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돌잔치 관련 다툼.. 조언부탁드립니다..

러브모드 조회수 : 5,490
작성일 : 2015-11-13 20:51:44
다음달 첫아이 돌을 앞두고 양가어르신만 모시고
식사하기로 했었어요.
가족끼리지만 스냅도부르고 간단한 돌상도 대여하고
날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오늘 크게 다퉜습니다.

제 친정가족은 친정엄마, 미혼인 언니 한명뿐이고(아버지가 없습니다)
시가에선 시부모님내외와 큰아버님댁 내외가 아들두명과
함께(총 여섯)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인원이 너무 차이가 나니 이모도 오시라고 말씀 드리고 (이모부는 편찮으셔서 못오시구요 두분다 연세가 매우 많으십니다)
친정쪽 세분 시가족 여섯분으로 알고 진행하였는데
어제 전화로 남편이 시어머니의 아들 두명(새어머니시고 아버님과 재혼전 낳은 아들들)이 더 온다고 얘길하네요

결혼잔 상견례때도 엄마혼자 나오시는데 시부모님과 큰아버님 내외
같이 나오신다고 계속 주장하셔서 너무 속상했었거든요.

제쪽에선 올 사람이 더는 없어요..
이모의 딸들 그러니까 사촌언니들이 있긴한데 오시라할수
없는 관계거든요..

미혼일땐 몰랐는데 결혼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아버지가 없다는게
가슴시리게 아프네요.. 어제 통화마치고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자격지심에 더 이러는 거겠죠

오늘 남편과 저녁을 먹으면서 친정 따로 식사를 하던가
아니면 친구부부를 부를까 얘기하다
많이 속상하다 내입장에서 생각해줄수 없냐고하니
입장바꿔도 자기는 그러지 않을 것 같다네요.
사실 전부터 어떤식으로든 이래저래해서 속상해라고 말하면
난 안그럴거같은데? 이게 끝인 사람이거든요.
자기가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절대 미안하단말
안하는 사람이구요.

그러다 애기 생각은 안하냐면서 화를 내길래
저도 화가나서 시부모님이 예뻐하시긴 하냐고 하지 말아야할말
했더니 다 때려치라며 나가 버렸습니다.
이런말 한 변명을 하자면 저 임신알고 부터 출산까지
몸괜찮냐 전화한통 없으셨고 저는 생신명절 할도리 다했구요
지금도 시부모님은 마찬가지시구요..

하소연하려면야 너무도 많아서..
아무튼 있었던 일들이에요.
제가 어떤식으로 풀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화도나고 슬프기도하고 .. 그러네요.








IP : 211.243.xxx.4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1.13 8:56 PM (175.120.xxx.91)

    남편쪽에서 그렇게 나오면서 빈손으로 오는게 아니잖아요. 쪽수로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고 어느 쪽이든 많이 오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남편이란 종자는 원래 그런 존재에요. 바라지 마세요. 남편 입장도 새어머니도 있고 하니 더 아버님에게 자기 존재 어필하고 싶은 거잖아요.

  • 2. ???
    '15.11.13 8:56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머릿수로 양가 계산하는 게 이상합니다

    직계만 부르기로 했으면
    인원 적은 게 무슨 상관이죠?
    편먹고 싸우거나 두당 계산으로
    가산 흔들릴 것도 아닌데요

    이모 부를 때 상의하셨죠?
    남편과

    시댁의 우애이고 관행인데
    원글이 좀 과민하고
    이상한 데서 경쟁심을 갖네요

  • 3. 근데
    '15.11.13 8:59 PM (124.80.xxx.102)

    좋은일 앞두고 적당히 넘기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진짜 조촐하게 가족끼리만 할거면
    딱 직계만 부르는게 나은거 같아요
    시댁 큰아버지네 식구까지 넘어가면 사실
    구분이 애매하고요

    근데 원글님은 양가 가족수가 똑같아야 하나요?
    그냥 알아서 참석 가능한 사람들 초대하면되지
    시댁쪽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기분 안좋을 이유는 뭔가 싶어요

    물론 생각지도 못한 시어머니 자식들이
    또 온다고하니 난감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해서 온다는데 오지마라
    할 수도 없잖아요

  • 4. 저도
    '15.11.13 8:59 PM (180.230.xxx.161)

    괜찮은거 같은데요 ㅡ.ㅡ;;;;
    친정식구들이 좀 적긴하지만
    꼭 머리수 맞추라는법도 없구...
    그냥 진행하심이....

