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매사 일처리 느리고 답답한 사람

..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5-11-21 15:05:40


네 제 남자친구입니다

늘 제 성격을 테스트 하는듯한 사람
간단한 언질하나면 되는데 그걸 늘 잊어버려 복장 터지게 하는 사람
그래서 인간적인 분노와 미안함 사이에서 늘 갈팡질팡케 하는 사람

어제는 지가 요기요에서 주문을 해준다 카더라고요
너무 배가고팠고 기쁘고 설렌 마음으로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0분, 20분, 40분이 되 가도록 음식은 안왔어요

그러다가 업체에서 띵똥 문자가 왔죠

전화해서 언제 오냐
여기 원래 일찍 온다고 소문난 업체인데 40분 내 안왔다 얘기하니
주문이 안됐다 합니다

음식업체에게 문자는 왔는데 이상했어요
남친에게 물어봤더니 폰을 법인폰으로 바꾼 이후 본인인증이 안 되더랍니다. 그래서 너에게 돈 부쳐주려고 인터넷 뱅킹 하려는데 비번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깔고 있었더랍니다

그럼 미리 언질을 주던지..?

본인은 하나에 꽂히면 다른 건 신경 못쓴답니다
미안하답니다

배고픈 걸 40분이나 참아댔는데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폭발하고 난 후 미안한 감정에 내내 괴롭습니다

제 인간성 테스트를 하는건지 뭔지 하는 일들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늘 일처리가 이렇게 빠르지 못하고 답답합니다

제가 분노조절 장애인가요
우리 둘 안 맞는거겠죠?

IP : 110.70.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1 3:12 PM (218.158.xxx.235)

    네 헤어지세요.
    누가 잘못이라고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 2. wj
    '15.11.21 3:12 PM (121.171.xxx.92)

    사람이 살면서 실수는 할수 있지만요 기본적으로 느림보인 사람이 빠릿한 사람을 이깁니다. 빠릿한 사람이 먼저 화내고 미안해하고...반복이죠... 근데 지쳐요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니 다행이죠.
    느림보 거북이 남편과 살면서 느낀거예요.
    세상에 급한게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느린건 이해할수 있지만 답답한건 참을수 없어요. 병생겨요.

  • 3. 안맞아요
    '15.11.21 3:14 PM (122.42.xxx.166)

    사람 절대 안바뀝니다
    그 사람은 비슷하게 느긋한 여자 만나야해요
    안그럼 미쳐죽을듯

  • 4. 여러 남자친구들을 만나다보니
    '15.11.21 4:39 PM (223.62.xxx.107)

    성격 식성 취향이 비슷해야 트러블이 없더군요
    그래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넓구요

  • 5. ㅁㅁㅁㅁ
    '15.11.21 5:06 PM (112.149.xxx.88)

    둘이 너무 안맞는 거에요

    원글님에 맞는 빠릿한 남자 만나세요

    괜히 의리 때문에 그 남자분 붙들고 있다가 둘다 불행해집니다..

    경험담...

  • 6. 글만
    '15.11.21 7:27 PM (91.113.xxx.69)

    읽어도 짜증나요. 저런 남자 회사에선 얼마나 답답해 할지.
    조만간 짤릴거 같네요.

  • 7. ....
    '15.11.21 11:14 PM (121.125.xxx.55)

    세상에 급할게 하나도 없는 남자랑 결혼해서 꼭 닮은 딸 낳고 삽니다. 초등생 딸한테 씻고 자라고하면 꼬박 2~3시간이 걸려요. 복장 터지는건 말할것도 없고, 우울증도 생겨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고, 정말 미쳐버리고 싶도록 화가 나는 일이 매일 반복됩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안하고 싶은 결혼 생활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030 롱패딩 오버했나요? 1 ... 20:18:25 49
1777029 82 덕분에 산 갓김치 산해진미 안 부럽네요 1 갓김치 20:18:06 63
1777028 뜨거운 음식 먹다가 ,,,,,,.. 20:14:09 124
1777027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 차용증 4 ... 20:13:43 213
1777026 김장 처음인데 배추 절이는거 가능할까요 1 20:12:56 72
1777025 나이들면서 생기는 주름 주름 20:12:17 107
1777024 진실은 매우 아픈거네요 1 .... 20:12:12 300
1777023 초코파이 절도 황당하네요 ... 20:11:35 225
1777022 우리동네 노브랜드버거는 할인을 안해요 ........ 20:06:53 92
1777021 국민연금 추납얘기가 많아 올려봅니다. .. 20:04:25 330
1777020 내일 김장인데 알타리김치요 00 20:03:10 118
1777019 김용현 변호사들 6 19:58:48 413
1777018 비혼 자매 병 수발.. 12 .. 19:54:26 1,232
1777017 코트요정 입니다 공지 2 코트 19:49:14 832
1777016 힐스 독 id사료 급여중이에요.봐주세요 2 노견맘 19:48:35 129
1777015 54에 결혼이 현실적으로 22 어쩌라고 19:45:00 1,644
1777014 딩크 10년째인데 얼마나 모았을까요 1 000 19:43:53 763
1777013 광장시장에서 그가격에 먹는 사람도 문제 10 .... 19:42:53 477
1777012 딸이 담주 월요일에 신혼여행가는데 13 ㅇㅇ 19:42:00 904
1777011 안규백 국방장관 두발 불량은 '중죄', 내란은 '휴가'? 2 ... 19:36:17 444
1777010 기숙사들어가면 대학생 용돈얼마줘야 할까요? 5 학교 19:34:12 415
1777009 연예인 낚시성 기사 진짜 짜증 4 ₩₩ 19:31:13 497
1777008 손맛이 생겼어요!! 2 20년이 되.. 19:30:58 501
1777007 한국인 100명 중 58명이 일하고 있어요. 4 ㅇㅇ 19:29:27 821
1777006 완경이후 갱년기때 생기는 체취문제 3 .... 19:28:27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