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면서 경기하듯 우는 아이

미안한 엄마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5-12-07 11:46:27

맞벌이 엄마입니다.

길건너(짧은 신호등이있는)아파트의 시어머님집에서 아이를 맞기고 출근합니다.

올해 7살인데..같이 유치원다니는 아이들과

어른들께는 말도 않고 길건너 저희집에서 놀다가 갔습니다.

아이들이 없어진 집에서는 찾고 난리났었고요.

첨 이일이 일어났을땐 구두로 약속하고 다시는 어른들께 허락받지 않고

놀러오는 일은 없도록 약속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또 같은 일이 일어낫고,

그친구들과 돼지저금통도 열어 만원을 꺼낸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에게는 저번엔 처음이라 봐줫고

두번째 일어날때는 매를 맞을것이라 햇던것과 같이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아이의 변명은

친한a군이 우리집에 딱 한번만 가자고 부탁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아이를 포함한 a.b군이 왔고.

나름 손님이라고 대접도 하고 공부도 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니가 잘못한것 만큼 숫자를 말하고 그만큼만 때리겠다 했습니다.

맘은 많이 아팠지만 그냥 쉽게 넘어가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될꺼 같아

이번엔 좀 아프게 때렷습니다...한10대정도 때린듯합니다.

 

그런데 잠잘때마다 그때가 억울햇는지 ....놀랐는지

종아리 맞는 제스춰를 취하면서 엉엉 우네요.

첨하루는 너무 놀라서 그러나 하고 종아리 풀어주며 재웠는데...

어제 또 그러네요...

꿈에서 깨서 물어보면 기억을 못하네요.

눈도 말똥말똥 분명 깨여있었는데...그런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하네요.

 

몽유병의 증상인가도 싶고

맘이 많이 아프네요.

이런 일이 또일어나면 저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맘이 넘 아프네요.

 

 

 

IP : 112.172.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5.12.7 1:13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일곱살인데 ㅠ 그정도 실수는 아이라면 다 할 것 같은데 훈육이 좀 과했었나봐요ㅠㅠㅠ 아이가 심하게 놀란 것 같은데 안쓰럽네요ㅠ
    지금이라도 시간 될 때마다 종아리 만져주면서 미워서 때린것 아니라고 말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ㅠ 안쓰러워요

  • 2. ..
    '15.12.7 1:25 PM (221.142.xxx.246)

    7살이면 규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벌하셨으니 올바르게 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벌하고 마음 안아픈 엄마가 세상에 어디있나요.
    꿈까지 꾸며 운다니 한 번 더 설명해주고 다독여준다면 엄마가 사랑하는거 다 압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더군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위로드립니다 토닥토닥...

  • 3. 미안한 엄마
    '15.12.7 1:26 PM (112.172.xxx.23)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반성하고 요즘엔 자주 스킨쉽하고 그래요.
    위에 조언감사합니다..
    오늘은 저렇게 해줘야 겟어요.

  • 4. 삐뽀삐뽀
    '15.12.7 2:49 PM (110.11.xxx.84)

    소아과 책에 보면 그런 증상이 야경증 이라고 나옵니다
    5-7세 아동에게 흔히 있는 증상이래요.
    그 시기가 지나가면 없어지는데 그냥 모른척 내버려 두는게 좋대요.
    우리 아이도 7세인데 2-3주전부터 한 3번쯤 그랬어요.
    스트레스 받은날이나 아픈날에 그러더라구요.
    열경기 한적도 있는데 그것과는 다르죠.
    너무 걱정 마세요

  • 5. 미안한 엄마
    '15.12.7 5:22 PM (112.172.xxx.23)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야경증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014 미국에서 정기배송되는 전염병.... 3 살고싶다 2015/12/18 2,460
511013 tv에서 군대 다큐하는데 짠하네요 1 .. 2015/12/18 2,214
511012 의료기기 영업은 어떤가요? 1 ㅇㅇ 2015/12/18 1,257
511011 판사들은 정년퇴임없어요? 1 이나라 2015/12/18 1,371
511010 울산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6 부산출발 2015/12/18 1,764
511009 12월 19일, 제 3차 민중 총 궐기대회 1 참여합시다 2015/12/18 779
511008 대화법 인간관계.자식과의 소통...등 이런 강좌는 어디서? 4 늙기 2015/12/18 1,961
511007 톡으로 싸우다가 이런욕을 하는데 5 .... 2015/12/18 3,463
511006 안철수에 대해 처음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던 사건 23 내가 2015/12/18 4,333
511005 안철수 탈당의 제일 큰 수혜자는 문재인 입니다. 10 .... 2015/12/18 2,606
511004 벌레라고 말한 남편 베스트 글이요. 2 그렇게 2015/12/18 3,094
511003 39세 백수입니다... 49 ... 2015/12/18 42,746
511002 도서관처럼 다른 사이트 아예 차단되게 할수 있나요? 1 인터넷 2015/12/18 1,074
511001 황신혜집 3모녀 보기 좋은것 같아요... 4 .. 2015/12/18 6,764
511000 급질)미국 송금시 계좌번호를 엉뚱하게 썼습니다 5 바보멍충이 2015/12/18 1,960
510999 오늘 해피투게더 너무 웃겨요. 5 00000 2015/12/18 5,778
510998 결국 안철수 말이 맞았네.... 9 ........ 2015/12/18 7,859
510997 남편이 저 몰래 대출받은 걸 알았어요. 7 .. 2015/12/18 7,149
510996 약국에서 어떻게 초등학생에게 메탄올을 파나요? 화가 납니다. 4 약사 2015/12/18 5,698
510995 닭장에 갇힌 기분이예요. ... 2015/12/18 1,183
510994 고등 수1이 1학년 마치는거 아닌가요 5 학원결정 2015/12/18 2,985
510993 잠안오고 은행 절약관련재테크 상담 받습니다.30분간 47 2015/12/18 12,738
510992 박근혜의 3권 분립 웃음 2015/12/17 987
510991 역시 굶어야 빠지는군요 ㅜㅜ 2 에구 2015/12/17 6,529
510990 이런 행동도 호감의 표현일까요? 13 .... 2015/12/17 9,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