  • 5. 안타깝네요
    '15.11.13 9:01 PM (222.107.xxx.2)

    저도 무슨문제인가싶어요. 시댁식구 친척이 많은건 잘못이 아니고 우리아이 축하해주러 시간내서와주면 너무고맙죠
    친정도 오실분은 다오시는거네요 몆명이 오는게 중요한가요? 아무도 신경안써요
    오히려 남편이 시댁친척 못오게 하는 님께 맘상할것같아요..

  • 6. 자격지심
    '15.11.13 9:03 PM (121.140.xxx.42) - 삭제된댓글

    별일도 아닌 것으로 좋은 날에 싸웠네요.

    요즘 돌잔치 안합니다.
    지지고 볶으려면 돌잔치를 시작도 하지 마셨어야지요.
    양쪽 가족 수를 맞춘다는 별의별 희안한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안 계셔서...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양쪽 숫자 안 맞아도 되니까, 편하게 생각하시고요.
    오지 못할 이모 운운 하실 것도 없고요.
    그냥 엄마와 언니만 와 주시는 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
    시댁 식구들은 나름, 한 가족처럼 축하해 주려고 온다는 것인데
    그걸 거절하는 님이 조금 과민하십니다.

    그냥 좋은 날이니까요...
    친정의 못온다는 분은 억지로 부르려고 하지 말고,
    시댁의 온다는 분을 막지 마세요...모순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지지고 볶으려면, 애초에 양가 가족들 만나는 모임 자체를 만들지 마세요.

  • 7. 뭐가 문젠가요?
    '15.11.13 9:04 PM (59.17.xxx.48)

    전 어떤거에 속이 상한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양가 인원이 같으면 어떻고 안같으면 어떤지 모르겠어서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댓글 보니 다 제맘 같은데요.

  • 8. ...
    '15.11.13 9:05 PM (211.243.xxx.65)

    괜히 울적해마시고, 좋게좋게 생각해보세요
    당일날 아이챙기면서 친정어머니,언니,이모만 잘 살피면 되지요.
    그 자리에서 가장 흥분하고 정신없어보일분이 시어머니 같은데요
    남편형제, 자기아들, 남편, 안사돈, 새아들내외...생각만해도 복잡한데 왜 한자리에 모을까요

    다른 생각마시고, 돌잔치 의연하게 잘 치루세요. 축하합니다

  • 9. 제 생각에도
    '15.11.13 9:0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돌잔치에 시댁분들 오겠다고 하는건 잘못된건 아니데
    왜 예민하신지 모르겠네요
    친정식구 적은거 부끄러운일 아니예요

  • 10. 러브모드
    '15.11.13 9:07 PM (211.243.xxx.47)

    댓글들 넘 감사합니다. 제가 과민한거 한목소리로 말쑴해주시니 이제야 제 문제가 보이네요..
    결혼전부터 저 가족없어서 싫다고 직접 얘기도 듣고..이래저래 일이 많았어서 그 감정들이 이어져 왔던거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 11. 시댁이
    '15.11.13 9:09 PM (115.41.xxx.221)

    베려가 없는게 맞습니다.

    배려라는게 힘있는쪽에서 약자를 생각하는 행동이지요.
    친정아버지없는 자리에 큰아버님까지 나왔고
    돌잔치에 아기가 누가왔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이 중간에서 조율에 실패하신듯 합니다.
    새시어머니와사는 아버지 얼굴세워드린다고 한 행동이신듯한데 자기입장만 남편이 생각하셨네요.

