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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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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를 어려워 하는 초1딸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ㅜㅜ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5-12-11 01:09:13
오늘 아이와 학교생활 이야기를 하는 중에 친구들은 다 무리가 있는데,
자신은 그렇지 않다며 같이 놀고 싶어서 다가가면 끼워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고 친구들이 다가오기보다 자신이 다가가야 할때가 많아 힘이 들때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
친구들이 저희 아이를 좋아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엄마 아빠에게는 네가 가장 소중하다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속상한 일이 있거나 어떤 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면 집에 와서 엄마에게 얘기하라고 그리고 엄마랑 놀자고 이야기 해주었는데,마음이 무겁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내향적인 성향이 있는 아이어서인지 학교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어려움이 있는거 같아요.제눈에는 배려도 잘하고 상처받은 친구에게 다가가 위로도 건낼줄 아는 아이인데 말이예요.
자꾸 걱정하며 아이에게 캐묻듯 학교 생활을 다그치고 물어보면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안좋을거 같아 알면서도 모르는척 지켜보며 제가 할수 있는 도움들을 주려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저학년 여자아이에게 엄마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211.36.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1 1:22 AM (58.143.xxx.38)

    일단 단짝을 만들어 주시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단짝이 있으면 그친구랑 어울리니 소외되지 않고...
    아이가 그런 기분을 느끼지 않는게 중요하죠..
    또 그친구를 통해서 다른친구랑도 어울리고 그러거든요.
    처음부터 모든 아이랑 다친해질려고 하면 힘드니..
    단짝을 만들수 있게 해주셔보세요.
    저희 조카가 님 아이같은 성격이었는데요.
    조카말로는 제일 힘들었던게 단짝이 없었다는거였다고 그런더라구요.
    그래서 새학년되면 단짝을 제일 먼저 만들려고 했다고 말하는데..어찌나 짠하던지..
    암튼 그조카는 지금 고학년되서 친구 스스로 잘 사귀고 그러는데..한때 조카가 친구 문제로 힘들었을때..
    단짝이 너무 필요했었다고 말했었어요.

  • 2. 단짝이 필요하긴 한데
    '15.12.11 2:36 A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그 단짝이란게 배신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죠. 친구 욕심 있는 아이가 뺏어가기도 하고요.

  • 3. 맞아요.
    '15.12.11 6:09 AM (115.137.xxx.155)

    단짝도 때론 다른 아이랑 놀고
    싶기도하고 아프다고 빠지기라도하면
    아이가 학교가기 싫다고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이나 어른이나 인간관계는 참 힘드네요.

    저학년이니 집이나 실내놀이터에
    친구 몇 명 초대해서 놀아보는건
    어떨까요...

  • 4. ....
    '15.12.11 7:22 AM (86.130.xxx.44)

    저도 그래서 단짝을 겨우 만들어줬는데 그단짝이란 애가 우리아이를 힘들게도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자기보다 잘하면 질투하기도 하고 안논다고 하고, 정말 아이가 가엽어 죽겠어요.ㅜㅜ
    아이 교우관계까지 신경을 써줘야 하는건지... 정말 저도 속상해요.ㅠㅠ

  • 5. 곧 반편성
    '15.12.11 7:48 AM (182.222.xxx.79)

    일학년때 정말 저도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저희반에는 여자애둘이가,애들을 하나씩 끼워놀고
    못 어울리게 한명씩 바보역활이나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는 애둘때문에 애가 힘들어했어요.
    다른애들 모두가 단짝이나 그룹이 있단 생각을
    하지 말라고했어요.자연스럽게 엄마도 애도 무던한
    애들 몇명이 친해지는 계기가 그룹수업 하고
    나서였거든요.
    그거도 애들이 다 단짝 개념도 없고 순한애들이라
    그룹수업 넣었지,아니었으면 친구가 없어도
    안했을거예요.
    학년이 바뀌니 아이는 또 변하더라구요
    지금은,이미 학기말이니
    아이도 님도 편하게 생각하세요.

