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행 다녀오는거 부모님들께 알리세요?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5-12-07 10:51:31

제목 그대로에요.
우리 가족 여행 다녀올 경우 부모님 특히 시부모님께 알리세요?
말씀드리면 어떤 반응 보이시나요?

저희 홀시어머니 근처에 사는 유일 자식이고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 대한 의존도가 크신데요.
어머님이 참 잘해주셔요.
물론 저를 어여삐 여기셔서 그런건 아니지만 제아이 이뻐해주시고 이것저것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요.
어머님은 자식=내인생이신지라 처음엔 참 힘들기도 했어요.
특히나 당신 개인생활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교류하는 사람도 한명도 없거든요.
늘 집 시장 마트 병원에만 다니셔요.ㅠ

얼마전 저희가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아시고는 서운해하시는거 같고 신랑도 굳이 얘기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전 우리가 뭐 죄지은것도 아닌데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제주도서 사온 것들을 갖다드리니 이거 안가져왔으면 내가 너희들 제주도 갔다온거 몰랐을텐데 왜 가져왛냐고 하시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우리끼리 갔다오면 죄송해하고 감춰야하나요?

지난해에는 어머님 모시고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주말에도 자주 같이 집에서 밥도 먹고 외식도 하는 저희인데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아 저희가 굳이 가기 전 미리 말하지 않은건 가는 날 날씨가 눈이 오고 너무 안좋았었어요.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까 걱정이 많으신 분이라 괜히 내내 걱정만 하실까봐 알리지 않았었어요.

IP : 211.181.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7 10:55 AM (210.107.xxx.160)

    집 비우고 어디 가는거면 당연히 알려드립니다. 몇일부터 몇일까지 어디 다녀온다고.

  • 2. 전 알리지않아요
    '15.12.7 11:02 A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분리된 가정이고싶어요

  • 3. ....
    '15.12.7 11:04 AM (112.220.xxx.102) - 삭제된댓글

    결혼한 형제도 있고 아닌 형제들은 독립해서 다 나와 살지만
    비행기 타고가거나 멀리 차타고 가는거면 부모님께 말합니다.
    가족전체가 움직이는건데
    당연히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4. ....
    '15.12.7 11:05 AM (112.220.xxx.102)

    결혼한 형제도 있고 아닌 형제들은 독립해서 다 나와 살지만
    비행기 타고가거나 멀리 차타고 가는거면 부모님께 말합니다.
    식구 전체가 움직이는건데
    당연히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5. ...
    '15.12.7 11:10 AM (74.76.xxx.95)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하는게 낫지 않나요?

  • 6. 나마야
    '15.12.7 11:15 AM (175.223.xxx.5)

    20년전에 아이 어렸을때 1박2일 설악산 갔다와서 집안이 발칵 ㅎ
    아들의존도 100프로 시부모
    갑자기 가느라 알릴틈도 없고 1박이라 그냥 갔는데
    친정까지 전화하고 난리 ㅎ
    여동생한테 파커 빌리느라 여동생은 알고
    나중에 친정까지 알았는데
    시집에선 친정에만 알리고 갔다고 노발대발
    걱정되서 그랬다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끼리 어디가면 엄청 샘부림 ㅎ
    남편도 그래서 말안함~

  • 7. 관심사
    '15.12.7 11:15 A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가 오직 자식인 분한테 여행 가는거 말 안한건 부모님 입장에서는 섭섭하고 미울 일이죠. 게다가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인데 말 안한건 좀 그렇지 않나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관심이 많이 부담스러우신거 같아서 일부러 그러신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8. 관심사
    '15.12.7 11:16 A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가 오직 자식인 분한테 여행 가는거 말 안한건 부모님 입장에서는 섭섭하고 미울 일이죠. 게다가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인데 말 안한건 좀 그렇지 않나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관심이 많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그러신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9. ...
    '15.12.7 11:30 AM (183.98.xxx.95)

    한 집안인데 안알리는며느리도 있고
    꼭 전화드리는 아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첫째냐 둘째냐에따라ㅡ달라요

  • 10. ..
    '15.12.7 11:33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여행 머하러 가냐는 시어머니
    그래서 안알립니다
    돈이 썩어 남아 돌아서 가는 줄 압니다

  • 11. 독립가정
    '15.12.7 11:48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알려도 되고 안 알려도 되는데,
    시어머니 심정은 모든 여행,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걸 못해서 속이 상하는거지요.
    알리고 님네만 갈때도 심술.
    안알리고 가도 심술.
    오직 모시고 가야만 해결 되는거니까 님이 조율 잘 하세요.
    알리지 않고 슬쩍 다니면서 님네만 다니는거가 당연하다는 인식 심어주세요.

