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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다운 어른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코말 조회수 : 3,828
작성일 : 2015-11-28 14:10:39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정말 어른다운 어른은 만나기가 힘드네요.
어딜가면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요.

직장 생활하다가 그만두고 미국 유학중인데 사람 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네요.
지성과 인격의 성숙도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은 대학교, 직장생활을 통해 이미 알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조금 다를 줄 알았어요.

특히 여기 있는 한국 사람들은 미국에서도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똑같은 사고방식을 지녔네요.
여기 사람들은 아카데믹한 degree를 전공하는 사람들이라면 학부를 대부분 카이스트, 서울대 등...에서, 
비즈니스 degree라면 아이비리그, 서연고 등에서..직장경력도 각 industry의 top tier 펌에서 쌓아온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말하는 것들을 들어보면 다 너무 피상적이에요.
한국, 국제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찰, 인간 내면에 대한 이해 등은 개나줘고 그저 누가 더 대단한 인맥이 있고, 누가 더 금수저인지..이런 것에만 신경을 써요. 왜 이런 대화들에만 치중을 하냐고 불만을 제기하면
'이 사회에 들어온 이상 이런 대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런게 싫으면 시골에서 소박하게 하루하루 살아가야하는게 맞다.' 라며 저를 오히려 다그치네요.

international 이나 미국인 친구들 중에는 간간히 훌륭한 인성을 지닌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그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요.

내 자신부터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 사람을 못찾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에서 더 나은 인성을 갖추기 위해 매진하고 밸런스를 지키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과 상황이 너무 추상적인 것 같네요...ㅎㅎ


IP : 18.189.xxx.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28 2:20 PM (175.209.xxx.110)

    인간내면에 대한 이해와 고찰이라.... 거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만이 어른스런 건가요?
    어릴때 가서 죽 미국서 공부하고 살았지만...제 주위에 한인분들은 오히려 한 템포 좀 쉬면서 공부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던데요...
    이 사회에 들어온 이상 이런 대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런게 싫으면 시골에서 소박하게 하루하루 살아가야하는게 맞다 . -> 이 말 틀린 말 아닌 거 같구요

  • 2. ㅇㅇㅇ
    '15.11.28 2:24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인새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의식이 앖다고
    어른이 아닌 것은아니죠
    단순함이 세상살기는 무척 편한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지
    소숭한 가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예요

  • 3. ..
    '15.11.28 2:26 PM (18.189.xxx.53)

    일례로 몇몇 외국 친구들과는 대화를 할 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건 뭘까. 이런 비전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해요. 그 사람에 대한 과거 경험을 들으며 상대방을 진정성있게 알아가려고 하고요. 타인의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도 노력하고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왜 나 자신의 안위에만 신경쓰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오로지 그 사람의 사회적 계급, 재산, 학력..이런 것들에만 신경쓰냐 이거에요.

  • 4. 공감합니다.
    '15.11.28 2:30 PM (175.209.xxx.239)

    지식이 단순히 출세와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만 전락해 버린
    우리들의 인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문이란 건 결국 인간을 위한, 인간에 대한 것인데...
    그래서 지식을 쌓고 학문을 한다는 건 결국 인간에 대한 고찰과
    삶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서 공존을 추구하며 보다 더 나은
    인품을 가진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돈을 벌거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려
    곡학아세하는 인간들만 양성해 내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참으로 안다는 건...
    이론으로 먼저 알고 그 아는 걸 실천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인데...

    실천이 없는 지식의 상품화가 학문하는 사람들을
    공허한 지성인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을 자각하고 계신 님은 위의 말씀처럼
    진정한 지성인으로서의 행보를 굳굳이 걸어 가시기 바랍니다.
    응원 합니다.

  • 5. 저는
    '15.11.28 2:32 PM (175.214.xxx.228)

    성당에서 아주 휼률한 인품의 교수를 만나 남편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사를 가서 아쉬웠어요.
    몇 년 후에 윗집으로 이사오신 성당의 변호사님을 만나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면서
    제 남편이 그분의 모습을 통해 변화되고
    저도 인생 멘토로 삼고 있습니다.

    이타적이며 사회에 자선을 많이 하고 늘 책을 가까이 하는 분이라 저는 감히 흉내가
    쉽지 않은데 그릇은 타고나나봐요.
    좋은 분 만날 수 있도록 마음을 여시면
    원글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리라 생각됩니다.

  • 6.
    '15.11.28 2:32 PM (112.187.xxx.166)

    저는 가진것도 별로
    사회적지위도 별로

    하지만 직장동료나 가족들끼리.......
    연예인뒷담화 연속극얘기 이런거말고....
    인류평화와 빈곤퇴치 기아문제......이런얘기 많이 하는데요...ㅎㅎ
    공염불이긴 해도

  • 7. 위에 공감합니다
    '15.11.28 2:37 PM (175.214.xxx.228)

    좋은 글이라 새겨 듣겠습니다.

