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슬프지 않아요. 아직도 세상을 등졌다는게 실감이 안나서요.
전화하면 언니~하며 받을 것만 같고...
대학원 마치고 이제 취직했는데...갑자기 급성 뇌종양 판정 받은지 한달만에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에서 산소마스크도 못빼고...그리 갔어요. 남자친구가 말기암이라고..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런 몹쓸 병 얻은것 같다하더군요.
인사할 새도 없었어요. 장례식 날 소식을 들어서...
황망하고..어이없고...
이삼년전 사소한 오해가 쌓였는데 그 아이를 그동안 안봤어요. 동생이니까 먼저 굽히겠지 하며 먼저 손내밀지 않은 스스로가 원망스럽네요...미치겠어요..
나이 27살에 친한 동생이 죽었어요.
ㅇㅇ 조회수 : 5,865
작성일 : 2015-12-04 13:56:32
IP : 211.36.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2.4 1:58 PM (119.197.xxx.61)죽은 사람만 하겠나요
생각날때마다 좋은데 가라고 빌어주세요
다른 생각말아요2. ㅈㅈ
'15.12.4 2:05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인생이 그렇게 허무한 것이에요
3. ....
'15.12.4 2:11 PM (39.7.xxx.220) - 삭제된댓글인생 별거 없어요 ...아웅다웅 할 필요 없고 욕심부리며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인생 짧고 자기에게 주어진거 하면서 오히려 나와 맞는 배우자 친구 찾는 일이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4. ..
'15.12.4 2:12 PM (175.200.xxx.59)병에 걸려서 그렇게 가는 건 그나마 나아요.
제 대학동기는 나이 서른 셋에 자다가 심장 마비로 돌도 안 된 아들과 부인 두고 갔어요.5. ...
'15.12.4 3:16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젊은 나이에 마찬가지로 황망하게 간건데 병에 걸려서 간건 그나마 낫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주제 넘지만 어떤 불행에 경쟁하듯(?) 내 주위엔 더한 불행이 있다는 식의 화법 안하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너무나 안 좋으시겠어요. 후배분 이제는 편안하시길..6. ..
'15.12.4 4:3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가까운 친척이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걸 오래 보니
자다가 떠나거나 오래 앓지 않고 떠나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7. 전
'15.12.4 6:08 PM (218.157.xxx.181)오랜 지병으로
나중에 가족들 고생시키고 고통 주고 지긋지긋할만큰 괴롭히다 죽을까 걱정이네요.
젊어 떠나 안됐지만 더 좋은 세상으로 갔다고 생각하세요8. ...
'15.12.4 8:16 PM (116.32.xxx.15)휴...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저도 주위사람들 생각이나네요...
저또한 갑자기 갈수도 있을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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