    님이 마음의 여력이 있으시면 남편을 품을수 있으시지만 지금 상태로봐서는 돌잔치를 진행해도 두고두고 상처가 되신꺼 같은데요

    사진촬영만하시고 집에서 간단히 돌 상차리시고
    양가 어른께는 아이가 아파서 취소됐다하시는건 어떠신가요?

    내가 기쁘지않은 잔치날에 다른사람 즐겁자고 거짓행복을 만들지는 않겠어요.

  • 12. 원글님
    '15.11.13 9:13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윗분의 이간질에 넘어가지말고
    못 이긴 척 남편에게 전화하세요
    손 내미시고요

    거짓 행복이든 뭐든
    정말 막장 집안은 그런 척할 여력도 없어요

  • 13. 원글님
    '15.11.13 9:13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윗분의 이간질에 넘어가지말고
    못 이긴 척 남편에게 전화하세요
    손 내미시고요

    거짓 행복이든 뭐든
    정말 막장 집안은 그런 척할 여력도 없어요

    그리고 무슨 강자 약자?

  • 14. ....
    '15.11.13 9:16 PM (1.250.xxx.101)

    예민해요 ᆢ
    좋은일 앞두고 이래저래 민감하신가봐요

  • 15. 러브모드
    '15.11.13 9:16 PM (211.243.xxx.47)

    다들 한말씀을 별거아닌데 왜이리 행동하냐 말씀해주시니 제 부족함인걸 잘 알겠는데
    마냥 슬퍼서 눈물만 나네요. 가끔씩 남편의 행동을 보면 장인어른이 없어서 무시하나? 이런생각이 드는 나릉 보고 깜짜짝놀라서 맘을 다잡곤 했는데 집에만 있다보니 혼자 생각하고 결정해버리나 봐요.

  • 16. 애기엄마
    '15.11.13 9:16 PM (221.164.xxx.184)

    좋은 일에 그러지마세요.
    일하는 엄마들 못 온다고
    애들 운동회 오는 엄마들 못오게 하나요?
    사정이야 집집이 다르죠.
    이상한 생각 할 사안이 아닙니다.
    문제가 아닌걸 문제로 만들지 마세요.
    현명하게 행동하셔요.

  • 17. 괜찮아요
    '15.11.13 9:17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울 집도 친정아버지 안계시고 남편은 일있고 해서 동생네 잔치에 저랑 친정엄마만 갔어요.
    제부네는 한.. 열댓분은 오신듯 ㅋ 뭐 살짝 그쪽 집안 잔치인듯한 기분도 쪼금 들었지만~
    어차피 아기 돌 축하해주러 간 거니까요.
    친정엄마랑 언니 떡이나 잘 챙겨주세요^^
    저는 제부네 집 가족들이 예상보다 많이 온건지 떡을 못받았더니 섭섭했거든요. ㅋㅋ

  • 18. 원글님이
    '15.11.13 9:18 PM (183.100.xxx.240)

    왜 그러는지 알겠고 짐작해서 행동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남의 마음을 알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원글님이 계속 그러면 남편은 이해하기보단 더 난처해지고요.
    원글님 마음이 아기에게까지 영향이 미친다는거 생각하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야죠.

  • 19. 님의
    '15.11.13 9:20 PM (115.41.xxx.221)

    감정을 존중해주세요.
    자격지심 아닙니다.

  • 20. dpo78
    '15.11.13 9:21 PM (223.62.xxx.106)

    입장바꿔생각해서 왜기분이 안좋으신지 잘모르겠어요. 저같으면 시댁에서 많이오시면 좋을것같어요. 남편입장에서는 님이 화내는게 전혀 이해안될수있어요. 좋게 다시얘기하시고 잘풀고 즐거운맘으로 돌잔치하세요. 저위에 강자 약자 어쩌구 하신분마닐대로 했다간 집안싸움나니 패스하세요.

  • 21.
    '15.11.13 9:26 PM (115.41.xxx.221)

    사시다 힘드신날이 오면
    환경에 휘둘리지 마시고
    항상 님의 감정을 기준삼아서

    살아가세요.

    돌잔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더큰게 있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빕니다.

