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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남아, 갑자기 어린이집이 싫은가봐요

ㅎㅎ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5-12-02 11:49:20

안녕하세요

25개월 남아를 키우고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여러 사정상 출휴만 쓰고 바로 복직을 하였고.

아이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어요.

언제든 부모가 내려가서 볼수 있는(아이에게 들키면 안되지만) 직장어린이집이고, 시설은 꽤 괜찮아요.

아이 10명에 선생님 3명.. 양육환경도 꽤 괜찮구요.

퇴근때까지 있을수는 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3시반정도에 이모님이 픽업해주세요.

그때부터 저나 남편이 퇴근할때까지 이모님이 봐주시구요.

 

4월정도 적응기간완료후에..

최근까지 저 생활을 잘해왔는데요.

어린이집도 좋아하는 눈치였고...

이모님이랑도 잘어울리고..

 

그런데 요즘 모든게 뒤틀렸어요 ㅠㅠ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난리인데요.

뭐 나름 예상되는 이유는..

 

1. 요즘 이유는 알수없지만 자꾸 밤에 깨는데, 그래서인지 낮에 좀 피곤해해요..

    심한날은 밥먹다가 졸고.. 그래서 피곤해서 어린이집에 가기싫은것.

2. 요즘 슈퍼윙스 비행기들이랑 로보트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어린이집엔 그런 장난감들이 없다는것. (저 장난감들이랑 잘때도 같이자고 항상 어디를 가던 데려가야해요.

    근데 어린이집에 그장난감을 가져가면 싸움이 나니까.. 가져가진않으려구 하구요.)

 

뭐 이정도인데...

저희애뿐아니라 요즘 갑자기 가기싫어하는 애들이 더 있다는걸루 보아..

그냥 이런시기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일도 많고 접대도많고

야근이 많아 평일중엔 애볼시간이 1시간남짓인 못난 엄마인지라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미안하기도 한 것은 물론이구요,

애가 뭔가 지금 행복하지않고 스트레스많이받고있는데 알아주지못하고 있는걸까봐 겁도나고...

밤에 잠을 갑자기 잘못자는거도 이런 심리적요인이 있지않나 싶기도하고..

 

아 정말 직장맘이란 ㅠ 슬픈 요즘입니다.

어떻게 좀 잘도와주면 다시 어린이집생활을 잘할수 있을까요?

 

 

IP : 211.181.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 12:28 PM (210.217.xxx.81)

    이제 두돌 엄마품이 그리울나이죠 많이 안아주시고..즐겁게 놀아주세요..
    저도 직장맘인데 사실 아침 8시에 애들 밀어넣고 언제든 어린이집 즐겁게 가는걸 못봤어요 ㅎㅎ
    엄마 쉬는날만 꼽고..애들이 짠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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