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가 먼저 나갔네요.

황당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5-11-20 14:08:09

7000 에 20 받았었는데

5년 넘게살다가 10월 초에 나간다고 하기에 내놨는데

방이 아직 안나갔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사해 버렸네요.

보증금 7000 주지도 않았는데.

다른 곳 계약해 놨다고 갔어요.

집이 비어 있으면 더 넓어 보이고 좋을거 아니냐면서.

 

20 년 동안 많은 세입자들을 봐왔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12월 28일이 계약 날짜라서 그때까지 나가면 빼주고

아니면 급한데로 다른 곳에서 빌려서 주려고 계획을 세워 놨는데.

오늘 이사를 하네요.

 

어차피 방 나가면 연락해서 주면 되고

안 나가면 빌려서라도 계약 날짜엔 줄거지만

보통 보증금 받기 전에는 방 빼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참 순진한 부부네요.

신혼집으로 들어와서 딸 하나 데리고 나갔네요.

 

그나저나 주위에 하도 월셋집들이 많아서

그냥 20만원 빼고 전세로 내놨어요,

월세 받으려고 재건축한 집들 많은데

조금씩 빈 집들이 늘어나네요.

빨리 나가서 어서 주고 싶네요.

IP : 175.209.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5.11.20 2:10 PM (1.236.xxx.90)

    순진한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당연한것 같기도 하고...

    빨리 나가서 원글님 고민 얼른 더시면 좋겠네요.

  • 2. 글쎄님...
    '15.11.20 2:16 PM (175.209.xxx.239) - 삭제된댓글

    감사 합니다.

    여긴 방배동인데요.
    작년부터 주변에 구옥들 다 신축해서
    원룸이나 투룸으로 만들어서 월셋집이 엄청 늘었어요.
    처음엔 다 나가는 가 싶더니 최근엔 빈 집들도 조금씩 느네요.

    전세로 놨으니 빨리 나가서 어서 줬으면 좋게네요.

  • 3. ㅇㅇㅇ
    '15.11.20 2:21 PM (49.142.xxx.181)

    그집 돈 많이 벌었나보네요.
    월세 20내던 집이 7천없이도 이사가가능했다는거잖아요.
    보통 집에서 돈을 빼야 이사를 하는데.. 그정도 여윳돈이 있었다는말..

  • 4. 글쎄님...
    '15.11.20 2:24 PM (175.209.xxx.239)

    감사 합니다.

    여긴 방배동인데요.
    제작년부터 주변에 구옥들 다 신축해서
    원룸이나 투룸으로 만들어서 월셋집이 엄청 늘었어요.
    처음엔 다 나는가 싶더니 최근엔 빈 집도 조금씩 느네요.

    전세로 놨으니 빨리 나가서 어서 돌려 줬으면 좋겠네요.

  • 5. ..
    '15.11.20 2:27 PM (1.233.xxx.249)

    저도 결혼하면서 전세대금 받기전에 신혼집으로 옮기느라 짐먼저 뺏어요. 대학원때부터 7년간 지낸 학교근처 소형아파트였는데 주인분이 전세금도 안올리시고 고장수리점검도 종종해주시고..너무 잘해주셨어요. 신혼집이 직장과 더 가깝기도 했고 신뢰가 있었기때문에 만기일 3달전에 짐을 뺏어요 다행히 한달후에 새로 전세입주자를 구해서 잘 돌려받았네요.5년간 글쓴분과 신뢰가 쌓여서일듯한데요. 지금 생각하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일이네요

  • 6. 전에
    '15.11.20 2:32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아빠가 집팔면서 사는사람이 깔끔하게 처리한다고 매너가 좋다고 한말이 기억나요
    그래서 우리도 이사가는집에 잔금처리 깔끔하게 해줬다고

    이사람들도 집주인믿고 또 지역이 방배동이니 안빠질곳도 아니니까 이사간거 아닐까 싶어요

  • 7. .....
    '15.11.20 2:38 PM (221.159.xxx.199)

    알아서 발 뻗는다잖아요
    그동안 집주인 성격 파악했고 하는 것 다 봐 왔기 때문에 믿고 그러는 것이죠.

  • 8. 저도
    '15.11.20 2:39 PM (175.209.xxx.239) - 삭제된댓글

    5년동안 그래도 돈을 좀 모았구나 싶은게 기뻐더라구요.
    전 세입자와는 불가근 불가원이라서 딱히 잘해주지도 못해주지 않는데
    아기 돌일 때 돌 떡이라고 갖다 주기에 축하금으로 20만원 줬네요.
    그외에는 따듯한 인사 오고 간 게 다에요.
    에어컨 설치 한다고 벽 뚫어도 되냐하기에 그러라고 한것도 있지만
    그건 세입자가 편하게 살 수 있기 위한 것이니까 당연한 거구요.

    이래서 항상 여윳돈을 준비해 둬야 하는데
    사는게 그리 녹녹치가 않네요.

