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과외 할까요 말까요?

살짝 고민;;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15-12-20 00:38:05
저는 출산으로 일을 쉬고 있는 전직 영어강사에요
출산 후 확실히 감정기복 심한 걸 느끼겠고
일하고 싶고 나가고 싶은데 아가 때문에 못하는 것 같아
아~ 이게 산후우울증이구나 하는 중이에요;;

그러던 차에 지역카페에서 과외 글을 봤어요
대학생 알바도 괜찮다는 내용이 있어
과외비가 적겠구나 예상했지만
어쩐지 길지 않은 그 글에서 절박함이 느껴지는 것 같고
저도 만약 수업을 하게 되면
아가를 데리고 해야 하니 저쪽에서 양해한다면
콧바람 쐬고 좋겠다 싶어 연락하게 되었어요
바로 옆 아파트 단지라 거리도 가까워요

중 2, 주 2회 1시간 30분씩 수업하고
마침 학생 어머니께서 어린이집 교사라며
아가에 대한 부분도 흔쾌히 양해해 주시네요

고민하는 이유는
제 예상보다 밑도는 과외비를 제시하셨어요^^;;
대학생 선생님도 못 구하는 금액이지 싶어요

막상 전화통화 해보니 현재 수학과외도 하고 있고
이전에 영어학원도 꽤 오래 다녔고
최근까지 4-5개월 과외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시세를 아예 모르셨을 것 같지는 않고
가정형편이 어렵다기보다
아이 성적이 많이 안좋던데
그냥 좀 아끼고 싶은 마음이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요

이런 상황에 적정 과외비 혹은 최소한의 과외비는
얼마일까요??

남편은 제가 하겠다고 하면 크게 반대는 않겠지만
과외비 때문에 고민하면 대번에 하지 말라고 할 것 같아
대신 82님들 의견을 구해요~
IP : 175.112.xxx.1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직 관련 종사자. 전직 과외선생
    '15.12.20 12:43 AM (110.70.xxx.85)

    학습비 낮게 제시한건 아기 엄마라서 나라면 일 줄데가 없겠지.라는 맘보로 판단이 됩니다. 고약한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 2. ㅣㅣㅣ
    '15.12.20 12:47 AM (115.161.xxx.120)

    애 데리고 어떻게 일을 하나요... 이해가... 딴데 맡기고 과외하는 집엔 말할 필요없구요.

  • 3.
    '15.12.20 12:51 AM (175.210.xxx.10)

    저도 같은 상황이예요. 출산후 쉬고 있다 주변의 부탁으로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해온건 교육비는 절대 깍는게 아니다란게 철칙이었어요. 과외중 다가오는 시련에 선생님이 흔들리는 가장 큰 구실이 되거든요. 그리고 아기는 왠만함 봐주실분이 계심 좋을꺼 같아요.
    제친구의 경우엔 친정엄마가 잠시 와주시고 그시간 커피사들고 과외가는 자체가 기분전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과외비는 엄마 용돈드리구요. 물론 상황이 되신다면요;;
    예전에 과외에 지쳐서 문열고 뛰쳐가고싶은 충동이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 하는 과외는 너무 즐거워요. 님도 이 즐거움 느껴보시길 저도 진심으로 바래요.

  • 4. ........
    '15.12.20 1:0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애기를 보면서 수업 해야하는 선생님의 사정을 봐주는 대신
    선생님도 과외비를 좀 깎아주셨으면 해서 그렇게 제시한거 아닐까요.
    저 같으면 제값 받고 윗분 말씀처럼 봐줄 사람을 구해서 애 맡기고 학생 집에서 하던가
    아님 좀 부족한 돈 받고 대신 애 보면서 하던가 할 듯 해요

  • 5. ㅇㅇ
    '15.12.20 1:06 AM (221.148.xxx.50) - 삭제된댓글

    아기를 학생 어머니가 봐주신다는 건가요? 아님 수업하는데 같이 데리고 한다는 건가요?
    전자라면 과외비 낮은게 이해가 되고요. 후자라면 그렇게 수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 6. ㅇㅇ
    '15.12.20 1:07 AM (221.148.xxx.50) - 삭제된댓글

    아기를 학생 어머니가 봐주신다는 건가요? 아님 수업하는데 같이 데리고 한다는 건가요?
    전자라면 과외비 낮은게 이해가 되고요. 후자라면 그렇게 수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뭐가 됐던 전문성은 없어 보입니다.