  • 22.
    '15.11.13 9:29 PM (1.226.xxx.17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이 이해가는데요
    애초에 양가어르신만 모시고 하기로 했다잖아요.
    그러면 아무리 많이와도 직계가족안에서 모여야지 뭔 큰아버지네에 그아들들까지...거기다 시어머니 결혼전아들들까지 ... 이건 너무 배려가 없는거 같아요.
    "양가어르신만 모시고 조촐히 하려구요."
    이말을 깡그리 무시해버린거잖아요.

  • 23. 러브모드
    '15.11.13 9:30 PM (211.243.xxx.47)

    윗님 감사합니다. 윗님과 같은 생각에 화내고 슬퍼한건데
    좋게좋게 그래도 님 말씀처럼 중심 잘 잡고 살아갈게요.
    덕담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24. 별 일 아니에요.
    '15.11.13 9:39 PM (211.210.xxx.213)

    서로 줄다리기 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쪽에서 많이 와서 축하해주시면 고맙죠. 저는 부모님이 다 계시지만 다들 바쁘셔서 항상 시댁쪽만 우르르 몰려오셨었어요. 좀 뻘쭘했지만 몰려오시는 것도 시댁쪽 풍습인걸요. 괜히 단촐한 친정 사정으로 자격지심갖지 마세요.

  • 25. ㅇㅇ
    '15.11.13 9:39 PM (221.146.xxx.231)

    윗분들이 이런저런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네요.
    아기엄마 원글님
    일년동안 아기 낳아 기르느라 고생했어요.
    아버지 빈 자리도 많이 그리웠지요?
    좋은 일이니까 너른 마음으로
    시댁 식구들이 많아서 내 친척도 많아졌다고 좋게 생각하시고
    남편분하고 화해하세요.
    마음에 앙금 다 풀고 즐거운 생일 맞길 바랄게요.

  • 26. ^^
    '15.11.13 9:45 PM (14.42.xxx.106)

    원글님 마음도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예쁜 아기 생일이고 기왕이면 여러분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좋죠 뭐 ㅎ 빈손으로 오시는 거 아닐테니. 모쪼록 마음 추스르시고 남편분하고 빨리 화해하세요. 저흰 시아버님이 고아라 초대할 친척도 없네요 ㅠ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낫잖아요 ^^

  • 27. ㅇㅇ
    '15.11.13 9:50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요즘은 돌잔치 초대받으면 다 귀찮아하며 욕하는 세상에,
    그렇게 온다는 것만으로도 다 좋은 마음으로 오는 사람들일겁니다.
    빈손으로도 안올거고요
    이게 다 우리아이 위한 일이라 생각하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것도 없어요.

  • 28. ㅇㅇ
    '15.11.13 10:18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글쎄요
    감정은 쉽사리 변하죠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이성적으로도 생각하면서
    성장해 나가야죠
    평생

    인간의 업보입니다

  • 29. .....
    '15.11.13 10:20 PM (223.62.xxx.1)

    시댁쪽에서 큰아버지 오시기로 하신 거는 좀 오버인가 싶지만
    친정에서 이모가 오시면 결국 양가가 촌수로 보면 맞는 것 같아요..
    이 경우 양가의 인원수를 맞추는 게 아니라 촌수를 맞춰야 맞는 거거든요.

    저도 양가부모님과 저희부부의 형제자매와 그 자녀들.. 만 모아 돌잔치 하는데요..
    시댁이 저희 친정 인원수의 3배예요..
    남편이 형제자매가 워낙 많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원글님이 좀 상처랄까, 자격지심도 약간 있으신 것 같아요..
    거기다가 시댁도 새시어머니랄까.. 좀 촌수가 복잡할 수 있는 관계에다가..
    그런데 남편에게 이걸 들어 화내는 건..
    남편의 자격지심 (새시어머니) 도 건드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원글님도 좀 잘못이 있다 보여져요..
    원글님 자격지심을 존중해 줬으면 한다면 원글님도 남편의 자격지심을 존중해 줘야 하는 거라서요..

