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응팔이보면 눈물이나는지 모르겠어요 ㅜㅠ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15-11-16 19:00:05
청춘이란 노래가 나와도 슬프고,,,
엄마의 젊었던 시절도 생각나고
낱도한 엄마의 그 모습으로 살다가 죽겠지 생각도들고

덕순이,,모습이 딱 저였어요
전국단위로 공부잘했던 언니 보라처럼 진짜 성질 더러웠고 뭐 40중반인 지금도 성질은 여전히 더러워요~
밑으로 귀하게 낳은 남동생,,,,
같은밥 상에 남동생 반찬으로 나온건 내가 건들이면 안됐고
언니 공부할때 먹으라 감춰둔 간식도 내가 먹으면 안되는거였어요
ㅜㅠ 나 먹지말라고 숨겨놓은 간식들,,, 먹을거 가지고 그러는게 어찌나 서럽던지,,,
덕순이가 계란,케잌가지고 울던거 보면서 저 어릴적 생각나 저도 울었어요,,,

그 시절,,,,생각나 눈물흘리며 볼때 많아요,,,
응팔인 그냥 슬퍼요,,,ㅜㅠ
IP : 116.12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6 7:01 PM (221.147.xxx.130)

    지나간 청춘의 그리움..

  • 2. 억울함...
    '15.11.16 7:05 PM (175.124.xxx.135)

    둘째 덕선이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하는 모습보면서 저는 첫째였지만 억울함이 느껴져서 짠하더군요. 우리 둘째녀석 한번 쳐다보게 되네요 ㅎㅎ

  • 3. 엄마
    '15.11.16 7:29 PM (58.234.xxx.253)

    엄마들....지금의 나보다 더 어렸던 88년도의 울엄마. 어색한가발속에 엄마모습이 보여요. 마흔살전에 뽀글이 파마였던 울엄마. 나보다 먼저일어나고 늦게주무시고 공장갔다와서 부업도 하셨던 울엄마. 나는 거기 반도 못하네요

  • 4. ...
    '15.11.16 7:44 PM (58.146.xxx.43)

    그쵸.
    울엄마도 그때 삼십대였는데
    지금이랑 헤어스타일 비슷.

    곤로하나에 밥하고 연탄불피우고
    부업해서 세탁기사셨죠.

    맨날 다섯시에 일어나서
    기저귀 다빨고
    밥하고 싹다해놓고 나서
    저랑 동생 키우셨다고 하네요

  • 5. ttt
    '15.11.16 8:05 PM (39.123.xxx.107) - 삭제된댓글

    저두요.왜그렇게 슬픈지.
    맘도 먹먹하고.
    들키고싶지않았던 가난했던 시절들이 떠올라서 그런지.
    동네라는 노랠 그때 너무 좋아했었는데..
    암튼 너무 슬퍼요.ㅜㅜ

  • 6. 저두요...
    '15.11.16 8:33 PM (220.83.xxx.93)

    지나간 청춘...
    엄마생각.아빠생각에 저도 재밌으면서 슬퍼요

  • 7. ???
    '15.11.16 9:15 PM (183.109.xxx.87)

    진짜 88년도에 곤로 쓰는분들이 많았나요
    저 88학번 서울 태생인데 그렇게 잘사는 집은 아니었는데 곤로는 초등때만 봤어요

  • 8. ..
    '15.11.16 9:19 PM (121.167.xxx.114)

    덕선이를 자꾸 덕순이라고 하니까 덕선이가 더 불쌍하게 느껴져요. ㅠ.ㅠ.

  • 9. 곤로
    '15.11.17 6:31 AM (110.8.xxx.8)

    아버지가 약국하셨으니 못살지는 않는 집이었는데 곤로에서 가스렌지로 바꾼게 80년대 중후반이었을 거예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87년 이사 하면서 바꾼 것 같아요.
    곤로를 고집했던 이유는 엄마가 가스는 폭발한다고 위험하다고 하셔서요.

  • 10. ....
    '15.11.17 10:29 AM (61.251.xxx.182)

    저도 보고나면 슬프고 자꾸 그시절이 생각나요..(88년 고3)... 일찍 돌아가셔서 지금은 안계시는 엄마생각도 자꾸나고.....

  • 11. grorange
    '15.11.17 10:50 AM (220.69.xxx.7)

    88년 고1 72년생..
    어제 엄마랑 드라마에서 88년도 석유곤로 쓰는 집 보며 사람들이 88년에 곤로쓰는집 없었다고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우리집에서 썼는데...
    라며 씁쓸히 웃었네요..
    참... 구질구질했던 시절이었는데.. 또 지금은 추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327 시한부암에걸리거나 치매에 걸린다면 5 나네모 2015/12/23 1,797
512326 해경 세월호 청문회에서 말맞추기 의혹 .. 2015/12/23 531
512325 해외로 여행다녀오신분들께 도움부탁드려요 13 여행 2015/12/23 2,426
512324 전세 만기 전 나갈 경우.. 2 메밀차 2015/12/23 997
512323 힘든 일로 의욕이 없고 반정신나간상태 벗어나려면..어떻게 하면 .. 3 휴... 2015/12/23 1,445
512322 혈압계 혈당계 어떤것 사용하세요? 5 .. 2015/12/23 3,207
512321 미씨유에스에이 주인장 웃깁니다. 18 음,, 2015/12/23 13,866
512320 김제동 사단법인"어깨동무" 창립.. 3 ... 2015/12/23 1,865
512319 아르헨티나와 칠레 여행 좋은가요? 5 오메~ 2015/12/23 2,493
512318 엎드렸을때 왼쪽 등이 올라왔다면 1 척추측만 2015/12/23 693
512317 동지가 지난 거 맞지요? 3 겨울 2015/12/23 1,257
512316 편평사마귀 제거해보신분 있나요?? 4 고민 2015/12/23 2,490
512315 퐁듀 치즈 뭐로 하나요 5 스위스 2015/12/23 916
512314 점 하나 빼는 데 3만원. 피부과 바가지 4 asif 2015/12/23 3,776
512313 교수임용되자 마자 죽은사람이 10 ㅇㅇ 2015/12/23 7,120
512312 아이 성적때문에 괴롭네요 ㅠㅠ 49 못난에미 2015/12/23 3,526
512311 소개팅 사진 사진은 뭣으.. 2015/12/23 1,743
512310 학교폭력 피해자맘입니다. 내일 가해자 부모와 담임 만나러 갑니.. 9 초등5학년 2015/12/23 4,016
512309 내 힘으로 안되는 자식 7 세상이 어둠.. 2015/12/23 3,036
512308 팥주머니 아시는 분~ 9 팥쥐 2015/12/23 1,743
512307 올한해 최악이었던 분들 계신가요? 54 ㅇㅇ 2015/12/22 7,305
512306 온수온도로만 설정되는 보일러요.. 로라 2015/12/22 1,180
512305 우면동쪽 살기 어떤가요? ㅎㅎ 2015/12/22 1,429
512304 유해물 차단 사이트 뭐가 좋은가요 .. 2015/12/22 546
512303 오늘 홈쇼핑에 나온... 4 ... 2015/12/22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