  • 8. ..
    '15.11.28 2:47 PM (18.189.xxx.53)

    공감합니다. 님 감사해요.
    제가 갈구하던 답이네요.

    정작 이렇게 얘기하는 저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자하는 꿈을 꾸고 왔으면서
    당장 먹고 살길을 찾기 위해 원래 제가 품었던 꿈을 잊고 살았어요. 그러고선 주위 사람을 손가락질 했네요.
    댓글을 읽고 나니 좁아져버린 제 시야가 이제서 보여요.

    길고 넓게 봐야겠습니다.

  • 9. ㅇㅇ
    '15.11.28 2:58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똑똑한 사람들 굳이 mba 나 박사 안해요

    mba 쉬러 가는 개념이랄까

    투자은행에 학부만 졸업하고 일하는 똘똘한 사람 있죠

  • 10. ...
    '15.11.28 3:12 PM (223.62.xxx.132)

    구구절절 맞는말.
    미국 아이들은 젊을 때 급진적이죠.
    사회를 바꾸고자하는 욕망을 갖는건 젊은이의 특권.
    제 아들도 그런 얘기해요.
    서양 교수들 학생들도 느낀대요.
    동양 젊은이들의 경직성 피상적임 사회에 무관심함
    지나친 경쟁주의. 어제 학교에서 그 얘기가 나왔다고
    했는데 여기서 이 글 보니 반갑네요.
    학교내 특별한 클럽에 그래서 동양 아이들이 거의
    가입 되지 못한답니다. 그쪽 네트워크에도 잘 못 들어가구요.

  • 11. ㅇㅇㅎㅎㅎㅎ
    '15.11.28 3:16 PM (122.36.xxx.29)

    프랑스도 시위할때 고딩들까지 나서던데요

    몇년전에 연금때문에 시위났잖아요. 그때 고딩들도 나와서 난리치던데

  • 12. ...
    '15.11.28 3:24 PM (118.38.xxx.29) - 삭제된댓글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단의식은 있어도
    >>시민의식은 없어서 그래요

  • 13. ...
    '15.11.28 3:25 PM (118.38.xxx.29)

    미국 아이들은 젊을 때 급진적이죠.
    사회를 바꾸고자하는 욕망을 갖는건 젊은이의 특권.
    제 아들도 그런 얘기해요.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단의식은 있어도
    >>시민의식은 없어서 그래요

    >>서양 교수들 학생들도 느낀대요.
    >>동양 젊은이들의 경직성 피상적임 ,사회에 무관심함,지나친 경쟁주의.
    >>어제 학교에서 그 얘기가 나왔다고 했는데 여기서 이 글 보니 반갑네요.
    >>학교내 특별한 클럽에 그래서 동양 아이들이 거의 가입 되지 못한답니다.
    >>그쪽 네트워크에도 잘 못 들어가구요.

  • 14. ㅇㅇㅎㅎㅎㅎ
    '15.11.28 3:26 PM (122.36.xxx.29)

    달리 개한민국 일까요?

    미개한 국민성. 정예선이 지적한것.

  • 15. 이데아
    '15.11.28 3:28 PM (175.209.xxx.239)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가
    지식인의 책임과 의무를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동굴 속에서 쇠살슬에 묶인 체 동굴 벽화에 비친 환영만이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알고 살다가...

    어느날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껴 쇠사슬을 끊고
    동굴 밖으로 나와더니 파란하늘과 짙푸른 녹음.
    너무도 아름다운 새로운 세상을 본 것이지요.

    지식이 돈벌이 수단에 그칠 수도 있지만
    실천하는 진정한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동굴속에서 쇠사슬에 묶여 환영만 보고
    그 삶이 전부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쇠사슬을 끊고 동굴 밖 새로운 세상으로
    나오게끔 도와주어 이데아로 함께 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알려고 하는 이유이고
    알아야 하는 이유이며
    진정으로 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
    '15.11.28 3:29 PM (118.41.xxx.237) - 삭제된댓글

    사회운동 단체도 많고, 같은 뜻을 가진 동지들과 모임을 가져야지
    아무나 붙잡고 그런 이상적인 대화를 하면 쓰나요?

    중2병 걸린 사춘기 청소년 정도로 밖에 글쓴이도 어른스러워 보이진 않네요

  • 17. 무인도
    '15.11.28 3:50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한국 커뮤니티는 어딜 가나 똑같아요. 지나친 경쟁 의식과 오지랖으로 인해 보여지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죠. 외국인들을 보면 생각할때 동양인들과 생각하는 차원이 달라요. 동양인들은 무조건 1등을 해야 된다는 강박증 같은게 있는데 외국 교수들이나 학생들을 보면 어딘가 여유롭고 지식도 풍부하면서 생각을 많이 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발표를 하거나 토론을 할 때 느껴져요.

