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인이나 가까운 사람들이랑 알면알수록 생각,가치관다르다 느껴보셨나요?

ㄹㄴㄹ 조회수 : 4,843
작성일 : 2015-12-09 03:44:28
모르겠어요.
가치관 비슷해서 친해진 사람, 사랑하게 된사람 등
친구나 가족이나

어느순간 가치관이 나랑 많이 다르구나. 이제껏 어케 친해지고 소통해온거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나와 다르구나 생각이들어요..

뭔가 제가 생각이 아직 제가 옳다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그런 생각 드는게 내가 문젠가 싶기도한데..
그치만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저한텐 상식적인거, 가령

한부모 가족이나 이혼가정에대한 편견있는 친구에게 그거 잘못됐다 정도 하면
그 친구는 자기 전 애인 얘기하면서 그래서 좀 꺼려진다 이러고..
학벌 편견이나 그런것등등 제 기준으론 기본적인건데도;; 
생각이 다른 사람이많아요..

게다가 평소에 약자에 관심많고, 정치적 진보, 정의 중요하게 생각하던 친구나 가족도
몇몇 부분에 있어선 되게 모순적 보수적 가치관도 많이 가지고있어서 더 생경하달까요.
그렇다고 저도 소위 속물적이고 보수적인부분이없는건 아는데, 적어도 그게 차별이고 잘못됬다는 인식정도는 있는데

아무튼 꼭 저런 사안아니여도 가깝다 느껴지고 가치관비슷하다 믿었던 친구나 가족, 애인이 저럴경우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나요?.. 제가 아직 어린가봅니다 ㅠㅠ

IP : 222.237.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3:57 AM (39.121.xxx.103)

    모든 가치관이 일치하는 사람이 드물지않나요?
    어떤 부분이 나랑 비슷해도 또 어떤 부분은 대립되기도 하고..
    82만 봐도 같은 정치적 진보여도 얼마나 제각각인데요..
    주변 사람들과는 가치관에 대해서 깊게 얘기하지않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가치관 하나 다르다고 등돌리고 그 관계에 대해 원글님처럼 생각한다면
    주변에 남아나는 사람 없어요.
    그리고 님이 스스로의 가치관이 옳다고 느끼는것처럼 상대방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생각이 다른거 적정수준에서 인정하고 그 얘길 끝내야죠.
    사람들이 왜 모이면 심도있는 얘기안하고 연예인얘기,티비본 얘기 주로하는줄 아세요?
    심도있는 얘기하면 서로의 의견이 다 달라서 분위기 안좋아지기때문이에요.
    그냥 가벼운 얘기들 나눠야 관계 부드러워지고 모임 분위기 나쁘지않기때문이에요.

  • 2. dsds
    '15.12.9 3:59 AM (222.237.xxx.59)

    친구, 가족은 그렇다 쳐도 만약에 애인 훗날의 남편 등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될까봐 두려워요.. ㅜㅜ 기대를 많이하게 될까봐.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이면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3. ...
    '15.12.9 4:03 AM (39.121.xxx.103)

    님이랑 모든 면에서 동일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님 복제인간을 만들지않는한 힘들거에요.
    얼마나 나랑 비슷한 점이 많냐를 생각해야지 비슷한데 특정부분이 다르다..로 이 정도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전 좀 이해가...
    맞춰가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해가는게 중요하죠.

  • 4. 그래요
    '15.12.9 6:46 AM (116.36.xxx.198)

    저도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랑 얘기 나누다가 결혼 후
    너무 본인가족중심이기적이라 이런 애였나? 하는 생각 자주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대화도 겉돌구요.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도 본인입장에서만 이해하려하고..객관적이려 노력 자체를 안하더라구요.
    다른 문제에 대한 가치관보다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건 갈등이 생기더군요.

  • 5. ㄹㅇㄴㄹ
    '15.12.9 6:55 AM (222.237.xxx.59)

    제가 타인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게 제가 자기중심적인건 아니겠죠ㅠㅠㅠ?..

  • 6. 너무 가까이서 보면
    '15.12.9 6:56 AM (123.199.xxx.117)

    살아남을자가 없을꺼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안목이 필요해요.

    죽자고 가까워지자고 다가오면 죽자고 멀어지는게 좋습니다.

  • 7. ...
    '15.12.9 7:11 AM (111.107.xxx.231)

    나이들어가면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애인이나 친구가 가치관이 첨엔 비슷했다고 느낀건가요?
    그거 다 착각이구요
    사람이란 젊고 어릴땐 공통점이 많아서
    언뜻 서로 비슷한 부류구나 하며 안심하고
    통하는 것도 많은듯 보이지만
    그건 집단생활 사회생활하면서 무의식 의식중에
    습득한 사회화 현상일뿐이고요 (서로 맞춘다는 뜻)
    조금만 나이들어도 자기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게 진짜 자기 모습인데도
    서로 너무 놀라고 실망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나이들면 덜 친한 사람들과는 더 잘 지내면서
    절친이나 7,8년 사겨서 결혼한 남편과 사이가 나빠지거나 하는 거예요
    차라리 잘 몰랐던 사람이 편하죠 차차 알아가면 되고 어느정도 선을 긋고 만나니까 서로 가치관을 강요하거나 다툼이 적죠

