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많은 시어머니ㅠ

수다 조회수 : 5,103
작성일 : 2015-12-15 02:58:11
결혼 5년인데 시어머니만 만나면 기가 쇠해요ㅠ

처음 결혼해 합가하다가
시어머니 비상식적인 행동 막말에 이혼 선언까지 했구요
그러다 남편이 분가 결정했어요
첫 3년은 시어머니한테 당한 말들에 화병 걸려
자다가 벌떡.
뭐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네요
시어머니라 그런게 원래 저런 분ㅠ

그 이후 안보고 살려다가
두어달 혹은 한 달에 한 번 잠깐 뵈었어요
뵐 때마다 부글부글.

말실수 해서 다녀오면 남편하고 다투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말 좀 가려 하고 그 말은 말라고
했나봐요 덜해지더라구요.

임신했을 때도 노산이 어쩌고 저쩌고

말 못가려 하시는건 뭐 그러려니 하는데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60대 중반이시고 매일 시이모님들 네 분이랑
만나. 엄청난 수다 떠는데도 저만 보면 줄줄.
뒷담화 부터 시작해서
본인이 고생한 이야기.
잘 듣고 나면 본인이 얼마나 현명하고 바른 생각 하는
사람인지 자화자찬 한 내용이에요
한두달만에 만나니 그정도는 들어주자 하다가도.
농담 아니구요
3시간을1초도 안쉬고 한자리에서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남 이야기 듣지도 않고 본인만 줄줄.
전 한시간 넘게 그리 듣다가 딴생각 해요.
나중에는 지쳐서 화장실 간다 하고요

이번에는 함께 차 타고 외출하는데 2시간을...
차 안이라 딴짓도 못하고 ㅠ

갈 때마다 저러니 짜증나 죽겠어요.
오죽하면 출산한지 이틀. 그것도 진통하다가 전신마취한
사람한테 몇 시간을 쉬지도 못하게ㅜ

외로워서냐고요?
시이모들 많거든요. 만나서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시고요
제가 더 외로워요
타지에서 남편 바빠 얼굴도 못보고 출장 수시로
어린 애기 하나 데리고 아는 사람 없이 지내요.

왜 저러나요?
만날 때마다 침 튀기며 남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본인만 옳고 생각이 바르다는 내용으로
일장연설.

안그래도. 행동 하나하나 짜증나는데..
애기랑 한 번 놀아준 적도 없고..
뭐든지 자식이 해줘야 하고..
말도 많고..

그러면서 무슨 자신감이신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라고 은연 중에 말해요.

왠만큼 해야지.
주변봐도 이렇게 일방 통행 시어머니는 없더만요

말할때보면
침이 얼마나 튀는지..

지치네요
이번에 다녀와서..






IP : 58.231.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15 3:06 AM (116.37.xxx.87)

    저희시댁인줄...힘내세요

  • 2. ....
    '15.12.15 3:07 AM (220.118.xxx.68)

    최대한 보는걸 줄이세요 스트레스받으면서까지 볼 필요없어요 내자식 잘 키우는데 방해되는건 최대한 차단하고 내인생 살아야해요

  • 3. ㅡㅡ
    '15.12.15 3:20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시댁뿐 아니라

    말 많고 시끄러운사람 기운 빠져요.
    오늘 저도 일하면서 하루종일 기빨리는 기분이
    말 많은거 진짜 민폐예요.

    일 이야기는 12시간도 하는데 이건
    개인사에 자랑질 으악.
    그런데 나이들면 왜 그리 많아지는지. 대체로 나이든분들이
    심해요. 오죽하면 나이들어서는 입 다무는게 미덕이랄까

  • 4. ㅠ.ㅠ
    '15.12.15 3:32 AM (62.143.xxx.74)

    저희 친정어머님도 꽤 괜찮은 분이셨는데 딸인 제가 봐도 점점 나이드시면서 편협하게 생각하시고 자기 이야기만 하세요. 어느정도냐면 자기 생각과 이야기에만 빠져서 딸이 반론을 해도 전혀 귀담아듣지 않으십니다.
    안쓰럽지만... 결코 나아지지 않을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사람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지면 '죽을때가 되었다'고 하는게 빈말이 아닌 거 같아요. 노인분들 절대로 달라지지 않아요. 님이 현명하게 거리를 두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현명할 거 같아요

  • 5. ..
    '15.12.15 5:53 AM (59.11.xxx.237)

    어릴적 주의력 산만한 사람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성인이 된경우 수다스러운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공감능력 제로에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지 전혀 산관 없고
    그냥 배설하듯이 본능에 가깝게 그냥 말하는 거예요.