  • 18. ㅇㅇ
    '15.11.28 3:55 PM (107.3.xxx.60)

    원글님이 좋은 질문을 던져주셔서 지나가던 저도 좋은 의견들 듣고갑니다

  • 19. ..
    '15.11.28 4:10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사회는 정답사회라고 하죠.
    개인들의 의견이나 결정을 무참히 무시하는 사회에요.
    부모, 선생, 어른....
    그런데, 어른은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는 거죠.
    아이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반복하는 사이 성장하는 거고.
    하지만, 정해진 답에 따라 가는 거라 성장을 멈추죠.
    즉 자기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어른은 탄생하지 않죠.
    서울대, 카이스트 간 것과 사고능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우리사회가 생각할 시간 마저 입시에 투입하기 때문일 거구요.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이 공부는 잘해도 인간성이나 생활머리는 오히려 보통도 안되는 경우가 흔하구요.
    만일, 스스로 의견을 내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인은 불협화음을 내는 사람이라 싫어하고 집단에서 배제할 거에요.
    한국사람은 자기들과 다른 사람을 지켜 보거나 같이 생활할 수 없어요.
    왜냐 본 적이 없으니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한국사람 생각은 이미 틀에 짜여 찍힌 붕어빵 같은 사고를 천편일률적으로 하고 있죠.
    독재를 거친 세대, 나이가 많은 세대는 정도가 심하고,
    입시에 빠져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다음 세대로 정도가 심하고.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고 자란 사람 아니고서는 한국에서는 거의 사고가 똑같다 봐야 할 것 같아요.
    만일 다르다면 소외되어서 어디 시골에서 혼자 유배생활하거나 집에서 두문불출 칩거할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자기 비하하면서.

  • 20. ..
    '15.11.28 4:11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사회는 정답사회라고 하죠.
    개인들의 의견이나 결정을 무참히 무시하는 사회에요.
    부모, 선생, 어른(?)....에 의해서.
    그런데, 어른은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는 거죠.
    아이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반복하는 사이 성장하는 거고.
    하지만, 정해진 답에 따라 가는 거라 성장을 멈추죠.
    즉 자기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어른은 탄생하지 않죠.
    서울대, 카이스트 간 것과 사고능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우리사회가 생각할 시간 마저 입시에 투입하기 때문일 거구요.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이 공부는 잘해도 인간성이나 생활머리는 오히려 보통도 안되는 경우가 흔하구요.
    만일, 스스로 의견을 내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인은 불협화음을 내는 사람이라 싫어하고 집단에서 배제할 거에요.
    한국사람은 자기들과 다른 사람을 지켜 보거나 같이 생활할 수 없어요.
    왜냐 본 적이 없으니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한국사람 생각은 이미 틀에 짜여 찍힌 붕어빵 같은 사고를 천편일률적으로 하고 있죠.
    독재를 거친 세대, 나이가 많은 세대는 정도가 심하고,
    입시에 빠져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다음 세대로 정도가 심하고.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고 자란 사람 아니고서는 한국에서는 거의 사고가 똑같다 봐야 할 것 같아요.
    만일 다르다면 소외되어서 어디 시골에서 혼자 유배생활하거나 집에서 두문불출 칩거할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자기 비하하면서.

  • 21. ..
    '15.11.28 4:12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사회는 정답사회라고 하죠.
    개인들의 의견이나 결정을 무참히 무시하는 사회에요.
    부모, 선생, 어른(?)....에 의해서.
    그런데, 어른은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는 거죠.
    아이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반복하는 사이 성장하는 거고.
    하지만, 정해진 답에 따라 가는 거라 성장을 멈추죠.
    즉 자기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어른은 탄생하지 않죠.
    서울대, 카이스트 간 것과 사고능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우리사회가 생각할 시간 마저 입시에 투입하기 때문일 거구요.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이 공부는 잘해도 인간미, 인격, 생활머리는 오히려 보통도 안되는 경우가 흔하구요.
    만일, 스스로 의견을 내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인은 불협화음을 내는 사람이라 싫어하고 집단에서 배제할 거에요.
    한국사람은 자기들과 다른 사람을 지켜 보거나 같이 생활할 수 없어요.
    왜냐 본 적이 없으니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한국사람 생각은 이미 틀에 짜여 찍힌 붕어빵 같은 사고를 천편일률적으로 하고 있죠.
    독재를 거친 세대, 나이가 많은 세대는 정도가 심하고,
    입시에 빠져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다음 세대로 정도가 심하고.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고 자란 사람 아니고서는 한국에서는 거의 사고가 똑같다 봐야 할 것 같아요.
    만일 다르다면 소외되어서 어디 시골에서 혼자 유배생활하거나 집에서 두문불출 칩거할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자기 비하하면서.

