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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여름향기-우연히봤는데 재발견이네요~

파란들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5-11-13 20:59:31

 윤석호 PD의 유명한 사계절 시리즈 드라마 중 겨울연가를 많이 봤어요.

 가을동화는 별로라서 방영 당시 조금 보았고(틈틈이 방송당시에 띄엄띄엄 보긴 거의 다 봤을 거예요)

 겨울연가는 방영 때에도 인기있어서 봤고 그 후에 재방송도 몇 번 보았네요.


  이상하게 여름향기는 방송 당시에도 잘 보지 않았고 위의 두 작품에 비해

  인기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우연히 시간이 생겨서 볼만한 드라마 찾다가

  보게 됐는데, 생각 외로 괜찮네요.


   줄거리야 뻔하고 유치하지만, 윤석호 PD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이 너무 싱그러워요.

   낙엽지는 이 계절에 푸르른 여름의 초록빛이 물씬 진동하는 풋풋한 화면과

   보성 녹차밭, 무주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주인공 남녀배우들의 싱그럽고 풋풋한 젊음이

   싱그러워요.


   저는 송승헌이 매력있다고 느낀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팬분들께는 죄송-

   개인적인 취향이니 태클 사절. 그냥 잘생겼다길래 그렇구나 하고 봤을 뿐.

   가을동화에서도 아무 느낌 없었음)

   이 드라마에선 송승헌의 매력을 재발견했습니다.

   푸르른 초록빛과 어우러져 송승헌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더군요.

   제가 본 송승헌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매력있는 모습이었어요.

  

   손예진의 리즈시절 한창 예쁜 모습과 류진의 풋풋한 모습(깎아놓은 것처럼 잘생겼죠.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얼굴입니다.하지만 캐릭터상으론 송승헌 배역이 더 매력있게 나옵니다)

   이 정말 아~하고 보게 되네요. 둘이 하얀 옷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주인공들의 배경장소로 나오는 리조트도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여름에 못 간 여름휴가 간 기분이고요, 손예진의 플로리스트 직업상 나오는 꽃들과

   푸른 숲들이 화면 가득 여름의 싱싱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 드라마에서 시나리오를 좀 더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썼더라면

   다른 두 작품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뛰어난 아름다운 영상과 여름에 잘 어울리는 풋풋한 배우들,

   한국의 싱그러운 여름풍경 이것만으로도 힐링을 주는 드라마였어요.

  

IP : 175.114.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름향기에서
    '15.11.13 9:03 PM (211.201.xxx.132)

    손예진 순정만화의 여주인공처럼 너무 너무 예뻤어요^^

  • 2. ...
    '15.11.13 9:07 PM (39.118.xxx.116)

    이 때가 손예진 미모의 최고 피크인것 같아요.
    아름다운 배경와 함께 진짜 너무 예뻤는데...

  • 3. 송승복씨
    '15.11.13 9:12 PM (223.62.xxx.5)

    거기서 괜찮았어요ㅎㅎ

    시나리오탓인지 후반부 심하게 질질 끌어서 망친 느낌..
    소재도 절절하고 영상미에 ost도 좋죠.. ^^

    저도 배경이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보성녹차밭, 덕유산.. 둘이 만난 시립대.
    리조트는 저쪽 아래 유명한 곳인데 이름 까먹음ㅎㅎ
    리조트는 언젠가 가보고 싶어요..

  • 4. 원글
    '15.11.13 9:12 PM (175.114.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손예진뿐만 아니라 송승헌이 너무 잘생겨서 보게 되네요. 평소 잘생겼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ㅋㅋ 그냥 남들이 잘생겼다길래 그런가 보다 했을 뿐~~
    여기서는 송승헌이 생동하는 느낌이랄까....여름을 배경으로 굉장히 싱그럽고 풋풋한 남자로 나와요.
    더불어 류진도 뽀얀 피부와 깎아놓은 듯한 수려한 얼굴에 눈이 굉장히 즐겁네요.
    배우들 만으로도 꽉 차는 드라마예요.

  • 5. ..
    '15.11.13 9:17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크크 ..
    그 처음 둘이 산에서 만나고 손예진 다리 다쳐서 산장서 같이 자는 장면..너무 설레고 좋았던 기억나요.. 풋풋한 느낌 그대로..