  • 30. 하루8컵
    '15.11.13 10:48 PM (112.140.xxx.47)

    예민하셨어요.
    상견례아니고 돌잔치예요.
    좋은일앞두고 좋게좋게^^♡♡♡

  • 31. 원글님공감
    '15.11.13 10:59 PM (1.236.xxx.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해요.
    제동생 돌잔치 할때 시댁식구가 직계만 모이자고 해놓고 이모들까지 다 불러서
    마치 시댁잔치에 친정식구들 껴서 하는 모양새였어요.
    솔직히 좀 불편했지만...
    지나고나니 뭐 많이들 축하해주러 오신거도 감사한건 맞고,
    동생은 돌반지 많이 받아서 좋긴 했네요. -.-
    좋은점과 나쁜점이 공존한답니다.
    기왕 손님들 오시기로 했으면 그냥 기분좋게 치르세요.

  • 32. 원글님 공감
    '15.11.13 11:01 PM (1.236.xxx.80)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해요.
    제 여동생 아기 돌잔치 할때 시댁식구가 직계만 모이자고 해놓고 이모들까지 다 불러서
    마치 시댁잔치에 친정식구들 껴서 하는 모양새였어요.
    솔직히 좀 불편했지만...
    지나고나니 뭐 많이들 축하해주러 오신거도 감사한건 맞고,
    동생은 돌반지 많이 받아서 좋긴 했네요. -.-
    좋은점과 나쁜점이 공존한답니다.
    기왕 손님들 오시기로 했으면 그냥 기분좋게 치르세요.

  • 33. pp
    '15.11.13 11:16 PM (110.70.xxx.107)

    나는 아버지도 있고 우리가 더 손님 많이 온 입장이지만 원글 마음이해되요
    원글이 화내고 그런건 좀 오버다 싶긴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원글상황 아는 이상 조금 배려해줬어여 한다고 생각해요 살면 살수록 힘든일이 많을것 같아요 상처가 많은사람이 조금더 품어주면 좋은데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안그런데 너 이상하다는 식으로 대화를 끝내버리면 원글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그냥 남편이 이해를 해주던 말던 먼저 마음을 담담히 표현하세요
    내가 아버지가 없어서 그게 자격지심인데 당신은 이해 못한다 하지만 내 마음 조금만이라도 이해할수있도록 도와줄수 있느냐
    내가 예민했던것 인정한다 근데 나는 그 부분이 항상 아픈부분인데 당신에게서 그 아픈부분을 지지받고 싶고 당신이 보듬어주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질것 같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해보세요
    에고 힘드시겠어요
    윗분들은 축하해주러 온다고 하시지만 애기보러 어시는거겠어요? 가족모임겸 비슷하게 하게 되겠죠 한쪽 손님이 너무 많아지면 아기에게 촛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그들의 가족모임이 될수밖에없고 또 그럼 친정어머님이랑 언니는 들러리처럼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 34. ...
    '15.11.13 11:16 PM (1.127.xxx.170)

    아버지가 계셔도 왕래 안하고 사는 데요 뭐. 제 아기도 담달 돌이에요

  • 35. ???
    '15.11.13 11:41 PM (118.186.xxx.17)

    애 돌에 무슨 큰아버지에 아들며느리
    새어머니의 자식까지 징하네요

  • 36. ...
    '15.11.14 12:52 AM (39.119.xxx.92)

    님이 예민하신것도 있지만 남편분이 배려가 없네요
    너그럽게 오시라고 하시되 님의 감정을 남편분이 이해할수 있게 잘 설명해주세요 이러이러한 점이 좀 서운하고 속상했다 라고요 같은 상황이라도 남편이 내 기분을 공감해지면 덜 예민해지잖아요 돌잔치 잘 치르시고요

    저도 최근에 비슷하게 돌잔치 했어요 직계가족만 불러도 돌쟁이 데리고 사진찍고 하는게 여한 힘든게으니예요 남편이랑 싸우시면 더 힘듭니다 좋은날이니 현명하게 대처하시길요

  • 37. 음..
    '15.11.14 2:1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마음고생 안하고 살려하시면 무조건 가족에 대한 자격지심 날리셔야해요.
    우리언니 결혼할때 우리집은 가난해서 시댁위주로 결혼 치루었는데 호텔에서 시댁 지인들 190명 우리가족 10명초대 받았어요.
    우리는 이혼가정이라 올 사람도 없었구요.