    그러니까 실망하실 필요도 없구요
    잘 맞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괜찮은 겁니다
    자기랑 가치관, 생각이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한명도 없을걸요
    내맘같지않다.
    이 말이 정답이죠 삶은

  • 8. 원래
    '15.12.9 7:41 AM (211.43.xxx.99) - 삭제된댓글

    다 다른것입니다.
    바슷해도 결국 다 다르죠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디"

  • 9. 원래
    '15.12.9 7:42 AM (211.43.xxx.99) - 삭제된댓글

    다 다른것입니다.
    바슷해도 결국 다 다르죠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10. 원래
    '15.12.9 7:42 AM (211.43.xxx.99) - 삭제된댓글

    다 다른것입니다.
    바슷해도 결국 다 다르죠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디"

  • 11. ..
    '15.12.9 8: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내 가치관도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른데 남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저도 예전엔 어려운 사람들은 당연히 도와야 하고, 기피하는 게 잘못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굉장히 피곤하더라구요.
    별 거 아닌 말 가지고 확대해석하거나 삐치기 일쑤고, 도와줘도 도와줘도 모자라다고 섭섭해하고.

  • 12. 흐음
    '15.12.9 8:58 AM (175.192.xxx.3)

    가족은 가치관이 다른거 진작 알았는데 친구 한명은 나랑 다르다는 걸 올해 알았어요.
    고1 친구이고 거의 20년을 가까이 지내고 그 신랑과도 자주 만나서
    우린 정말 알 거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예를 들어, 전 시누 입장인데 제 생일에 올케에게 받은 기프트콘이 마음에 안들었었어요.
    그걸 이야기했더니 시누 생일선물도 챙기냐며 너네집 피곤하다고 만날 때마다 제게 뭐라 했었어요.
    저도 올케 생일에 돈 보내주고, 결혼 때도 선물 사줬었는데 당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었거든요.
    자기 입장에 빙의해서 시누 생일 챙긴다는 것만 예민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드라마 송곳을 보면서, 전 노동자 입장에 공감하는데 친구는 회사 입장에 공감하구요.
    너무도 당연한 거라며, 노조도 필요하지만 회사의 입장을 알면 그렇게 투쟁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새누리 지지자도 아닌데..정말 의외였어요.
    그 외에도 다른 친구가 직장에서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 그걸 이해못하구요.
    직장에서 사장 다음으로 서열2위라 그런가..다른 직장인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이해도 못했어요.
    그래도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이런 면이 있었구나 정도지, 관계가 달라지진 않았어요.

  • 13. 저도요.
    '15.12.9 9:23 AM (58.146.xxx.43)

    솔직히 자기 형제나 부모처럼 인생대부분을 같이 공유한사람과도
    의견차이가 있는데
    친구, 애인, 배우자는 더 심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737 79세 엄마 항암. 1 mommy 11:29:48 110
1724736 저 사무실에 선풍기 안끄고 온거 같아요 3 123 11:24:51 227
1724735 ㅋㅋ 잼프 임기 3일차에 벌써 리박이들 장례식이네요 6 .. 11:24:36 365
1724734 집에서 먹고자면 부어서 1 Zz 11:22:47 131
1724733 세입자가 살고 있는집 매수 7 조심스럽습니.. 11:21:44 257
1724732 학벌 사회성 부족해도 다 살아지겠죠 4 .. 11:20:38 257
1724731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 기운 11:20:04 254
1724730 양곡법 다시추진하는거 넘 좋아요 3 ㄱㄴㄷ 11:17:31 286
1724729 G7 초청 아무나 가는것 아니냐? 13 o o 11:16:01 855
1724728 매불쇼에 김규리 나왔네요? 4 11:15:55 412
1724727 대통령실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6 0000 11:15:12 607
1724726 오이소박이에 꼭 새우젓 넣어야하나요? 4 오이소박이 11:12:09 176
1724725 참치캔 양배추 계란 두부 김치 4 돌대가리 11:10:55 325
1724724 [단독]“한덕수가 그날 후보 등록하러 가지 않은 것은 팩트” 1 범죄집단국힘.. 11:09:32 1,068
1724723 G7 초청받으셨네요. 13 좋네요 11:08:41 1,031
1724722 저속노화 가능할까…"젊다고 생각하며 살면 덜 늙는다&q.. 11:08:13 335
1724721 항상 기성세대는 내 생각이 맞다하지 ᆢ 21 11:03:24 384
1724720 저 때문에 변해버린 남편. 6 트라이07 11:00:13 870
1724719 헬리코박터균치료요 ㅠㅠ 4 .. 10:59:04 351
1724718 대통령 부부 영상 재미있네요 ㅋㅋ 2 10:56:25 1,071
1724717 이영애 연극보고 왔어요( 다이어트결심) 12 0000 10:52:48 1,597
1724716 매일 회식인 남편과 신생아 육아 어찌 할까요 7 아이 10:52:31 467
1724715 나이 50에 부모에게 이런 말 듣는다면 5 10:51:19 899
1724714 자고 일어나니까 이재명-트럼프 전화 통화 8 ㅇㅇ 10:49:15 679
1724713 곰탕에는 김치종류만 내나요? 3 10:48:12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