  • 6. ㅠㅍ
    '15.12.11 8:29 AM (211.36.xxx.30)

    학기 초에 아이들이 단짝을 만든다며, 저희 아이를 자기네 단짝이라며 무리에 넣으려던 친구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무리를 지으며 또 다른 친구들이 상처를 받는 이야기들을 들으며,아이에게 단짝을 만들거나 무리를 지어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무리를 지어 그 무리끼리만 놀면 아이와 놀고 싶어하는 다른 친구에게 상처가될수도 있고 친구는 처음부터 우리끼리만 놀자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고 같이 지내면서 나랑 친한 친구를 찾아가는거라고 이야기해줬는데,요즘 아이들은 아직 어린데도 무리를 짓더라구요. 제가 전업이라 학교 끝나고 반 아이들과 저희 아이를 같이 놀이터에서 종종 놀려요. 놀때 보면 잘 어울려 노는거 같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거의다 학원 가고 방과후에 같이 노는 아이들이 성향이 강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들이라 저희 아이랑 성향이 잘 맞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 7. 제제
    '15.12.11 8:43 AM (119.71.xxx.20)

    울 애는 6학년이에요.
    운동을 시켜보세요.
    애가 책도 무지 좋아했지만
    여자애인데 태권도 ,농구,풋살 시켰어요.
    착하긴한데 요즘 넘 착해도 안된다네요.
    늦둥이여서 사랑 많이 받고 자라도 참 이겨내기 힘들었네요. 운동시키니 그 성취감에 자신감갖고 3학년때 반장선거도 나가고 4학년때 마침내 반장됐네요.
    말로만 듣던 단짝친구들도 셋이나 생기고...
    단짝친구의 단점 윗님들 정말 정확하게 썼네요.
    이제 6학년이니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조바심갖지말고 그때그때 반응 넘 보이지 말고
    힘들더라도 엄마랑 가족들이 많이 놀아주세요.
    집에 야구공빼고 다 있네요^^
    아이는 여전히 착해서 당하기도 하지만 친구에 연연하지않고 지내고 있어요.

  • 8. 아이들은
    '15.12.11 10:13 AM (211.203.xxx.25)

    계속 바뀝니다. 요새는 단짝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어요.워낙에 애들이 방과후 시간이 바쁘니..
    진짜 한명의 친구만 생겨도 다행이게요.
    여자애들의 단짝 개념은 어찌보면 더 피곤할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에 댓글처럼 아이나 어른이나 인간관계 참 힘들어요 ㅠ

  • 9. ...
    '15.12.11 10:35 AM (222.120.xxx.226) - 삭제된댓글

    초1이면 단짝친구 생기기 힘들어요
    얘랑도 놀아야하고 쟤랑도 놀아야해서 단짝친구랑만 놀아라 하면 못해요 오히려
    시끌시끌한 초1 특유의 분위기랑 아이성향이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학년올라갈수록 단짝친구랑만 노는 경향이 있으니까 점점 나지지 않을까요?

  • 10. ...
    '15.12.11 10:40 AM (222.120.xxx.226)

    초1이면 단짝친구 생기기 힘들어요
    얘랑도 놀아야하고 쟤랑도 놀아야해서 단짝친구랑만 놀아라 하면 못해요 오히려
    얘는 어떤성격이고 쟤는 어떤성격이고 탐색하고 알아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초1은..
    시끌시끌한 초1 특유의 분위기랑 아이성향이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학년올라갈수록 성향이 비슷한 단짝친구랑 노는 경향이 있으니까 점점 나지지 않을까요?

  • 11. yangguiv
    '15.12.11 12:41 PM (125.191.xxx.97)

    얼마전까지 딱 우리애가 그랬어요
    초1일인데 학교생활 친구없으면 지옥이드라구요
    그래봤자 쉬는시간두세번에 점심먹고 노는 시간 그게 다인데도 그사이사이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을땐 자존감도 떨어지고 외로워하고 세상 불행 아이가 다 느끼는것처럼 보여 애처로웠어요
    가끔 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함께 영화도보고 했던 친구랑 자리가 가깝게 앉는 기회를 계기로 극복이 되고 이젠 그친구랑도 놀고 때론 다른 친구들과도 자연스업게 놀고 그러고 옵니다
    이제 징징대며 엄마맘을 애간장녹이는 일은 없지만
    그친구가 1학기때뷰터 단짝인 애가 있었는데 삼각관계가 되는 바람에 힘들었었고 셋이 같이 놀다싶다가도 친구하나두고 둘이 신경전도 하고 . . . .
    아무튼 이젠 나름 안정을 찾고 자기들끼리 질 맞춰서 노는거 같네요 학년이 다 끝나가는 마당에 교통정리가 되었네요
    애들에겐 지옥이냐 천당이냐 문제인것같아요
    애가 힘들어하면 부모맘도 똑같이 우울해지고~
    2학년 올라가서 또 어떻게 생활하게될지 . . 엄마가 살짝은 친구만들기에 노력을 해야할것도 같고. .
    성향과는 또 다른 문제인거같아요 울아이는 활달하고 잘노는데도 단짝이 없다는이유로 힘들어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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