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한 회사의 재입사 권유 어찌할까요?

조회수 : 5,442
작성일 : 2015-12-24 11:50:38
올초 4월에 퇴사했어요
퇴사 이유는 개인사는 아니고 회사 쪽( 일. 사람) 이었으나
추가로 사람도 채용하고 좀 달라졌어요
쉬는게 길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한때 퇴사 이유였던 것이 제 마음먹기에 따른 것인데
내가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쉰지 총 9개월 되어 가는데요
한 5개월 동안은 그냥 부담 없이 쉬었어요
중간중간 워크넷 보면서 집근처 일자리를 찾았지만
일자리는 잘 안나왔고요
이땐 그냥 살피는 정도였고

그러는사이 전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과장이
다시 일하자고 연락을 해왔었어요
(소규모 사업장이고 과장이 오래 일해서 거의
회사 가족같은 위치)
10월쯤인데 이때도 일자리는 찾고 있었으나
집근처는 일자리가 나오지 않아 그냥지켜보던 수준.

다시 일하자는 제의에 좀 고민을 했으나
그렇게 맘이 확 기울지 않았어요

그리고서 지금까지 내내 일자리 찾긴하는데
일자리도 없고 어쩌다 이력서 내도 연락없다가
요근래 집근처 일자리가 나왔길래 면접도
좋게 봤는데 현실은 20대에게 넘겨진거 같아요

제가 곧 서른 아홉이거든요
환경도 안좋고 근무조건도 안좋고 급여도
정말 안좋은데 집근처라 그거 하나보고
면접보고 회사쪽도 당장 같이 일할 것 처럼
반응 나왔는데 연락없는건
그런 조건에도 수십장 올려진 이력서들 속
젊은 친구를 선택한 것이겠죠

여튼 이런 상황인데
오늘은 전직장 사장님이 직접 전화 주셨어요
사람을 더 채용해야 하는데 일자리 찾고 있음
다시 일하는거 어떻냐고요 생각해보고
연락달라고. .

전체적 상황이 이러한 시점에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이쪽회사는 거리가 멀어서 자차로는 20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은 한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그전에 다닐땐 차를 가지고 다녔으나
다시 다니게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요
이 버스는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라 출근 시간대엔
엄청 밀려요 버스내 사람 자체가요

급여는 200 이었는데 이 금액을 그대로 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다닌다면 대중교통비가 10만원 넘으려나요?
대충 교통비 10만원 빼고
세금 20정도 뺀다고 보면
대충 급여가170정도 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면 제의 들어올때 잡아야 할까요?

출근시간을 9시에서 9시반까지 조정 가능한지
급여조건 앞전과 동일한지
이 두가지 맞춰달라고 해서 받아 들여지면
다니는게 좋고 아님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참 어렵네요 ㅜㅜ
IP : 175.223.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5.12.24 11:57 AM (39.124.xxx.115)

    취업이 어려우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2.
    '15.12.24 12:05 PM (121.131.xxx.108)

    조건을 들어보고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이왕 다시 들어 가는 거, 걱정되는 부분을 조심스레 언급하고 맞으면 들어 가고 아니다 싶으면 제안을 거절하면 되죠.
    그런데, 원글님, 피곤한 성격이신듯해요.
    조금 더 활발발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 3. ...
    '15.12.24 12:09 PM (222.106.xxx.28)

    퇴사후 재입사권유는 참 좋은데(성향 다 알고 역량 다 아니 좋죠)
    급여(170만)도 작고 출퇴근시간도 좀 걸리네요.
    급여랑 출퇴근시간 조정되면 같이 일해보겠다고 딜 해보세요

  • 4. 원글
    '15.12.24 12:23 PM (124.80.xxx.212)