    울친정 엄마.올케네가 지네식구들만 휴가다니다가 시누이들과 같이 가고 싶다해 친정엄마도 모시고 다녔더니 너무 좋아하십니다
    근데 이제는 두고 어디 갈라치면 화를 그렇거 내십니다.
    등산갈때도 안데려간다고 심술부리셔서 내가 죽겠습니다.
    지금 83세인데. 맨날 같은멘트 30년째.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라는 말...
    3년전부터 슬쩍 우리끼리 휴가갑니다.
    엄마 모시고 가면 제한이 너무 많아서요.
    서운해도 할수없지요.
    대신 외식할때는 모시고 다닙니다.
    어른들도 애 같아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12. ...
    '15.12.7 12:17 PM (114.204.xxx.212)

    그런 성격이면 얘기 마세요
    본인이 알아서 속상하다잖아요

  • 13. ㅎㅎ199
    '15.12.7 12:53 PM (1.224.xxx.12)

    당당히 말하고 다녀버릇해야 해요.
    인간은 다 습관들여야 해요

  • 14. 독립가정님
    '15.12.7 1:21 PM (222.239.xxx.241)

    정답인거 같아요~
    알렸다한들 안모시고 가면 더 서운해하실 스타일.

    근데
    이런거 안사왔음...내가 몰랐을걸..왜...라고 말씀하신이상
    이젠 님 가족만 여행갈시에는 알리지말고 다니시고요..
    그래도
    어쩌다 가끔씩 모시고 는 가야겠죠

  • 15. ㅇㅇㅇ
    '15.12.7 1:39 PM (112.151.xxx.71)

    저는 어른들과 같이 안가는데요,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요. 여행 패턴도 너무 다르고, 상사를 모시고 다니는 부하직원의 마음이 되어서요. 절대 말 안하고 그냥 가고 기념품도 안사줍니다. 사주면 아니깐여. 대신 여행은 따로 보내드려요(함께 가지 않아요. 패키지로 그냥 보내드림)

  • 16. ㅇㅇ
    '15.12.7 4:13 PM (182.213.xxx.89)

    남은 게 가족뿐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원글님 당황스러운 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머니 외롭고 서운한 마음도 이해가 가요.

    안 모시고 가는 걸 많이 서운해하시는 타입이니
    그런 건 알리지 마시고 몰래 다녀오세요.

    소외받는 느낌이 없도록 차라리 평소에 자잘하게 챙겨주세요.
    그게 헌명한 길일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48 아이폰으로 라디오 들으려면 어떤 앱 깔아야 하나요? 4 ... 2015/12/07 1,351
508047 폄)성관계동영상으로 협박당하고 있는분 보십시요 2 2015/12/07 4,556
508046 어떤 팟캐스트 들으시나요? 48 심심풀이 2015/12/07 4,143
508045 응팔 혜리는 정말 신의한수 48 인생연기 2015/12/07 19,229
508044 시드니 사시는 님들 요즘 뭐 입고 다니시나요? 5 요즘 2015/12/07 988
508043 절임배추 20kg 50000원짜리 보셨나요? 택배비불포함 15 솔솔 2015/12/07 4,435
508042 세타필로션 크림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7 궁금 2015/12/07 13,856
508041 여주 연기가 ,,,, 6 화려한 유혹.. 2015/12/07 2,255
508040 밥 좀 대충해먹고 살거 없나요? 반찬 편히 .. 2015/12/07 708
508039 영어학원 환불. 2 알려주세요... 2015/12/07 1,159
508038 탈모에 좋은 샴푸..추천해주세요 9 모닝콜 2015/12/07 3,713
508037 입주시터가 다 마음에 드는데 근태가 좀 그래요 어떻게 할까요.... 8 하지메 2015/12/07 3,001
508036 트러플이라는거요..냉부애서 8 ㅡㅡ 2015/12/07 3,346
508035 옛 친구의 도벽...(긴글주의) 3 마늘이랑 2015/12/07 3,279
508034 朴, ˝한숨만 쉬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집니까?˝ 7 세우실 2015/12/07 2,123
508033 2580 김군, 취재기자가 후기를 올렸네요. 49 따뜻한세상 2015/12/07 21,643
508032 학교폭력 가해아이한테 직접 전화해도 될까요 6 2015/12/07 2,209
508031 된장이 상한 걸까요? 이런 된장 2015/12/07 886
508030 오바마, 60년전 오늘 로자 파크스가 미국을 바꿨다. 1 흑인인권운동.. 2015/12/07 729
508029 남편이 부인이름으로 사기 1 부인이름으로.. 2015/12/07 1,017
508028 결혼을 잘했다는 기준은...? 10 음메 2015/12/07 4,476
508027 컨디션이 좀 안좋은데 부부관계 괜찮을까요? (임신준비중입니다) 4 ... 2015/12/07 2,382
508026 외고 합격했다고 축하턱 낸다는데... 49 맘.. 2015/12/07 15,185
508025 위로와 격려 좀 해주세요 4 힘들어요 2015/12/07 976
508024 무릎 연골 찢어진 건 엑스레이에 나타나나요? 5 건강 2015/12/07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