  • 22. 사고자체가다른듯
    '15.11.28 4:13 PM (175.193.xxx.90)

    에론 머스크 검색하세용ㅈ^^

  • 23. ..
    '15.11.28 4:13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사회는 정답사회라고 하죠.
    개인들의 의견이나 결정을 무참히 무시하는 사회에요.
    부모, 선생, 어른(?)....에 의해서.
    그런데, 어른은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는 거죠.
    아이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반복하는 사이 성장하는 거고.
    하지만, 정해진 답에 따라 가는 거라 성장을 멈추죠.
    즉 자기 생각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어른은 탄생하지 않죠.
    서울대, 카이스트 간 것과 사고능력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우리사회가 생각할 시간 마저 입시에 투입하기 때문일 거구요.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이 공부는 잘해도 인간미, 인격, 생활머리는 오히려 보통도 안되는 경우가 흔하구요.
    만일, 스스로 의견을 내고, 스스로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인은 불협화음을 내는 사람이라 싫어하고 집단에서 배제할 거에요.
    한국사람은 자기들과 다른 사람을 지켜 보거나 같이 생활할 수 없어요.
    왜냐 본 적이 없으니 너무 불편해서요. 그래서 한국사람 생각은 이미 틀에 짜여 찍힌 붕어빵 같은 사고를 천편일률적으로 하고 있죠.
    독재를 거친 세대, 나이가 많은 세대는 정도가 심하고,
    입시에 빠져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다음 세대도 의외로 정도가 심하고.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고 자란 사람 아니고서는 한국에서는 거의 사고가 똑같다 봐야 할 것 같아요.
    만일 다르다면 소외되어서 어디 시골에서 혼자 유배생활하거나 집에서 두문불출 칩거할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자기 비하하면서.

  • 24. 사고자체가다른듯
    '15.11.28 4:14 PM (175.193.xxx.90)

    지금 우주지도 만들고있죠 서구권에선.
    아무래도 사고의 넓이가 다릅니다 백인나라는.

  • 25. ...
    '15.11.28 5:54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지식이 밥벌이 수단이 되는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밥벌이 수단이기만 한게 나쁜 겁니다
    전 사람들하고 속얘기 안해요
    여기 글도 보세요
    부자남편 만나 넌업하는게 위너다, 40대면 야상입는 거 초라하다 그런 글 뿐이에요.
    집이 깨끗하려면 버려라 어쩌라 하지만 전 지구를 생각해서 쉽게 버리지 않거든요. 그렇게 멀리 내다보고 깊게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적당히 연예인 얘기나 하는 거죠. 안전한 주제거든요.
    원글님 만났으면 저도 한심하게 보였을걸요

  • 26. ㅇㅇ
    '15.11.29 12:18 AM (58.229.xxx.152)

    부시도 외국인입니다.--;;;;;;
    외국에도 저질들이 있고 한국에도 순수하게 자기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주변 사람들만 보고 한국 사람들은 왜 이 모양이냐 하지 마시고
    그냥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그럼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겠죠.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좋은 책을 통해서라도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닦을 시간을 다른 사람들 비판하는데 쓰지 마시길...
    남을 비판하고 한심하게 여기다보면 본인은 순수하고 똑똑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러는 사이에 자신도 그들과 같은 무리가 되어버립니다.
    신경 끄시고 자기 길을 가세요.
    외국인들은 이상주의적일거란 착각에서도 벗어나시고요.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습니다. 겉으로 속물성을 드러내는가 아닌가의 차이일 뿐이죠.
    오히려 대놓고 속물인 한국인들이 백인들보단 순수하다면 순수하달까요.ㅎㅎ

  • 27. 알롱지
    '15.11.29 1:51 AM (39.115.xxx.183)

    지식과 학문에 대한 공감합니다님의 댓글이 좋아 저장합니다.

  • 28. ...
    '15.11.29 4:52 PM (220.85.xxx.217)

    혼자서 묵묵히 자기 길 가기. 괜찮네요. 맞아요.어디에 간들 완벽한 이상적인 인간들을 만나고 제도의 울타리에서 살 수 없지요. 한국인으로서 위로 올라가면서 느끼는 타인의 속물근성, 외국에선 외국인으로서 견뎌내고 이겨내야 할 악조건들이 있죠. 어디에 있든지 내가 할 수 있은 최선의 것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는 겁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속물스럽든 말든 그것에 우울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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