    하지만 울언니 전혀 주눅 들지않고 당당하게 결혼하고 지금도 시댁에 큰소리치며 당당하게 살아요.
    가족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었다면 당당할수 없어요.
    언제 어디서든지 가족이 족쇄가 되니까.
    하지만 별거아니고 나는 나다.라공 쿨~~하게 나가면 그걸 약점잡지 못해요.걸림돌이 안되는거죠.

    얼른 극복하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 38.
    '15.11.14 8:17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남편 대응과는 별개로
    돌잔치에 인원 차이 나는게 그리 대수인가요?

    우리 애 돌잔치때에는 시댁은 시부모 딱 두분 참석하시고 (시댁 사람들 서로 별로 안 친함)
    우리 친가에서 두명, 외가에서 20명 넘게 왔어요 ㅎㅎ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진행하세요.

  • 39. 좋게 생각하세요.
    '15.11.14 8:33 AM (61.82.xxx.167)

    친가쪽에서 그렇게 큰아버지 내외까지 오신다는건 나름 시간내서 봉투도 준비하실테고.
    축하해주러 오시는겁니다. 솔직히 조카아이 돌잔치 안 불러주면 편하고 좋아요.
    아마 그동안 서로 챙겨왔으니, 당연히 부르신거겠죠.
    어머니쪽 자식을 부른것도 서로 왕래하자는 의미일테고요.
    결혼이 단 둘이서만 하는거 아니잖아요? 집안끼리의 만남이예요.
    원글님 아버지가 없으셔서 그런게 아니예요. 오해 마시길. 남들도 그 정도는 초대해요.
    원글님이 딱 부모,형제만 모시고 하자 했지만 남편분 집안은 그게 아니었고, 남편분도 친가쪽분들 더 초대하고 싶은 밤이었다 이해하세요.
    객관적으로는 문제 없는 상황이니 이제 그만 서운해 하세요

  • 40.
    '15.11.14 8:50 AM (202.136.xxx.15)

    전 이해해요. 토닥토닥

    남편분 배려 없는거 맞아요

  • 41. 시댁 너무 이상함
    '15.11.14 10:21 AM (223.62.xxx.58)

    요즘 돌잔치 안한다고 타박주는 댓글도 이상해요
    떠들썩하게 일가친척 온갖지인 다 불러서 하는 돌잔치를 안하는 거죠
    대신 직계끼리 아기 첫 생일은 챙겨주는 거고요
    그렇게 마련한 자리에 큰아버지 내외에, 남편과는 아버지가 다른 시어머니 본인 친자까지 헐..
    님 물먹이겠다는 심산이 아니고서야 어찌 저러나요

    상견례에 큰아버지 내외가 동행한 것부터 님 마음 상할만 해요
    이쪽은 아버지도 안계신데 무슨 큰아버지 내외까지..
    오바도 오바도

    제 생각엔 시어머니가 재취라는 자격지심이 있는듯 해요
    낄 데 안 낄 더 다 끼면서 본인 자리 확인하고 싶어서 오바 떨던 게 굳어져서 이 꼴이 난 거죠
    진짜 황당합니다
    원글님 위로드려요

  • 42. 시댁 너무 이상함
    '15.11.14 10:25 AM (223.62.xxx.58)

    이제 보니 남편은 사촌형 둘까지 부부동반으로.. 헐..
    진짜 오바도 오바도..

