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3되는 아들인데제 가족끼리 외식하는데 학원 못 빠진다고 해서
그럼 니껀 사가지고 가마(차라리 걍 다 사와서 늦게라도 같이 먹을껄)하고
9시쯤에 집왔는데 아들은 10시나 되서 온다하고..
저는 방에서 티비보다가 그대로 잠들고..
지아빠는 나 있다고 안심하고 딸래미랑 심야영화 보러갔는데
아들 와서 혼자 밥먹었네요
나중에 깨보니 대충먹고 침대 엎드려서 자고 있는데
에휴 안쓰럽고 미안하네요 
나라도 안자고 밥 먹는거라도 볼껄ㅠ
고3에미 노릇 제대로 할지도 벌써부터 걱정되고
이래저래 맘 안편한 크리스마스 아침입니다ㅜ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ᆢ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5-12-25 08:14:26
                
            IP : 1.230.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15.12.25 8:16 AM (175.209.xxx.160)- 그러네요...본인은 괜찮았겠지만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니죠. 
 제 아들도 이제 고딩 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니,
 근데 저는 애 보내놓고 자도 되는데 아들은 얼마나 힘들까..싶네요 ㅠㅠ
- 2. ㅇㅇㅇ'15.12.25 8:38 AM (211.237.xxx.105)- 뭐 괜찮아요 그정도는 ㅎㅎ 
 어쨋든 싸온거 먹었네요...
 저도 작년엔 고3엄마였는데 이제 한해가 더 가니 재작년이 되려나요..
 그땐 다 힘들고 아이가 안쓰럽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살면서 한번은 거칠 필요가 있는 관문 같더라고요.
 혼자 외로워도 보고, 혼자 견뎌도 보고, 조마조마 떨어도 보고, 다 필요한 인생의 관문이예요.
 대학가면서 성인이 될텐데... 그런 과정이 필요해요.
 아드님은 인생의 관문을 거치고있는거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최선을 다하면 되지요.
 엄마도 사람인데 잠좀 잘수도 있는거고, 온가족이 고3에 맞춰서 생활할순 없는 노릇임..
- 3. .....'15.12.25 9:04 AM (175.114.xxx.217)- 이제 부터는 혼자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 많고도 많네요..고3일 땐 고3이 젤 힘들거 같더니 대학가서 공부하는 것도 입대해서 군생활 하는 것도 취업도...부모는 그저 지켜만 보는 거구 모두 혼자해 나가야 
 할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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