  • 6. ㅇㅇ
    '15.12.15 6:01 AM (180.230.xxx.54)

    시이모들이랑 대화내용 들어보셨어요?
    저런 사람들은
    주거니 받거니 자기 이야기만 해요 ㅋ

    에이..나 오늘 신발 사러갔다
    비.. 우리애 수학 학원 보내야하는데
    에이..백화점에 가려고했는데 세일기간 끝났다잖아
    비..영어도 시켜야 되는데 그러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에이..기다렸다가 다음에 살까 생각했는데 동창회 신고 나갈 게 없어
    비..괜찮은 학원 없어서 걱정이야

  • 7.
    '15.12.15 7:07 AM (211.36.xxx.140)

    우리시어머니도 항상 남에얘기는 안들으려고하구 전화통화내내 본인얘기만하심 진짜 피곤하죠ㅡㅡ

  • 8. 그게 대화라 생각
    '15.12.15 9:02 AM (115.21.xxx.143)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젊은 사람들이 일단 들으니까 상대가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친정엄마면 돌직구를 몇 번 날리면 좀 변하시는데, 시어른은 좀 어렵죠.

  • 9.
    '15.12.15 5:35 PM (1.236.xxx.90)

    울 시엄니 이야긴줄....

    남편이 본가에 안가려고 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536 친정모이는거 부담아닌가요? 5 친정 02:19:26 190
1788535 이주빈도 ㅇㅇ 02:19:15 142
1788534 김밥재료 보다가 갑자기 어릴때 소풍생각이 나네요 82 02:03:04 139
1788533 네이버페이 줍줍요 2 ........ 01:52:40 196
1788532 카페인음료 먹고 잠 못 이루는 밤 2 ㄷㄹ 01:51:10 205
1788531 10년 전세후 2 ... 01:49:04 334
1788530 김밥에서 필수 재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2 김밥 01:31:31 684
1788529 안성기 가는길 웃으면서 보내는 임권택 감독 2 ..... 01:16:25 983
1788528 무슨 김밥이 젤로 맛나나요? 14 김밥 01:09:52 756
1788527 명언 - 살아갈 정열을 잃는 순간 ♧♧♧ 00:54:25 378
1788526 “은행 통장에 돈 썩게두면 바보죠”…주식투자 대기자금 무려 92.. 1 00:50:12 1,370
1788525 사주에 좋은 대운 오기전 인생 테스트를 한다고.하잖아요 3 ---- 00:48:33 997
1788524 안경도수 잘아시는분 질문있어요 5 ........ 00:45:28 286
1788523 박서준 우는연기 넘 잘하고,,,서지우역...배우 넘매력적이에요 3 경도 00:38:48 998
1788522 도움이 절실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48 도움이.. 00:37:11 1,708
1788521 저두 젤 멍청했던게 안먹어도 찌니 미친듯 다이어트 한거.. 00:35:32 1,077
1788520 인생에 후회하는 것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궁근종 치료를 미룬.. 6 50대 후반.. 00:33:00 1,777
1788519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 석유 및 광물에 관한 욕심과 그 .. 1 ,, 00:30:51 342
1788518 집앞에 외출해도 옷을 제대로 안입고 허름하게 입어요 13 습관 00:26:38 1,909
1788517 현재 인류의 삶이 가장 신기한 세상 아닐까요? 4 ........ 00:25:09 874
1788516 카페에서 중국산 식기 11 .. 00:23:28 1,031
1788515 25살 아들 생일 까먹고 일주일이 4 .. 00:20:35 898
1788514 초6 아이 일년 과제 알아서 잘 모아놓나요? 2 ... 00:18:11 268
1788513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3 어린왕자 00:15:36 759
1788512 2080 클래식치약은 괜찮은거죠? 2 퐁당퐁당 00:14:41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