  • 43. 그게
    '15.11.14 10:58 AM (76.10.xxx.148)

    제가 시조카돌잔치에 비슷한 경험 해봐서 아는데요.(저희쪽이 원글처럼 가족 적은 상황)
    가족수가 현저하게 차이나면 참 그래요.
    물론 친척 많은거 어쩌란말이냐 하면 할말없지만 한쪽 가족이 너무 적으면 돌잔치때 진짜 뻘쭘하고요. 수가 많은 가족위주로 행사가 돌아갈수밖에 없기땜에 (친척들끼리 만나면 시끌벅쩍한거 아시잖아요. 그 분위기에 상대편가족은 낄수도없고 한쪽구석에 모여앉아 꿔다논보릿자루 딱 그 신세 되더라구요) 특히 저희쪽 시부모님들 뻘쭘해하시는거 보고있기 참 그랬어요. 명색이 친할머니할아버지신데 막 분위기 저쪽으로 넘어가서 이쪽가족은 있는듯없는듯하고...에휴 전 솔직히 며느리고 한다리 건너인데 그날 울 시어머님 너무 안돼보이셨어요.
    원글님이 뭘 걱정하시는지 알듯하고요.
    남편분이 배려못한것도 맞는데...그렇다고 시가쪽에서 우루루 돌 축하해주겠다는걸 오지말랄수도 없고...그럴거에요.
    이번 한번만 참으시고 담 둘째부턴 진짜 딱 직계만 모여 식사만 하시든지하고 양가 모일일 민들지 마세요. 그게 최선일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528 집안일 하면 꼭 칭찬 바라는 남편 3 눈을 씻고 2015/12/06 1,108
506527 강아지 소금간 절대 주지말아야되는건 아니라는 글을 발견함 4 gk 2015/12/06 2,259
506526 진중권 주장에 따르면 문재인은 염치가 없는거죠 2 ........ 2015/12/06 1,136
506525 강아지 키우고싶은데요 조언좀 해주세요 49 ㅇㅇ 2015/12/06 1,722
506524 레이저토닉 10회하고 나니 피부가 완전 건성이 됐어요! 7 ... 2015/12/06 6,279
506523 홈쇼핑에서 파는 수애 리프팅팩 구매하신분요~ 1 아짐2 2015/12/06 1,259
506522 안검염 있으신 분들 눈화장 안하시나요 2 ㅇㅇㅇ 2015/12/06 1,044
506521 호르몬제 피부와 여성성 때문에 드시는분들? 심각함! 8 슬픈노화 2015/12/06 3,761
506520 가전 오랫동안 안쓰면.. 고장나겠죠? 7 휴... 2015/12/06 1,671
506519 뉴욕총영사, 네이션지의 독재자의딸 노동자억압 기사에..항의전화 3 국제망신 2015/12/06 1,025
506518 좀 있음 선보러 나가야 하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요... 4 .. 2015/12/06 1,783
506517 오유 펌) 안철수와 호남 팔이/ 비노에 대한 진중권 트윗 46 ... 2015/12/06 1,774
506516 정말 노력하면 이뼈질까요..???? 19 ... 2015/12/06 4,498
506515 고현정씨는 주름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어요.. 49 어쩌나 2015/12/06 5,474
506514 로로피아나,쿠치넬리가 그렇게 비싼옷인가요? 13 옷질문요 2015/12/06 5,560
506513 영어질문 있어요.. 4 큐큐 2015/12/06 626
506512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임아트 2015/12/06 932
506511 하이모 가발 어떤가요? 1 가발 2015/12/06 1,657
506510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냈을때 보험처리는 안되나요 8 궁금인데 2015/12/06 1,411
506509 태국에 IS 대원 10명 입국 49 국제뉴스 2015/12/06 2,204
506508 여드름있고, 각질있고, 푸석한 피부 화장품 추천부탁 1 올리브영세일.. 2015/12/06 1,118
506507 중1수학선행 안한아이ᆢ올 겨울에 시작하면 너무 늦나요ᆢ 8 초6고민 2015/12/06 2,624
506506 명화그리기 해보신분?? 1 명화 2015/12/06 968
506505 냉동실 문짝이 잘 안닫혀요 4 냉장고 2015/12/06 2,733
506504 김장하고 수육먹을 때 그리고 갈비찜을 흉내낸 고기찜... 1 먹는 얘기 2015/12/0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