    음님 저의 어떤 부분이 피곤하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좀 조심스럽긴해요

    출퇴근시간 조정은 가능할지 몰라도
    급여는 세전200 이 최선일 거에요
    일단 과장에게 두가지부분 얘기해봐야 겠네요

    댓글 감사해요

  • 5. ㅇㅇ
    '15.12.24 12:33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퇴사를 할 정도의 스트레스가 있던 회사라면 안가는 답 인것같아요
    달라진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달라지지는 않겠죠 회사인데..
    그리고 출근시간 조정 문제 다른 직원들이 9시 출근인데
    원글님만 9시 반 출근시간을 조정한다는건가요?
    그게 과연 형편성이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6. 원글
    '15.12.24 12:41 PM (124.80.xxx.212)

    출근시간을 9시 반으로 하고 퇴근은 그만큼
    더 늦어지는 거죠

    근데 내가 지금 다른 일자리가 안구해져서
    마음이 약해져 그런것도 있나 싶긴해요
    좀 가깝다면 고민이 덜 될텐데.

    구직하다보니 정말 조건 70%라도 맞추기
    힘들더군요

  • 7. 저라면
    '15.12.24 12:44 PM (61.73.xxx.68)

    다시 다녀요 . 일단 40이고 39랑 40은 또 달라요 어디 새로운데 이력서 낼때 ㅠㅠ뭐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서 관둔게 아니였다면 다시 다녀보세요 .새로운곳도 좋은데갈수있겠지만 새로운곳에서 다른사람들과 융화되는것도 전 힘들더라구요 업무보다요.

  • 8. 저라면2
    '15.12.24 12:46 PM (61.73.xxx.68)

    무슨 업무이신지 모르겠지만 82쿡은다 연봉억대에 부자들만 세후 사백 오백은 기본인 사람들이많지만 현실적으로 150 이상 200이하 받는 분들도 많아요

  • 9. ...
    '15.12.25 10:01 AM (1.237.xxx.90)

    저라면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216 수능 최저가 목표인 예비고3...아이와 함께봅니다 .. 11:31:52 1
1771215 이병철, 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편을 싫어하 될까게 인간관계 11:30:36 60
1771214 한강에 뜬 중국인들 칼각…군복 행진에 "선 넘었다&qu.. .. 11:29:30 70
1771213 일하면서 가끔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이 드는데 1 ㅇㅇ 11:26:49 91
1771212 현대카드 즉당 2 11:23:36 112
1771211 주식 문의합니다 5 계속 .. 11:20:43 373
1771210 이재명대통령한테 각하라고 했더니..? 1 평등하다. 11:18:03 413
1771209 건성 기미피부 더블웨어랑 퓨쳐리스트 섞어도 촉촉한가요? 1 건성 11:14:37 84
1771208 영수 저 회사대표에요 홍보영상 찍음.. 2 .. 11:14:07 517
1771207 순자가 상철 좋아하는게 보였는데 ........ 11:12:08 258
1771206 지역의보는 수익 천만원이상이면 과징금있나요 4 11:11:06 175
1771205 감기까지 의사한테 진료보는 거요. 6 응급실 11:10:52 350
1771204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 임대료 동결하겠답니다 19 놀랠 노 11:08:41 604
1771203 달러환율 1454.60 5 ... 11:06:51 468
1771202 백화점에 수능떡 나왔나요??? 3 강남 롯데 11:05:30 206
1771201 세브란스치과 보철과 선생님 추천좀해주세요 2k 11:03:46 40
1771200 상계동 신축아파트 vs 강서구 구축 아파트.. 어디가 나을까요?.. 5 ㅇㅇㅇ 11:01:18 336
1771199 자전거 라이딩 간식 뭐가 좋을까요? 2 ... 11:00:21 171
1771198 명랑하게 산골 오지에 홀로 사는 할머니 11:00:15 366
1771197 한학자 다시 구치소 2 부자되다 10:58:04 665
1771196 자급제폰 사서 이용해 보신 분요 9 ..... 10:54:28 348
1771195 어떤 직업을 가지면 5성급 호텔에 출장가나요? 5 궁금 10:53:37 762
1771194 이제 알았어요, 하이 빅스비... 15 깜빡이 10:53:33 1,184
1771193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로 해야 되나요. 얼마에 맞으셨나요 4 싱그릭스 10:53:04 314
1771192 나솔28기 성별 반전 4 ... 10:52:18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