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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어디서 노나요?

나이 조회수 : 5,251
작성일 : 2015-11-12 22:09:22

애없는 40대 중반 부부에요.  오늘 남편이 갑자기 맘스터치 치킨 버거가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노량진에 있는 맘스터치를 가봤어요.  버거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오...괜히 불편한 기분이 드는거 있죠. 매장이 작어서 그런지 꽉 차있었는데 전부 다 젊은 학생들이고 우리를 쳐다보면서 저 아줌마 아저씨는 여기 왜 있나 하는 표정들?  버거도 딱히 맛있는 것도 아니라서 괜히 왔구나 후회만 했네요.  

그런데 사실 여기만 그런게 아니에요.  저희는 홍대앞이나 경리단길같은 곳에 있는 맛있는 외국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그런 곳에 가면 우리만 동동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어색해져요 (쫙 차려입은 이십대 선남선녀 사이에 있는 두리뭉실한 사십대 부부).  이제 한 십년 더 지나면 이런 곳에는 더더욱 출입 못하겠구나 싶어 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여쭤봐요.  40대 여러분들, 대부분들은 아이들과 같이 다니시겠지만 혹시라도 자녀분들 없이 어디 놀러갈 일이 생기면 주로 어디로 가시나요?

IP : 182.215.xxx.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대앞은
    '15.11.12 10:14 PM (1.236.xxx.90)

    사무실이 홍대앞이라 자주 가는데... 40대 분들도 많아요.
    두려워 마시고 맛집 위주로 다니시길... *^^*

  • 2. 덧글
    '15.11.12 10:16 PM (183.100.xxx.35) - 삭제된댓글

    본인들의 주변을 두려워 하는듯 합니다.

    아무도 40대라고 신경 안써요.

    오히려 멋진 부부다라고 사이좋은 부부다라고 쳐다보는겁니다.^^

  • 3. ...
    '15.11.12 10:18 PM (86.177.xxx.159) - 삭제된댓글

    아무도 관심없는데 그냥 원글님의 자격지심이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겁니다.

  • 4. 김효숙
    '15.11.12 10:20 PM (125.186.xxx.247)

    삼청동 주로 가요~ 홍대도 좋던데요~^^

  • 5. 나이
    '15.11.12 10:34 PM (182.215.xxx.10)

    음 정말 남들은 신경 안쓰는 거겠죠? 그냥 한 번씩 쳐다보는 건데 제가 괜히 오버하는 거겠죠? 그럼 앞으로도 자신감 갖고 젊은 사람들 가는 맛집들도 계속 찾아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살랑살랑
    '15.11.12 10:35 PM (104.131.xxx.234)

    애들 때문에 여유가 없어 못나가지요. 두분이시니 많이 다니셔요~ 부러워요 ^^

  • 7. 222222222222
    '15.11.12 10:42 PM (39.118.xxx.77)

    오히려 멋진 부부다라고 사이좋은 부부다라고 쳐다보는겁니다.^^ 222222222222222222

  • 8. ...
    '15.11.12 11:00 PM (211.172.xxx.248)

    동네 보다는 외국식당이나 디저트 가게라서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디저트 가게.

  • 9. 나이
    '15.11.12 11:15 P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런데 남편도 저도 새로 나온 디저트 찾아보는거 넘 좋아라해서 끊기가 힘들어요 ㅜㅜ

  • 10. ....
    '15.11.12 11:16 PM (183.101.xxx.235)

    산에 가면 사오십대들 제일 많고 아님 동네 호프집이나 삼겹살집..
    젊은이들 많은 데는 가기 민망하더라구요.
    이태원도 친구랑 밤에 가봤는데 뭔가 뻘쭘.ㅠㅠ

  • 11. 나이
    '15.11.12 11:28 PM (182.215.xxx.10)

    하하 맞아요. 뻘쭘하다는 단어를 미처 못했는데 제가 느끼는게 딱 그 느낌이에요. 산, 호프집, 삼겹살집이라..앞으로 저희 취향을 좀 바꿔봐야겠네요...

  • 12. 맹랑
    '15.11.12 11:32 PM (1.243.xxx.32)

    애없는 40대부부. 저희와 같으시네요. 저는 외식할땐 드레스업하고 가요.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주는것같아서요. 당당히 즐기셔요~

  • 13. 맹랑
    '15.11.12 11:39 PM (1.243.xxx.32)

    상수동, 연남동, 경리단길을 올 봄까지는 많이 다녔네요. 요즘은 몸이 안좋아서 동네에서...

  • 14. 44 아줌마.
    '15.11.13 12:08 AM (116.34.xxx.220)

    연희동. 연남동...가끔 목동.

  • 15. 나이
    '15.11.13 12:30 AM (182.215.xxx.10)

    감사합니다. 상수동, 연남동, 연희동, 경리단길.. 목동빼고 다 제가 다니던 곳이네요. 결국 남들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평소 하던대로 다녀야겠어요

  • 16. 저도 40대
    '15.11.13 12:36 AM (78.87.xxx.163)

    올초에 친구들하고 통인시장 다녀왔는데, 거기에 70 넘어보이는 노부부 둘이 오셨는데 보기 좋던데요.

  • 17. 그런것 같기도
    '15.11.13 12:37 AM (175.223.xxx.91)

    고기집을 갔는데
    다들 아이들 데리고 오거나 친구들끼리 왁자지껄.
    옆에 운동갔다 온듯한 중년부부.
    부인이 고기 굽고 괜히 불편해 하는 모습이던데요.

  • 18. 한남5거리
    '15.11.13 11:13 AM (5.254.xxx.182)

    경리단길은 완전 기획된 거리이고요, 저희 나이대에는 별로에요. 상수동 연남동도 젊음의 거리...
    한남5거리, 도산공원, 동부 이촌동, 이태원 한강진 쪽, 내자동, 효자동 정도가 적합한 것 같아요.

  • 19.
    '15.11.13 8:38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김효숙... 깜짝 놀랬네요
    본인 이름인지 자녀이름인지 친구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저하고 이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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