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어이없는 남의편..

뭐머그까 조회수 : 3,717
작성일 : 2015-11-29 18:21:43
시댁은 경기도에서 장사하시고,저는 직장 다녀요.남편은 5년전쯤 부터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 도와 드립니다.그러다 보니 반강제로 주말부부가 됐구요 ㅎㅎ.결혼 20여년동안 엄마가 (시골에서 농사지음)김장을 해서 집으로 보내주고 있어요.시댁은 김장은 따로 안하고,본인 드실만큼만 가끔 조금씩 담고 계시구요.그러다 보니 저희김치 주면서 엄마가 시댁 김치도 같이 줍니다.어머니도 때마다 고기를 보내시던지 금일봉을 주던지 하구요. 남편이 장사를 (시아버지는 안계심) 도와주다보니 짬을 내기 힘듭니다.그래도 지 골프칠건 다 치고 다니고 친구 만날거 다 만나고 다녀요.이번주 금,토요일에 김장을 한다고 해서 제가 금요일에 간다고 했더니 대뜸 '자기는 가지러만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저 일년에 한번 친정에 가요.남편이 가서 자기 힘든건 사실이여서 기대도 안하긴 했는데 어쩜 가지러가기만 할거라고...그렇게 단번에 말힐수 있는지..
저도 어이 없어서 전화도 대충 하고 끊어버리고 꼴도 보기 싫어서 말도 하기 싫은데 토요일 당일 1시 가까이 돼서 와가지고 올라올때 까지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엄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친정엄마가 김장하고 병 났는데 그거 물어보면서 매번 엄니것 까지 해줘서 잘 먹겠다고, 앞으로는 제것까지 어머니가 담아주시겠다고 하네요.결혼 생활 동안 시댁에서 김치 얻어 먹은거라곤 두세끼 먹을정도 량으로 손에 꼽을만하죠..ㅎㅎ,그러면서 저한테 할말은 따로 전화 하겠대요.아마 남편이 제가 지한테 꼴냈다고 제 행동에 대해 흉봤을거에요.한말 하고 싶은거죠.우리집 냉장고에 반찬 썩어나는것까지 지 엄마한테 일러바쳐서 다 알고 계시거든요.. 전화 해서 이런저런 잔소리 하면 기분 나빠서 참지 못할까 걱정 돼요...휴
IP : 220.76.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9 6:23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어이없는.

  • 2. 무슨
    '15.11.29 6:26 PM (119.194.xxx.182)

    남자가 냉장고 반찬까지 엄마한테 쪼로록 말해요?
    쫌팽이도 안그래요

  • 3.
    '15.11.29 6:56 PM (121.171.xxx.92)

    결혼 2년도 아니고 20년인데 뭐가 무서운게 있어요?
    남편이고 시어머니이구...
    힘내세요.
    남편이 너무 속이 없어요.
    우리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못해도 제대로 못해도 어디가서도 항상 우리집사람이 요리도 잘하고 제일 잘한다 그래요.
    제 흉보는거 자체가 자기얼굴에 침뱉기니까요.

  • 4.
    '15.11.29 6:58 PM (124.54.xxx.59)

    그만살기로 했어요.맘이 편안하네요.

  • 5. 남편이 답답해요
    '15.11.29 7:11 PM (220.76.xxx.231)

    짬밥이 몇년인데 여지껏 그런소리듣고 살아요 남편이 돌았나요 주제파악을하고 살아야
    자기부인에게 어떤대우받는지 잘알것인데 확 직구를날려요 안그러면 늙어가면서도
    그지랄을 해요 그버릇안고치면 가족이 다불행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 봅니다

  • 6. 그러게요 ㅎㅎ
    '15.11.29 7:14 PM (220.76.xxx.253)

    지 엄마하고 사니까 지엄마가 전부가 돼가고,지자식들 입속에 들어가는것 보다 엄마를 챙기더라구요..하아..살아온 세월이,.. 아이들이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7. 여하튼..!
    '15.11.29 7:19 PM (220.76.xxx.253)

    어머니한테 전화 오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겠어요.!

  • 8. 무슨
    '15.11.29 7:31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억지만 아니면 시어머니께 할말하시고 사세요.
    세상 안무너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79 다이소 소비쿠폰 사용할 수 있는 매장 2 ... 07:27:57 236
1738578 어우 진라면 왜이렇게 매워요 5 진라면 07:24:35 325
1738577 이번달전기료는 5.24-6.24네요 2 전기료적다했.. 07:21:58 289
1738576 헤어드라이어 추천 2 혹시 07:20:51 99
1738575 이번주 와퍼 3,900원이네요 2 ㅇㅇ 07:14:48 733
1738574 강선우 장관임명 결사반대하는 부류? 11 ㅇㅇ 07:13:09 435
1738573 BB크림 추천해주세요 1 ㅇㅇ 07:11:41 158
1738572 중고차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3 .. 07:10:08 106
1738571 연애와 결혼은 정말 다른가요? 2 .. 07:09:56 381
1738570 이재명 선넘었네요 14 .. 06:46:43 2,412
1738569 만생지원금 한부모혜택 받으려면 2 궁금이 06:33:26 777
1738568 20년간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 ... ㅇㅇㅇ 06:04:54 3,842
1738567 독수리오형제 4 드라마 05:50:58 1,420
1738566 트럼프 "외국 선거 공정성 언급 금지" 3 ㅇㅇ 04:34:17 1,731
1738565 분양갔다가 다시 돌아온 우리집 막내고양이 13 Lemona.. 04:15:48 2,687
1738564 고3 수학 과외 4 ... 04:04:40 607
1738563 콜드플레이 공연때 불륜 발각된 기업 CEO요 9 ..... 03:47:56 4,159
1738562 인공눈물 가격 오른 거 맞나요 4 인공눈물 03:15:15 1,679
1738561 80년대 90년대 영화는 볼수있는 방법 없나요? 3 -- 02:43:14 514
1738560 송도 총기 사고 끔찍하네요 29 .. 02:40:53 9,442
1738559 케빈스페이시는 뭐가 진실일까요. 5 ㅇㅇ 02:31:15 2,550
1738558 이번 프랜차이즈 김밥 집단 식중독 사건, 또 달걀이 문제인거죠?.. 3 김밥 02:17:41 1,366
1738557 배고파서 지금 빵 한쪽 구웠어요 4 ..... 01:56:05 1,138
1738556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임명, 국민통합인가 내란 옹호인가? 2 딴지펌 01:55:19 921
1738555 최강욱의원 부친위독하심/ 82쿡에도 감사하시대요 6 ㅇㅇ 01:42:32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