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동반 모임만 갔다오면 우울해져요.

... 조회수 : 6,346
작성일 : 2015-12-01 00:33:47
남편동기들 와이프들은 전부 친정이 부자에요.
저만 정말 가난한 집 딸. 그리고 저만 일하고 있네요.
전 일 자체가 좋아 너무 만족하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니고 있거든요.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수있는것도 좋구요.
다들 왜이리 잘사는 집들인지. 이번에 부모님이 뭐해주셨다. 도와주시기로했다. 이런 말 들음 아무것도 못해주는 저희집이라 남편한테 미안해지고 또 한편으론 내가 저 여자들보다 못한게 뭔가. 공부도 더 잘했고 더 열심히 했고 지금도 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자신감 갖자 해도 또 금세 초라해지는 절 보게되요.
이럴때마다 마음한켠으로 부모님 원망하게 되는것도 싫고.
내 근본인데 그 근본,출신을 부정하고 싶어지고. 그럴수록 어쩔수 엎는 내 근본임이 더 확실히 깨닫게되니 이 자괴감과 우울이 반복되네요. 나이 이리 먹고도 아직도 부모님 창피하게 느끼니 점점 더 왜이럴까싶구요. ㅜㅜ
내일 아침 눈뜨면 다 잊고 또 열심히 일하고 더 공부하고 책 보면 한동안은 괜찮겠죠?
IP : 39.119.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으신 가 봐요
    '15.12.1 12:35 A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5년후, 10년후 되어보세요. 자식들 어느 특목고 갔냐, 어느 대학갔냐, 유학은 어디로.....이런 걸로 재단됩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누가 암이네, 누가 무슨 질환이네.....뭐, 더 얘기안해도 아시겄쥬. 좀 길게 보면 그렇다고요.

  • 2. 힘드셨겠어요.
    '15.12.1 12:53 A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시간 좀 더 지나면 자립하여 살아간다는 자부심이 유산만큼 좋다는 걸 느끼는 순간도 올거에요. 부모돈도 공짜 없어요. 자유를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어요. 돈보다 좋은게 자유이니 주늑들지 마시고 평정되찾으셔요^^

  • 3. ....
    '15.12.1 12:57 AM (183.98.xxx.95)

    연말이 다가오네요
    부부동반모임은 왜 남편중심으로 돌아가는지..
    남자들은 그들끼리
    여자들도 그들끼리하자고 말해요
    다 부담스러워하고 나가기 싫어해요
    특히 원글님은 직장맘이지만 전업이 나홀로인 자리에도 가기 싫은 사람있어요

  • 4. Hdhd
    '15.12.1 2:08 AM (112.160.xxx.113)

    "금세"의 올바른 맞춤법을 아는 당신은 배운녀자!!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세요~~ 누구 부모님이 뭐 도와주셨다하면 진심으로 부럽고 축하하는 마음담아 좋겠다~~ 함 해주시구요!! 결국. 남는건. 내 스스로 이룩한 내세상. 입니다!!!

  • 5. 남편 친구 모임
    '15.12.1 8:02 AM (221.151.xxx.158)

    정말 가기 싫은 자리죠
    남편끼리 친구면 친구지 무슨 부인들까지 억지 친구를 만들려고 데려가는지...
    자연스럽게 맺어진 친구가 아니다보니
    친정자랑 재산자랑이나 하고...
    저도 예전엔 남편 체면 세워준다고 따라다녓ㅅ는데
    이제 안 갑니다
    나이 중년 넘어가니 남편친구고 뭐고
    내친구 위주로 노는게 더 좋네요

  • 6.
    '15.12.1 9:40 AM (211.36.xxx.7)

    그나이에도 친정서 뭐뭐해줬다는걸 자랑스레 모임에 나와 말해요?
    진짜 웃기네요 ㅎㅎ

  • 7. .....
    '15.12.1 9:47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뭐하러 그럼 부담스런 자리에 나가세요?
    나가지 마세요....팍 박차버리세요...

  • 8. 님은‥
    '15.12.1 6:33 PM (112.162.xxx.39)

    그래도 공부도 잘하셨고 좋은직장 다니실것 같고
    뭐가 빠지셔서요ㅜㅜ
    전 친정도 거지수준 에 학벌도 짧아요
    그냥 번지르르한 얼굴 하나로 ‥
    남편 전문직이라 다들 있는집 와이프들
    원글님이 훨 나으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574 알로에가 첨가물 없이 마시기에 좀 거북할 수 있나요? 생 알로에 16:41:29 3
1737573 주식 계좌 개설... 증권사 추천좀 부탁드려요 1 ㅇㅇ 16:37:28 64
1737572 명동에 외국인 많나요? 1 A 16:37:20 51
1737571 12억 마포구 아파트, 8억에 팔렸다…초강력 대출 규제에 '출렁.. 1 o o 16:35:46 415
1737570 토요미스터리 골동품 실화 신기해요 16:34:15 126
1737569 필기구 - 멀티펜 알려주세요 1 ... 16:34:07 58
1737568 갑상선수술 2 ^^ 16:33:29 108
1737567 최근에 폰 바꿨는데요 ... 16:32:59 99
1737566 더위도 비도 중간이 없네요.천 범람 위기 갈수록 16:30:48 197
1737565 서영교 의원, 일본신 모신 윤거니를 국힘은 똑바로 보세요 3 아이스블루 16:25:54 563
1737564 방울토마토 냉장고 보관할 때 3 릴리8719.. 16:25:04 266
1737563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께 몇가지 당.. 2 ../.. 16:23:12 220
1737562 목 감기에 좋은약 뭐가 좋은가요 2 ㄱㄴㄷ 16:22:50 123
1737561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찰스를 사랑했었나봐요 1 찰스 16:18:10 801
1737560 스벅 프리퀀시 무료음료 쿠폰 주나요? ㅇㅇ 16:12:09 148
1737559 감자 한박스를 받았는데요 11 목요일 16:09:34 907
1737558 주식에 주자도 모릅니다 23 홀로서기 16:09:05 1,168
1737557 삼복에 떡선물이;;; 24 ㅠㅠ 16:06:17 1,488
1737556 모자하나 사려는데 컬러고민하고있어요 제이미맘 16:02:25 129
1737555 달걀 삶을때요 9 16:00:52 775
1737554 대학원생들 노예 맞아요 4 갑질 16:00:14 798
1737553 일본신에게 나라를 통째 바치라던 천공 4 ㄷㄷㄷㄷㄷ 15:59:29 629
1737552 천하람 "尹, 신정아는 앉은 채 오줌 싸게 하더니..자.. 2 ㅅㅅ 15:59:22 1,434
1737551 동네 삼겹살집에서 꼭 생미나리 무침을 주거든요? 5 생 미나리 15:55:46 860
1737550 조수진, 김남국, 조국때 하던 짓 6 또 당하면 15:48:33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