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에 전학가야하는데 아들이 울어요

중2엄마예요 조회수 : 3,379
작성일 : 2016-01-04 23:51:55
한달전쯤에도 말해주었어요...여기가 월세로 바뀌어서 이사가야할것 같다구요.
계약한날 또 말해주었더니 확실한거야 엄마? 하면서 눈물을 조금흘리며 알았다구 했어요..

오늘 방금 아들방에 불꺼주러 들어가니
침대에 누워 울다가 들킨게 창피한지 짜증내며 나가라하네요.

거실에 불러서
좋은일도 많을거야 네 성적도 오를거고 (학구열 낮은??동네거든요)
여기친구들만큼 좋은친구들도 많을거야
엄마가 적응하는거 도와줄께
그리고 1년만 지나면 고등학교로 모두 ㅎㅔ쳐모여 할거구 거기는 대부분이 서로 모르는 사이일거야.

라고 이야기해주고 얼른 자라고 했어요.
엄마아빠가 전세살게해서 미안해 라고도 했어요.
우울합니다...
IP : 59.14.xxx.9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4 11:54 PM (211.202.xxx.218)

    전학 시기가 아주 좋네요

    아마 고등학교 때문에 전학 가고 전학 오는 아이들 있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일주일이면 완벽하게 적응할지도 몰라요^^

  • 2. ㅇㅇㅇ
    '16.1.4 11:56 PM (49.142.xxx.181)

    이사를 멀리 가나요? 어지간하면 중3한학년 통학하게 도와주시죠. 그리 울정도로 섭섭해한다는데..

  • 3. 어휴...
    '16.1.4 11:59 PM (119.18.xxx.70)

    어쩐대요????
    저희도 초4(남아) 때 집 사면서 초5 새학기 맞춰서 전학시킬려고 했는데....듣자마자 닭똥같은 눈물을.....
    어릴때부터 항상 잘 적응하고 낯가림도 없어서 전혀 생각도 못한 반응에......결국 전세주고 현재집에 계속 살고 있네요...

  • 4. ...
    '16.1.5 12:08 AM (220.75.xxx.29)

    에구 불쌍해라...
    사춘기라 부모보다 친구가 더 중요할 때라 그럴거에요.
    한동안 다독여주셔야 하겠네요.
    이래서 애들 땜에 저도 이사 생각하다 주져앉는답니다.

  • 5. 시간이
    '16.1.5 12:19 AM (119.67.xxx.187)

    지나면 극복하리라 보지만 한창
    예민할때 교우관계도 무시할수. 없죠!!서울 집값비싼 강남근처인가요??
    아이한테는 아주 심각하고 현실적인 문제일텐데 스스르ㅡ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 6. 어른이
    '16.1.5 12:59 AM (112.173.xxx.196)

    갑작스레 이혼하는 느낌이나 비슷할거에요.
    어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저희 아이는 명랑해도 그 상처가 오래 가더라구요.

  • 7. 저도
    '16.1.5 1:24 AM (220.118.xxx.188) - 삭제된댓글

    경험자라 맘 아프네요.

  • 8. ...
    '16.1.5 1:46 AM (121.184.xxx.167) - 삭제된댓글

    에이그 집 없는 사람만 이사 갑니까
    집 있어도 한 집에 십년씩 사는 사람 드물어요
    너무 속상해 하시 마세요~

  • 9. ...
    '16.1.5 2:18 AM (14.35.xxx.135)

    조금 멀어도 기존학교로 통학할수는 없나요?? 에구
    한달만 지나면 괜찮아 질거에요 ㅠㅠ

  • 10. 그래서
    '16.1.5 2:25 AM (61.109.xxx.217)

    이사를 못 갑니다.

    이사를 가도 같은 동네 안에서라면 괜찮다고.

  • 11. 통학거리면
    '16.1.5 7:13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힘들어도 그냥 익숙한 친구들과 한학년 보내게 통학시키던가 그냥 사시면 안되나요?
    저희도 3년전 제맘대로 집계약 가계약 걸었는데 안간다고
    큰애가 쪽 뻗어서 매일 자가용 통학도 어려울거 같아서 걍 걔약금 떼고 주저 않았는데 둘째네 친구엄마는 자가용으로 아침 저녁 다 라이딩하며 학교 태워더니느라 아예 학교에서 있으면서 각종 도우미 일 하며 하교까지 기다렸다가
    학원 없는날 4년을 저리 하더군요.
    제주변에도 학군이 좋든 나쁘든 기존 친구가 있고 익숙한 데서 다른데 안가요. 그래서 아침에 일이분 다퉈도 10분 더 걷는 학교에 그냥 다니다 졸업했어요.
    사춘기 애들은 괴롭힘 이외에는 이사나 전학은 잘 안갈려고 해요.

