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고등학생되는 아들

머리아픔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5-12-07 13:30:06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이 있어요.

키가 작았다가 올해 15센치는 큰거 같아요. 워낙 작았기 때문에 지금 키는 172정도.

얼굴은 매우 동안이예요. 앉아있으면 부페에서도 초등인지 헷갈려해요.

본인이 자존심때문에 꼭 중학생이라고 밝힙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반 여자아이가 계속 호감을 보이는 카톡을 날려요. 주위 여자애들이 아들카톡에 먼저 고백하라고 푸쉬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카톡을 보여주며 내가 여자친구 사귀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물어봤기에..

 "글쎄 어떨까?

공부는 안하고 카톡만 맨날 하겠지 뭐~" 이렇게 대답했어요.(멋진 대답을 못해줘서 후회돼요)

 

아들은 친구얘기 학교얘기 조잘조잘 잘~하는 편이예요. 비밀이라면서 친구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헤어졌다.

뭐 이런얘기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또래보다 작았고 통통했기에 이런일이 늦게 일어났다는 생각이들어요.

키도 하루하루 크는게 보일정도로 커가고 있고 살도 슬금슬금 빠지면서 외모에 자신감도 생기니 본인도 좀 즐거워하는 거 같아요.  올 겨울 처음으로 무슨 옷 사달라고 니다.

 

아들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워낙 바른생활 스타일이라 (시간약속, 선생님의 숙제... 안지키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스타일-본인이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본인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고 즐거운가봐요.

카톡은 이번에 비번 걸면서 저에게 알려준 상태...

 

뭐라고 조언을 해야하죠? 요즘 카톡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학교에 스마트폰 안가지도 다녔어요. 어차피 낼거 필요없다고) 이제는 가지고 다녀요.. 한 2주됐네요.

고등아이들은 사귀면 뭐해요?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건가요?

제가 조언할 말이 있나요?

처음엔 저도 재밌었고 웃겼는데요... 지금은 좀... 걱정돼요.

다시 물어봤을때.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선배맘님들 .... 뭐라도 얘기 좀...

 

IP : 14.38.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53 PM (116.38.xxx.67)

    아...정말 빠져요?? 듣는중 반가운 얘기네요..
    저희 아들 -초5- 너무 쪄서 구박하거든요..본인도 스트레스받고..
    키도 큰데 몸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ㅠㅠㅠ 제발 키로 갔음 합니다.

  • 2. ...
    '15.12.7 2:24 PM (114.204.xxx.212)

    잠깐 사귀다 해어지는게 대부분이고, 오래가는 애들은 드물어요
    차라리 1 학년때가 낫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514 성남눈썰매장 천원 ㅎㅎ 1 시장님트윗 2015/12/09 1,343
508513 신은경정도 주조연급 배우면 돈 무지 벌었을거같은데 49 저기 2015/12/09 2,670
508512 수시 인원 정시이월 말이에요... 2 수험맘 2015/12/09 1,937
508511 현금 1억 어디다 투자 해야 하나요? 4 1억~ 2015/12/09 3,898
508510 2580 김군이 보낸 글입니다. 47 감사합니다... 2015/12/09 17,007
508509 말이 잘 통해서 좋다고 하는 남자 13 zzz 2015/12/09 3,463
508508 길거리 홍보로 티슈와 핫팩...어니게 12 나으세요? 2015/12/09 1,504
508507 미니크로스백 8 크로스바디백.. 2015/12/09 1,814
508506 금시세 2 금팔기 2015/12/09 1,763
508505 귤이 많이 있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49 ..... 2015/12/09 1,762
508504 박근혜…국정운영보다 선거에만 몰두 4 잿밥에눈이멀.. 2015/12/09 799
508503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상품평 100원 벌자고 양심을 파는 사.. 4 고양이10 2015/12/09 1,669
508502 검찰 수뇌부는 임은정 검사가 왜 거북한가 1 세우실 2015/12/09 652
508501 개인적인 회사 다니니, 새롭네요 11 ... 2015/12/09 2,755
508500 겨울에 흰 코트 너무 튀죠? 10 지름신강림 2015/12/09 2,922
508499 이순실 주물럭 맛있네요. 1 나혼자산다잉.. 2015/12/09 1,105
508498 이색 호빵 ㅎㅎㅎ ... 2015/12/09 581
508497 예비중엄마)요즘 여중생들 운동화 무슨브랜드 주로 신나요?? 1 부자맘 2015/12/09 2,059
508496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할 때요. 8 희망도서 2015/12/09 1,041
508495 급질문합니다.(아산병원 초진예약관련) 4 아리엘 2015/12/09 2,306
508494 조금만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살아보려고 해도... 4 3.5mm 2015/12/09 1,004
508493 피아노에 페인트칠 해도 되나요? 1 뚜레뚜루 2015/12/09 1,228
508492 백악관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 트럼프 대통령 자격없다˝(종합3보.. 세우실 2015/12/09 560
508491 홈쇼핑에서 보험상담만 받아도 사은품 주는거.. 8 ,, 2015/12/09 2,433
508490 코오롱스포츠 패딩좀 봐주세요~~ 49 Zz 2015/12/09 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