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제사 안지내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15-11-17 17:27:41

결혼한지 얼마 안된 철없는 초보 새댁이에요.


남편은 둘째고, 위로 첫째 형이 있는데 외국으로 이민 가셨어요.

이런 이유로 남편이 둘째지만 첫째노릇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는 저희 몫이 될 것 같은데, 저는 제사를 지내고 싶지 않거든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제사를 지내지 않을거에요.

근데 저번에 시아버님께서 나 죽으면 제사상에 뭐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사가 얼굴보기 힘든 가족친지들이 제사로 인해 모이는 것도 있고,

돌아가신 분을 그날 만큼은 기억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아주버님은 외국에 계시니 아주버님댁은 못오시니 저희가족끼리만 지내게 되겠고,

제사상을 힘들게 차려야만 기억이 되거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나중에 아들을 낳아서 며느리를 본다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할 거에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이고 철없는 생각일까요.?









IP : 183.10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17 5:41 PM (203.248.xxx.226)

    이런 문제는.. 미리 확실히 해놔봐야 전혀 소용없는 문제에요..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면.. 어머님이 제사 지내실테구...
    두분 다 돌아가시면... 남편과 의논해서 마음대로 하시면 되요.. 남편이 굳이 지내고 싶다고 하면.. 남편이 제사음식 차리도록 유도하면 되는거구요..
    지금 제사상에 뭐 놔달라고 하시는 시아버님 앞에서.. 파르르 기세우며 전 제사 안지낼꺼에요 라고 이야기하는게.. 득보다 실이 많다는 말씀이에요... 그냥 네네 하고 넘기시고.. 제사를 정말 지내야 하는, 혹은 가져와야 하는 시점이 되어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아요..
    물론 남편이랑은 평소에 생각을 나누긴 해야겠죠.. 난 제사 의미 없다고 본다.. 뭐 그런 얘기..

  • 2. 글쓴이
    '15.11.17 5:49 PM (183.102.xxx.133) - 삭제된댓글

    네~ 저도 벌써부터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진 않을거구요.
    나중에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남편이랑 둘만 있게되면, 그때 남편이랑 상의해서 해야겠죠.

    근데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알고 싶어서 글올렸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 글쓴이
    '15.11.17 5:50 PM (183.102.xxx.133)

    네~ 저도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진 않을거구요.
    나중에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남편이랑 둘만 있게되면, 그때 남편이랑 상의해서 해야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4. ....
    '15.11.17 6:24 PM (211.243.xxx.65)

    굳이 유교식 제사를 지낼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 다른가족이라도...) 기일마다 뭔가 하고 싶어져요
    기억하고 뭔가 정성가득한 형식을 찾게되는 마음이 생겨요. 그럴때 어떻게 할것인지 주변을 잘 둘러봐두세요
    고인 말고 남은 가족이 다 기쁘게 모여서 기억하는 형식이 많이 있답니다
    남편과도 미리 얘기 많이 해두세요. 막상 돌아가시면 죄책감, 슬픔이 막 엉겨서 서로 원망하게 되기 쉬워요

    지금 시아버지 바램이야 그냥 바램일뿐, 네네 하고 넘기시구요..

  • 5. 음..
    '15.11.17 7:00 PM (175.209.xxx.160)

    제 생각은 이래요. 저는 부모님께 여쭤보고 원하시면 해드릴 거예요. 대신 아주아주 간단하게요. 제사에 뭐 뭐 놓는다 이런 거 다 필요없이 평소에 좋아하셨던 거요. 참고로, 저희 친정엄마는 제사를 원치 않으시고 아빠는 원하시고 시부모님도 원하시네요. 원하시는 분들 제사는 간단하게 하려구요. 간단하게 하면 힘들 게 없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265 김어준 당대표 누구 밀죠? 청래 찬대 211234.. 07:12:08 43
1733264 런던 말고 영국 여행할곳 있을까요? ... 07:08:53 43
1733263 어젯밤에 매장에서 아이스 블라우스를 샀는데요 07:04:22 199
1733262 임 운찬 공연 후기중에 2 ㄴㅇㅇㄹㄹ 06:59:48 293
1733261 갑자기 눈두덩이가 빨갛게붓고 가려워요ㅜㅜ 2 ㅜㅜ 06:55:38 198
1733260 아무리 생각해도 천재야 6 Lemond.. 06:54:40 535
1733259 예비신랑 그분 일본활동한 가수네요 5 ㅇㅇ 06:53:00 834
1733258 8월에 파리에 가는데 숙소에 에어컨이 없는것 같아요 4 ... 06:45:39 343
1733257 아래글. 세벽 작업반 글이네요 4 뭐래 06:43:20 162
1733256 미국 고위 공무원 협박한 뉴스타파 ㅋㅋㅋㅋㅋㅋㅋ 25 ㅇㅇ 06:16:00 2,364
1733255 교황청, 이 대통령에 “올해 안 바티칸 방문해달라” 5742 06:13:33 760
1733254 자기 전에 수박을 조금 먹은 게 아침 혈당에 영향이 있나요 3 ㅇㅇ 05:57:42 1,494
1733253 국제선거감시단 실체, 모스 탄? 웩! 5 .. 05:32:23 859
1733252 유툽 광고들 넘 위험한것들이 많은거 아니에요? 2 ㅇㅇ 05:04:41 980
1733251 딩크인 분들 노후 어떻게 준비 하세요? 3 000 04:57:58 1,695
1733250 신모 가수 결혼, 남자들 커뮤에서도 반응이 거의 같네요 1 ..... 04:52:06 3,362
1733249 노래가사가 맘에 안들어요 4 생각해보자 04:49:26 824
1733248 저희집 시스템에어컨은 정속형인가봐요 4 .... 04:25:14 1,394
1733247 여닫이창 창문에어컨 설치해보신분 1 계신가요? 02:36:17 523
1733246 김도 엄청 수출 잘되네요 9 ..... 02:29:04 1,649
1733245 지금 바람 선선하고 시원해요 7 분당 01:39:02 2,512
1733244 SH공사 건설원가 공개했던거 기억나서 다시 찾아봤어요 4 ㅇㅇ 01:37:02 929
1733243 벽걸이 에어컨 청소비 얼마 주셨어요? 3 happy 01:29:19 1,408
1733242 매불쇼 유다연선생 2 ... 01:12:26 2,233
1733241 신지 MZ유영재 5 아이고 01:00:09 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