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안가는 남편 답답해요...

ㅠㅠ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5-12-26 13:54:19
약 이주일전부터 발이아프다고 절뚝거리며 다니는데 아무리봐도 통풍인거 같아요.
워낙 술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식단 조절 하는거 힘든거 아는데..
나물이며 채소반찬해줘도 본척도 안하고 된장국 끓여도 한끼먹고나면 먹기 싫어하고. 결국 라면이나 끓여먹고 밥에 김싸먹고.
그렇다고 신경 안써줄 수도 없고.. 월남쌈같은거 해주면 자긴 그런거 싫어한다고 두개먹고 땡이고. 저도 아기가 있는지라 고기요리는 계속 만들어야하는데 그런거 해놓으면 좀 서운해하는것도 같고(워낙 말이 없어서..)
매일 절뚝거리며 출퇴근하고 애랑 놀아주려하고 짠하고 안쓰럽다가도 제발 좀 병원에가서 뼈에 이상이 있는건지 진짜 통풍인건지 제대로 진단받고 약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태워다 준다고해도 짜증만 버럭내고 진통제 먹고 지금도 들어가 한참을 자고있어요. 이제는 아픈 상태를 즐기는건가하는 의심까지 드네요. 아프면 애보는거며 같이 나들이가는거며 다 면제되니까???
이제 나이도 있어서 마냥 쉰다고 낫지도 않을텐데.. 답답하네요.
이런 남편 병원 어찌보내나요?? 안쓰러워서 도닥거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에휴
IP : 59.7.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12.26 2:10 PM (220.78.xxx.39)

    참을수 있으니 안가는 겁니다
    나중에 알아서 갑니다
    그런인간 우리집에 있어 압니다

  • 2. 샬랄라
    '15.12.26 2:14 PM (125.176.xxx.237)

    금방 좋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팔에 붕대를 감고 있어보세요. 잘 보이게

    왜냐고 물어면 적당히 이야기 하세요.
    아픈척도 하시고

    병원에 안가냐고 하면
    당신도 안가잖아

    당신이 가면 나도 가지

    뭐 이런 스토리가 생각납니다.

  • 3. ㅋㅋㅋ
    '15.12.26 2:17 PM (59.7.xxx.96)

    풉 참을만하니 안가는거다..맞나보네요. 안타깝다가도 아 좀 얄미워요ㅠㅠ
    붕대얘기 좋네요. 담에 한번 써먹어봐야겠어요. 역지사지좀 해보라고..

  • 4. 맞아요
    '15.12.26 2:24 PM (58.226.xxx.35)

    참을만하니 있는 걸겁니다.
    저희 아빠가 몇달전부터 팔이랑 허리 통증이 있다는 말을 하셨거든요.
    엄마가 아빠한테 맨날 입버릇처럼 그랬어요.
    빨리 병원 가라~ 병원 가라~ 나처럼 고질병되서 골병 들지 말고 초기에 잡아라~
    근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들은척만척 그러고 있더니
    얼마전부터 귀가 시간이 늦는 거에요.
    알고 봤더니 퇴근 후 한의원 다니는중 ㅡ.ㅡ;;
    집에 오면 맨날 찜질도 하고요.
    안시켜도 알아서 다~아 하더군요 ㅡ.ㅡ
    그러게 초기에 고치라니까 고집을 부리더니
    이제는 참기가 어려우신가 봐요. 혼자 병원도 잘 다니시고.. 찜질도 하시고..
    엄마가 내 말 안듣고 병 키웠다며 욕을 한바가지를 퍼부우셨다는 ㅡ.ㅡ;;

  • 5. ㅠㅠ
    '15.12.26 2:27 PM (59.7.xxx.96)

    진짜 저것도 그냥 두면 고질병되는 병인데..
    그때가서 저러면 저도 화날거같아요..
    잔소리하면 역으로 더 안하는 타입이라 최대한 말안하고 두고는 있는데 답답해요

  • 6. 보험이나 들어둘까...
    '15.12.26 6:02 PM (175.246.xxx.250)

    생명보험상품 브로셔들을 장식해두세요. 밝은 얼굴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163 싸이 신곡은 반응이 어떤가요... 5 궁금 2015/12/26 1,876
513162 주말에 총 몇끼 하세요? 7 111 2015/12/26 1,482
513161 화장이 잘먹어서 얼굴이 화사해요 28 난아직200.. 2015/12/26 7,061
513160 극세사 소파패드 가죽소파에 깔아보신 분 2 에빠니에 2015/12/26 1,214
513159 도배지..무슨 색이 이쁜가요? 12 ^^* 2015/12/26 3,804
513158 남편과 시동생 17 짜증 2015/12/26 5,125
513157 카톡 목록 열면, 한사람만 바탕이 하얗게 되어있는데요. 뭡니까?.. ..... 2015/12/26 720
513156 우리나라 최고 미남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 58 설문조사해봐.. 2015/12/26 5,869
513155 메갈 관련 글이 있길래 글 남깁니다 (메갈의 82쿡 글 조작배포.. 34 엔고 2015/12/26 3,986
513154 사랑의 밧데리 라는 노래 , 노래방 가서 부르나요? 5 여성분들 2015/12/26 1,741
513153 남편이 몰래 옛애인 만났다는 걸 알게되었다면 5 찌뿌둥 2015/12/26 3,218
513152 서초 이편한 . 서초 래미안 . 잠실 리센츠. 엘스 8 어떤게 2015/12/26 3,448
513151 머릿결에 이게 최고다 하는 거 올려주세요. 11 문의 2015/12/26 5,387
513150 테이스티 로드 4 2015/12/26 1,804
513149 이준식 부총리/교육부장관의 재테크 방식 1 할말없다 2015/12/26 870
513148 목감기후 기침하면 겨드랑이가 아파요 2 모모 2015/12/26 2,985
513147 이준식 부총리 후보자, 40억 상당 아파트 4채 보유 7 황우여대타 2015/12/26 1,821
513146 최근에 게시판 댓글이 온화해진 느낌 1 자게이용자 2015/12/26 627
513145 2008년도 크리스마스에 산 점퍼 1 ,,,,,,.. 2015/12/26 815
513144 외국에서 출국수속후 비행기 못 탔을경우.. 19 국제미아.... 2015/12/26 4,111
513143 미국 금리인상 절대로 안할거라고 주장하시던 분들이 4 갑자기 2015/12/26 1,999
513142 황신혜딸이랑 강주은씨 보면서 느낀게 43 2015/12/26 27,924
513141 인생은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 12 .. 2015/12/26 6,671
513140 궁금해 하실분은 없겠지만 5 맥도날드 2015/12/26 1,166
513139 박원순 "백남기씨 사경 헤매는데 정부가 병문안도 안 오.. 3 샬랄라 2015/12/26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