  • 12. 통학거리면
    '16.1.5 7:1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힘들어도 그냥 익숙한 친구들과 한학년 보내게 통학시키던가 그냥 사시면 안되나요?
    저희도 3년전 제맘대로 집계약 가계약 걸었는데 안간다고
    큰애가 쪽 뻗어서 매일 자가용 통학도 어려울거 같아서 걍 계약금 떼고 주저 않았는데 둘째네 친구엄마는 자가용으로 아침 저녁 다 라이딩하며 학교 태워다니느라 아예 학교에서 있으면서 각종 도우미 일 하며 하교까지 기다렸다가
    집데려다 주는 학원 없는날 고생하며 3년을 저리 하더군요.
    제주변에도 학군이 좋든 나쁘든 기존 친구가 있고 익숙한 데서 다른데 안가요. 그래서 아침에 일이분 다퉈도 10분 더 걷는 학교에 그냥 다니다 졸업했어요.
    사춘기 애들은 괴롭힘 이외에는 이사나 전학은 잘 안갈려고 해요.

  • 13. ```
    '16.1.5 7:37 A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d아는집 아들은 잠실서 서초로 이사갔는데 그냥 중3 잠실로 지하철 타고 다녔어요
    전학 가기 싫다해서요
    애들 싫어하는데 버스타고라도 다니게 해주시지....

  • 14.
    '16.1.5 9:17 AM (112.152.xxx.96)

    사춘기이고 막연한 두려움이겠죠ᆢᆢ고등되면 또한번 흩어진다고 해주시고ᆢ너무 멀지 않음ᆢ통학시켜 졸업도 고려해보셔요ᆢ

  • 15. ....
    '16.1.5 9:34 AM (183.101.xxx.235)

    아이가 안스럽네요.
    저 중2올라갈때 아버지발령으로 먼 지방으로 이사해서 전학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전학가서 아무도 나한테 말안시키면 어떡하지 같이 밥먹을 친구 없음 어떡하지 그런생각에 잠도 못자고 힘들어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런 세세한 부분 신경쓰는 분들이 아니라...ㅠㅠ
    사춘기의 그 막연한 불안감이 마흔도 더 지난 지금까지 생생하네요.
    이사하는 집이 멀지 않은곳이면 1년 통학하게 하면 안될까요?

  • 16. ..
    '16.1.5 9:46 AM (116.37.xxx.135)

    요즘애들이 친구관계에 예민하죠
    큰아이 중1올라갈때 이사왔습니다
    나름대로 시기가 좋아 적응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힘들어했어요
    성격좋은 작은아이도 다시는 전학안간답니다
    지금 고등학생이지만 좁아도 낡아도 친구들 있는 여기서 살겠답니다
    적응 잘하는 아이도 나름 힘들어합니다
    1년 통학하고 3학년말 무렵에는 친구도 흩어지는걸 압니다
    특목고,자사고,일반고,이사 등등으로 이탈하는 친구가있거든요
    그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심안될까요

  • 17. 에휴
    '16.1.5 10:45 AM (114.200.xxx.50)

    웬만하면 통학시켜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489 병간호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17 저를 2016/01/30 2,262
523488 성형외과랑 피부과 점빼기 큰 차이없을까요? 4 2016/01/30 9,524
523487 동아일보 헤드라인 ㅋ 1 ㅇㅇㅇ 2016/01/30 639
523486 강원도 이사가면 소형차로 운전하기 어려울까요? 3 ... 2016/01/30 965
523485 명절음식 나눠서 하기... 어떻게들 하세요 8 2016/01/30 1,962
523484 국민의당 "더민주 왜 빨리 현역 컷오프 안하냐".. 94 ㅋㅋㅋ 2016/01/30 2,650
523483 남동생한테 5천빌리는데 증여세 3 세금 2016/01/30 4,006
523482 부모에게 효도하면 내자식 복받는다 말 37 며늘 2016/01/30 6,869
523481 회사 여자 상사가 자꾸 제 외모 가지고 지적질을 해요 9 ,,, 2016/01/30 2,836
523480 가사도우미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까요? 5 궁금 2016/01/30 1,946
523479 박근혜 공약 잘 아는 김종인 "누리예산, 대선 때 약속.. 1 샬랄라 2016/01/30 897
523478 남자는 처가부모 병간호안하는데 왜 여자는!! 49 ㄴㄴ 2016/01/30 6,433
523477 빌어먹을 시아버지 병간호.. 53 ㅠㅠ 2016/01/30 18,755
523476 떡국에 만두말고는 4 무지개 2016/01/30 1,107
523475 결말 이해를 못해서... 3 검은사제들 2016/01/30 827
523474 남자 인물 아무것도 아니네요 18 살아보니 2016/01/30 6,175
523473 괜찮은 노인요양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12 며느리 2016/01/30 2,373
523472 전원책..엠비씨 녹취록에 등장한 이유는? 전원책 2016/01/30 660
523471 소공동쪽에 주차할 곳 있을까요? 2 ㅇㅇ 2016/01/30 480
523470 경찰대 나와 경찰 하면 계급이 어디부터 시작 하는 건가요? 4 .... 2016/01/30 4,827
523469 손승연 화이팅!(사람이좋다-다큐보다가~ 8 ^^ 2016/01/30 2,144
523468 얼굴살 빠지기 전에 붓나요? 2 ㅇㅇ 2016/01/30 813
523467 유치원 발표회 대기실 충격 43 백발마녀 2016/01/30 25,456
523466 가정있는 사람들이 혼외관계 갖는게 욕먹을일이 아닌가요? 37 2016/01/30 8,641
523465 심리학과 진로.. 6 Ss 2016/01/30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