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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이불하이킥중이예요.. 이나이에 이게 ㅠㅠ

이불하이킥중 조회수 : 5,504
작성일 : 2015-11-20 23:56:39
남편하고 같이일하다가 결혼 10여년만에 첫직장 2달째예요
남초직장이고 여자는 45세 아줌마 언니 그리고 저예요
언니는 이직장 오래다녀서 남자직원들과 막역한사이고
저는 아직도 서먹하고 다 현장직 기사라 어렵죠..
오늘 회식이엏는데 남직원분이 언니에게 그 테이블에
고기가 먼저나와서 고기 한점을 젓가락으로 주니 언니가 입으로
받아먹더라고요
전 좀 이해안갔고 순간 뜨악햏는데
잠시후 그분이 저에게도 한점을 젓가락으로 주시는거예요
순간 저도 모르게 저도 입으로 받아먹었답니다 ㅠㅠ
왜 그랬는지 앞접시에 받았어도 됐는데
순간 든 생각이 이걸 접시에 받거나하면 언니가 이상해지는 거 같고
복잡한 생각에.. 그랬는데
그분이 농담으로 왜 입으로 다들 받아먹지? 이래서 그냥 다들
허허웃고 넘어갔는데 ..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챙피하고 나이값도 못하고 저 38 애둘
있는 아줌마인데 그언니는 친해서 놀리느라 장난친거라고하는데
전 그런사이도 아닌데 저를 다들 뭘로 봤을까 생각하니
미치겠네요..ㅠㅠ 술을 많이먹은것도 아니였거든요
저 완전 바보됀거죠? ㅠㅠ 맹순이 등극한거죠?
남초라 깔보이면 안돼는데 ㅠㅠ

IP : 182.214.xxx.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21 12:01 AM (121.130.xxx.134)

    이왕 받아먹었으니 잊으세요.
    다음부터 안 그러시면 되지요 뭐.
    먹은 걸 어째요. 뱉을 수도 없고 ㅋㅋ

  • 2.
    '15.11.21 12:02 AM (116.125.xxx.180)

    ㅋㅋ 웃겨요
    내일가서 말해보세요
    집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민망했다고 ㅋㅋ
    말안하고 넘어가면 이상하게 생각할거같아요 ㅋㅋ

  • 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11.21 12:09 A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아 우리집 식구들 다 자는데 숨죽여 웃고 있어요~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ㅎ
    그 짧은 순간 그 언니 민망할까봐 생각하셨다니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가?
    너무 공감이 가네요. 내일 회사 가서 한 번 이러이러했다고 말하세요.
    에피소드죠 뭐~~

  • 4. ...
    '15.11.21 12:11 AM (1.236.xxx.109)

    원글님 저랑 비슷한 과인듯 ㅋㅋ
    저도 아마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집에와서 내가 왜그랫을까 막 머리 쥐어뜯고...
    어쩌겠어요...그래도 웃겨요 ㅋ

  • 5. 푸핫
    '15.11.21 12:24 AM (125.187.xxx.204)

    어떤 상황인지 완전 그려진다는.ㅋㅋㅋㅋㅋ
    아우 원글님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
    '15.11.21 12:46 AM (211.212.xxx.153)

    왜 난 님이 귀여울까요? 아 근데 웃겨요. 잘하셨어요. 그럼 뭐 어때요? 그럴 수도 있지.

  • 7. ..
    '15.11.21 12:48 AM (175.209.xxx.87) - 삭제된댓글

    말도 마세요. 저 외국 살다와서 아빠 회사 직원한테 인사하는데 포옹했어요. 내 외국 친구들한테 하듯 어찌나 꼭 껴안았는지 나중에 집에 와서 하이킥ㅠㅠㅠㅠㅠ
    그 아저씨 얼마나 놀래셨을지ㅠㅠ
    원글님 그래도 고기 맛나게 드셨으니 잊으세용ㅋㅋ

  • 8. ㅎㅎ..
    '15.11.21 1:51 AM (114.204.xxx.212)

    그분도 뜨악했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앞으로 조심해야죠

  • 9. ㅋㅋㅋ
    '15.11.21 2:00 AM (59.187.xxx.229)

    웃겨요 ㅋㅋ 완전 시트콤 ㅋㅋㅋ

  • 10. ...
    '15.11.21 2:35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

  • 11. 원글님 탓 아니에요
    '15.11.21 2:55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이거 몰래카메라로 한 세명만 나란히 세워놓고 옆에 두명이 입으로 받아먹으면
    세번째 자기도 아~ 하는 사람 꽤 있을걸요.
    순간적으로 그렇게 될때가 있죠 ㅎㅎㅎ
    푹 자고 잊으세용~~

  • 12. 원글님 탓 아니에요
    '15.11.21 2:55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이거 몰래카메라로 한 세명만 나란히 세워놓고 옆에 두명이 입으로 받아먹고
    세번째 사람 어쩌나 보면 자기도 모르게 아~ 따라 하는 사람 꽤 있을걸요.

    평소에는 안그러는데 순간적으로 그렇게 실수하게 될때가 뉴구나 다 있죠 ㅎㅎㅎ
    푹 자고 잊으세용~~

  • 13. 원글님 탓 아니에요
    '15.11.21 2:59 AM (115.93.xxx.58)

    이거 몰래카메라로 한 세명만 나란히 세워놓고 옆에 두명이 입으로 받아먹고
    세번째 사람 어쩌나 보면 자기도 모르게 아~ 따라 하는 사람 꽤 있을걸요.ㅋㅋㅋ

    아이스크림 집에서도 알바가 어린이 아~ 하라고 아이스크림 먹여주는거 보고
    옆에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아~~ 했다는 얘기 있었잖아요. 그분도 집에와서 하이킥ㅋㅋㅋ

    평소에는 안그러는데 순간적으로 그렇게 실수하게 될때가 뉴구나 다 있죠 ㅎㅎㅎ
    푹 자고 잊으세용~~

  • 14.
    '15.11.21 3:16 AM (211.36.xxx.2)

    ㅋㅋ 그냥 잊으셔요 ㅋ

  • 15. 원글님..넘 귀여우시다..
    '15.11.21 8:26 AM (180.229.xxx.3)

    뭐... 얼떨결에 그랬을 수 있다고 봅니다..
    밤 새 그일로 잠못이루셨을 원글님이 너무 귀여우세요 ㅋ

  • 16. ..
    '15.11.21 9:08 AM (110.70.xxx.200)

    저 원글님과 100프로 똑같이 했을듯요.. 집에서 이불킥하는 것까지 ㅜㅜ
    순하고 허당끼있어서 이런 경우 많아요 ㅜㅜ

  • 17. ...
    '15.11.21 10:33 AM (121.167.xxx.114)

    ㅋㅋㅋ 진짜 시트콤. 살다보면 뇌과 행동이 따로노는 상황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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