  • 9. 저도
    '15.11.20 2:43 PM (175.209.xxx.239)

    5년 동안 그래도 돈 좀 모았나보구나 싶은 게 기쁘더라구요.
    전 세입자와는 불가근 불가원이라서 딱히 잘해주지도 못해주지도 않는데
    아기 돌일 때 돌 떡이라고 갖다 주기에 축하금으로 20만원 줬네요.
    그 외에는 오며가며 따듯한 인사 오고 간 게 다네요.
    에어컨 설치 한다고 벽 뚫어도 되냐 하기에 그러라고 한것도 있지만
    그건 입주자가 시원하게 살기 위한 것이니 당연한 거구요.

    이래서 항상 여윳돈을 준비해 두고 나가면 바로 빼주고 해야 한느데
    먹고 쓰기도 바빠서 사는 게 그리 녹녹치가 않네요.

  • 10. 또 오타
    '15.11.20 2:47 PM (175.209.xxx.239)

    한느데 .....> 하는데.

  • 11. ...
    '15.11.20 2:53 PM (113.216.xxx.101)

    돌떡 받고 20만원에
    원글님 스케일 파악 끝난거죠. ㅎㅎ
    더좋은집 보고오면 하루빨리 가고 싶잖아요...

  • 12. ^^*
    '15.11.20 3:13 PM (175.198.xxx.138)

    돌떡에 20만원..
    어떤분인지 파악해서 믿고 이사해구만요

    ^^

  • 13. 00
    '15.11.20 4:09 PM (112.170.xxx.161)

    전 중간에 이직해서 너무 멀어서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직장가까운곳에 전세 다시 구해서 나갔어요.

    결국 계약기간 채울때까지 10개월 비어있다가 다행히 전세금 받았어요.

    그사이 전세금이 떨어져서 다음 세입자들이 당연 그가격으로 들어오질 않으니
    그리고 집주인은 집이 많은 부자여서 당연 전세금 떼일 걱정은 안했어요.

  • 14. ...
    '15.11.20 4:51 PM (183.98.xxx.95)

    우와 부자신데요
    돌떡에 현금 20이라니
    저라면 그냥 아기 내복 사줬을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방배동은 신축 빌라 참 많아졌어요
    그리 크지 않은...

  • 15. 돌떡
    '15.11.20 8:01 PM (121.176.xxx.99) - 삭제된댓글

    돌떡이 무슨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720 선생님의 실력에 따라 아이가 배우는건 10 ㅇㅇ 2015/12/28 1,599
513719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 21 .. 2015/12/28 4,636
513718 김무성 35.2 vs 안철수 48.1, 김무성 44.1 v.. 37 여론조사 2015/12/28 2,308
513717 아이들과 부산여행 어떨까요 ? 6 대전엄마 2015/12/28 1,569
513716 경상도 사투리 이놈손아~ 7 ㅋㅋㅋ 2015/12/28 7,651
513715 요즘 예금 어디에 하세요? 1 궁금 2015/12/28 1,535
513714 34평기준 가스난방비와 지역난방비 7 . . 2015/12/28 6,235
513713 아이의 학업에 엄마가 영향력이 클까요 5 ㅇㅇ 2015/12/28 2,288
513712 인도여행은 언제가 좋을까요? 4 행운가득하시.. 2015/12/28 1,518
513711 카톨릭 성경 같이 읽으실분 계실까요? 2 .. 2015/12/28 1,051
513710 롯데월드 잠실쪽 면세점 없어진다고 하는데 둘 다 없어지는 건가요.. 5 면세점 2015/12/28 1,930
513709 아기 키우기 2 ㅠㅠ 2015/12/28 722
513708 고소취하하고 합의금주면 되는 건가요? 법 쪽으로는 문외한이라서요.. 6 합의 2015/12/28 1,234
513707 1월 말부터 3주 서울에서 3인가족이 단기로 지낼만한곳이요 ㅠ 1 1 2015/12/28 841
513706 82에서 올해 좋았던 글 릴레이할까요? 4 .. 2015/12/28 959
513705 애들 중고딩 되니 엄마인 저에게 용건이 11 ㅇㅇ 2015/12/28 3,830
513704 정직하고 용감했던 ‘뉴스프로’ 박근혜 독재 폭로 선봉이었다. 1 light7.. 2015/12/28 630
513703 대치동 ap 생명과학 3 dodo 2015/12/28 1,396
513702 대학생 단기자동차보험료 문의... ㅠㅠ 4 ... 2015/12/28 1,444
513701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면 7 ㅇㅇ 2015/12/28 1,779
513700 파스타면 멸치국물에.. 3 2015/12/28 1,370
513699 제주도 호텔비 같은 조건인데 하루사이에 가격이 내려갔어요. 5 여행자 2015/12/28 2,016
513698 아 에베레스트 다큐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3 궁금 2015/12/28 749
513697 뉴질랜드랑 캐나다 중 애들데리고가기좋은곳어딜까요 7 도놀드 2015/12/28 1,817
513696 언어중에 영어가 제일 쉽지 않나요 18 ㅇㅇ 2015/12/28 4,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