왜곡된 성지식을 갖게 됩니다.
    철없는 애들 뿐 아니라 우리 주위 지극히 평범한 어른 남자들조차
    여자의 성과 섹스에 대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국남자 일본남자들 중에 여자가 억지로 당해도 결국은 느끼고 좋아하게 된다.
    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아시면 멘붕 오실 분들 많을걸요.

    인체는 본능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기 때문에
    눈을 찔리면 눈물이 나고 목구멍을 찔리면 침이 나오는 것처럼
    강제삽입을 당해도 젖게 되는 건데
    아주아주 많은 남자들이 여자가 젖는 건 "좋아서 느끼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아무래도 일본만화, 일본야동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요즘은 어린 여자애들까지 이런 것들을 접하고
    여자들 스스로 폭력적인 행위들에 적응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자를 같은 인간이 아닌 하찮은 물건 취급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비유가 좀 그렇긴 한데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서 여자니까 여자 뽑아야지. 신문인데 거짓말 안하겠지.
    하는 수준이랑 비슷하다는 걸 좀 느끼고 관심을 가지셨으면.....순진함이 도를 지나친 것 같아요.

  • 13. ..
    '16.1.5 9:55 PM (122.46.xxx.131)

    야동도 인정하는데 한참 걸렸어요..
    그때는 제가 좀 덜 성숙했어서...아이가 야동 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내 아이는 아직 아닐것이다라는..그냥 믿음이랄까요 ㅠ
    하지만 채팅어플 확인하고..채팅내역 확인하는데
    정말로 살인충동이 나더라구요
    내가 이런 쓰레기를 낳아 키웠나 싶은게
    정말 화가 안풀어지고
    왜 내아이는 다른 평범한 아이들처럼 자라지 않는걸까
    어떻게 키워야 평범하게 자랄까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잘 키운다고 키웠는데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초등 동생이 알까 숨기게 되고 겁도 나구요
    쳐다도 보기 싫어서 방에서 나오지 말라 했네요
    야동은 다 본다쳐도 채팅이라니..
    기가 막히네요

  • 14. ^^
    '16.1.5 9:57 PM (220.122.xxx.41)

    야동 들켰을때 그냥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어요.
    몸에서 성에너지가 생기는것을 당연히 인정해주고 성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는 소중한거이므로 성을 상업화하고 천시하게 하는 야동업지들에게 넘어가지 말아라고 혹시나 볼지몰라도 중심은 잡고있게 교육을 시켰으면 좋았을텐데요.

  • 15. jjiing
    '16.1.5 10:38 PM (210.205.xxx.44)

    구성애 아우성
    교육도 해줍니다.
    함 알아보세요.
    아이 생각이 변해야 자신을 통제 할 수 있어요

  • 16.
    '16.1.5 11:17 PM (121.155.xxx.234)

    야동보는게 정상 이라니.. 요즘 초등도 다 본다구요??
    천진난만하게 잠들어있는 중3아들 얼굴한번 더보고
    놀라고갑니다.....

  • 17. ....
    '16.1.6 6:55 AM (194.230.xxx.85)

    저도 남동생이 정말 순진한데 야동다운받아보고 심지어 예전에 시디도 없던시절..디스크에다가 복사해서 돌려보더라구요 ;; 그거 우연히 보고 충격이었지만 거기에서 멈췄지 큰일내고 한적은 없네요. 댁 아드님은 위험한게.어플로 채팅하는거에요 야동보다;;공부못하죠 그런거 재미들려 중독되기 시작하면 막기 힘들듯 하네요;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주세요 운동을 해서 해소를 하든..해야할것 같아요 그런일로 죽이고 싶으시다니..ㅋ..그걸로 죽이면 이세상 남자들.절반도 안남아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799 전라도 더민주당 몰표는 솔직히 없었으면해요(폄) 6 탱자 2016/01/31 775
523798 건강에 별 이상 없는데 얼굴 자주 붓는 분들 계세요? 3 ㅇㅇ 2016/01/31 1,182
523797 매주말 시댁에 와요 26 시댁 2016/01/31 6,479
523796 설날 때문에 시가에 전화했더니...... 3 ........ 2016/01/31 3,140
523795 남자 심리상태가 뭘까요? 호감인가요? 1 ㅇㅇ 2016/01/31 1,249
523794 쿡탑에 건전지 교환램프 있는것이 편한가요? 1 ^^* 2016/01/31 1,616
523793 설에 언제 시댁가실 건가요? 며느님들 20 시댁 2016/01/31 3,353
523792 미용사분께 질문/ 클리닉 꼭 해야하나요?? 5 82쿡스 2016/01/31 2,251
523791 혹시 바*스타 헬스 다니시는 분 가격 ? 2016/01/31 554
523790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4 트윗 2016/01/31 1,308
523789 카드 잃얼 버리지 않는 비법좀 12 ;;;;;;.. 2016/01/31 2,036
523788 혹시 아시는분들요 말씀좀 해주세요 사주 2016/01/31 392
523787 설맞이 긴 글 - 또 사적인 이야기 19 쑥과 마눌 2016/01/31 3,730
523786 부동산 관련업종 계시는분 좀 봐주세요(부산) ㅣㅣㅣㅣ 2016/01/31 596
523785 강남쪽 스시초밥부페 추천해주세요 5 희야 2016/01/31 1,397
523784 와이파이존에서 잘안되는 폰 스마트폰 2016/01/31 416
523783 40대 백팩좀 추천해주세요 넘힘들어요 6 어깨가넘아파.. 2016/01/31 3,407
523782 꿈 해몽 해주세요 ... 2016/01/31 400
523781 '국보위 전력' 김종인, 5.18묘역 참배 저지당해 9 민심 2016/01/31 718
523780 장농이 각각 85센치와53센치면 몇자인가요? 2 ^^* 2016/01/31 642
523779 바리스타..어디서 배울까요? 커피 2016/01/31 491
523778 중년의 립스틱 7 심봤다 2016/01/31 3,983
523777 민어 매운탕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때인뜨 2016/01/31 1,547
523776 사람은 참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존재인가봅니다. 19 섭섭하지만 2016/01/31 4,709
523775 친정 합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vesr 2016/01/31 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