    이 드라마 소재가 전 좋더라구요.
    사랑하는 이를 두고 죽은 이의 심장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이 되는 ㅎㅎ
    그것이 절절해서 나도 해보고싶다 생각들던 ㅎㅎ
    다시 보고싶네요^^

  • 6. 원글
    '15.11.13 9:18 PM (175.114.xxx.186)

    저는 손예진뿐만 아니라 송승헌이 너무 잘생겨서 보게 되네요. 평소 잘생겼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ㅋㅋ 그냥 남들이 잘생겼다길래 그런가 보다 했을 뿐~~
    여기서는 송승헌이 생동하는 느낌이랄까....여름을 배경으로 굉장히 싱그럽고 풋풋한 남자로 나와요.
    생각해 보니 다른 작품에선 좀 경직된 모습으로 나왔던 듯해요.
    여기선 경직을 벗어버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와요.

    더불어 류진도 뽀얀 피부와 깎아놓은 듯한 수려한 얼굴에 눈이 굉장히 즐겁네요.
    배우들 만으로도 꽉 차는 드라마예요.

  • 7. 그쵸
    '15.11.13 9:19 PM (119.64.xxx.253)

    처음에는 괜찮았어요.시나리오의 점점 흡입력부족,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었구요..영상미에 비해...안타까웠어요..그때 한지혜도 처음 봤구요..무주리조트로 기억해요..보면서 아름답긴했는데 아쉬운 작품. 이루마 피아노곡도 좋았는데요;;

  • 8. ..
    '15.11.13 9:20 PM (223.62.xxx.5)

    크크 ..
    그 처음 둘이 산에서 만나고 손예진 다리 다쳐서 산장서 같이 자는 장면..너무 설레고 좋았던 기억나요..특히 송승헌씨 풋풋한 느낌 그대로..

    이 드라마 소재가 전 좋더라구요.
    사랑하는 이를 두고 죽은 이의 심장이.. 다른 이의 가슴으로 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시작이 되는 ㅎㅎ 그것이 절절해서 나도 해보고싶다 생각들던 ㅎㅎ 다시 보고싶네요^^

  • 9. ...
    '15.11.13 9:20 PM (59.10.xxx.9)

    방영 당시에 손예진이 너무 예쁘고 배경 그림도 좋아서 좀 보다가
    재미 없어서 안 봤던 기억이 나요.
    전 겨울연가는 안 봤고
    가을동화는 종영 직후 외국에 있을 때 당시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전체화면은 커녕 4분의 1도 안되는 작은 화면으로도
    너무 몰입해서 몰아봤던 기억이 나요.. 거기서도 송승헌이 남주였죠.

  • 10. 송승헌
    '15.11.13 9:32 PM (183.100.xxx.240)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보면
    까맣고 착한 눈망울이랑 옷발이
    연기 못하는게 용서될 정도로 미모가 좋은거 같아요.
    팬이 되기엔 연기력이나 매력이 밋밋하지만요.

  • 11. ,,
    '15.11.13 9:38 PM (211.246.xxx.94)

    화면이 정말 예뻤죠.
    그거보고 덕유산이 좋아져서 몇번이나 찾아갔어요ㅋ
    생각나니 또 가고 싶네요.

  • 12. 공감.
    '15.11.14 12:01 AM (58.148.xxx.16)

    여름향기때의 송승헌이 저도 제일 멋있었어요.]
    아주 젊었고 웨이브펌 헤어도 자연스러웠고.
    가을동화 가을동화,,하는데 .송승헌은 여름향기에서 너무 젊고 매력있었어요.
    뭔가 겨울연가 패러디한 것 같은 뻔한 구성 있었지만.
    영상미와 송승헌의 매력이 완전 짱이었죠.

    2% 부족한 작품이었는데...너무 너무 송승헌 아름다웠어요..

  • 13. .....
    '15.11.14 12:35 AM (183.101.xxx.235)

    전 가을동화가 훨씬 재밌었는데 여름향기는 재미보다는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다웠어요.
    손예진이랑 송승헌이 반딧불이 반짝반짝하는 풀밭같은데서 밤에 춤추는 장면이랑 송승헌이 뒤에서 손예진머리묶어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둘다 리즈시절에 너무 예쁘고 멋졌죠.

  • 14. 여름엔
    '15.11.14 9:25 AM (175.223.xxx.196)

    내설악쪽으로 자주가던때가 있어서, 산장씬에 백담사 산장이 생각 나서 좋았어요. 그 즈음에 , 거기에 나온 경치 좋은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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