  • 7. 과외
    '15.12.20 1:49 AM (115.143.xxx.202)

    과외를 계속 하실생각이 있으시면 아기 맡길데를 알아보셔야할것 같아요...그 어머님이 사정상 하루 이틀 못봐주실수도 있는거고 그럴경우 학생 과외를 어떻게 하실건지 대책도 생각해보시고...선생님이 괜히 아쉬운 입장 됩니다

  • 8. ...
    '15.12.20 2:08 AM (183.100.xxx.157)

    아기를 옆에 두고 수업한다는 말씀이신지..
    그건 불가능하지요

  • 9. 덧글
    '15.12.20 2:20 AM (58.120.xxx.140) - 삭제된댓글

    아기를 다른곳에 맡기고 제값을 받으세요

  • 10. 아마도..학부모 계산 방식이..
    '15.12.20 3:08 AM (122.38.xxx.44)

    중학생 과외면 보통 2 시간에 40 아닌가요?..

    그리고 보통 신청하면 구청에서 파견 나오는 1:1 육아도우미는 1 시간에 6,000 원이잖아요.

    학부모 계산으로 수업 시간이 한시간 반이니까 수업료는 300,000 원

    이 금액에 1 시간 30 분 x 8 회분의 아이케어 비용 빼면
    300,000 - 72,000 = ₩228,000 가량 나오네요.

    굳이 왜 학부모에게 아이를 맡겨요?.. 요새는 전업주부에게도 어린이집 무상 지원되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698 아이*브 통해서 화장품 사는 분들, 국산보다 더 좋나요? 9 화장품 2016/01/07 1,921
516697 월세방에 세명살다가 한명이 미리나갈경우 6 마뜰 2016/01/07 1,361
516696 카톡 질문요. 카톡 컴터로 하면요 4 급질 2016/01/07 928
516695 칠순인 어머니 옷을 한벌 해드리고 싶은데 3 브랜드 좀 .. 2016/01/07 1,373
516694 천안 고속, 시외 터미널이 한군데 있나요? 3 천안사시는분.. 2016/01/07 894
516693 ˝홍준표 지사, '불법서명' 사건 입장 밝혀야˝ 세우실 2016/01/07 646
516692 김태희는 집안까지 좋네요 94 김태희 2016/01/07 55,688
516691 빨래건조대 후기 ~~ 2016/01/07 1,134
516690 박 대통령 앞에서 "노동개악 반대" 기습시위 .. 9 나거티브 2016/01/07 1,254
516689 이쁜 장식품 좋아하고 화장품 관심많고 꾸미기 좋아하는거 6 ㅇㅇ 2016/01/07 2,016
516688 구스패딩 손빨래~~ 11 또 추워졌네.. 2016/01/07 2,439
516687 공부 열심히 하게된 계기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5 답답 2016/01/07 2,304
516686 핸드폰이 충전이 안되는데... 3 영이네 2016/01/07 595
516685 그릇 2 자유 2016/01/07 716
516684 만도린채칼 괜찮나요? .... 2016/01/07 2,037
516683 저 이런 증상 뭘까요? 나이이제 4.. 2016/01/07 582
516682 중국어 개인과외 받으려는데 1 ㅂㄷ 2016/01/07 833
516681 얼마전 여행간다는 시부모님 16 고민 2016/01/07 4,450
516680 김한길, 안철수신당 합류 선언했네요. 27 새정치 2016/01/07 2,966
516679 무릎 통증) 한의원에서 침 맞고 낫는 경우,,,원리가 뭔지요? 13 건강 2016/01/07 5,207
516678 당원도 아니면서 탈당하는건 뭔가요? ㅋㅋㅋ 11 ... 2016/01/07 1,238
516677 늦은 나이에 공인중개사 공부요 1 공인중개사 2016/01/07 1,653
516676 저희집 서울로 이사갈까요?? 32 형편 2016/01/07 4,285
516675 이런모자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2 모자 2016/01/07 902
516674 한약 지어놓고 후회 되네요 6 ㅇㅇ 2016/01/07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