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퇴사 예정인데,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드네요..

tt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15-11-09 10:08:06

종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던 중 얼마전 퇴사를 하겠다고 해서 많이 심란했어요.

자기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하며 티안내고 그냥 저는 제 할일을 하는 중, 요즘 남편 하는 행동을 보니 그냥 집에서 육아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지만 급여는 많지는 않구요.. 월 350만원 벌어요.

 

오늘 아침에 좀 감동받은게…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는데, 남편이 엄마처럼 돌봐줍니다. 밥주는 거 담당은 기본이고 어항에 새끼들 숨고 놀라고 놀이터도 만들어주고요.. (전공 공대임..) 물고기 밥도 인터넷에서 연구해서 아무거나 안먹이고…얼마전에 암컷 물고기가 새끼를 가졌는데, 곧 출산 예정이라며, 따로 어항에 투명 케이스로 방을 만들어 주어 다른 물고기들이랑 격리시켜 줍니다..안전하게 새끼 낳으라고..

 

그리고 아침에 갈치를 구워먹었는데, 네모 모양의 갈치 토막을 주니 아이가 (5살) 이게 왜 갈치나고..갈치는 긴데, 이건 갈치가 아니다..하니깐.. 밥먹고 도화지에 갈치를 그려서 그걸 아이와 함께 잘라서 왜 이게 네모난 모양의 갈치가 되었는지..아이는 어떤 부분을 먹었는지 설명해 주더라구요..

 

원래 맞벌이 할 때부터 장은 전담해서 봤고, 살림 잘하는 건 아니지만, 반찬도 종종 만들고 그러거든요..

 

처음에는 저혼자 돈벌어야 하니 마음이 갑갑하고 빨리 돈모아야 하는데..하는 생각에 심난했는데, 그냥 아이 교육 잘 시키고 잘 캐어하면 그냥 취업 스트레스 주지 말고 그냥 뭘 하던 놔둘까 싶기도 합니다.. 저는 같이 얼른얼른 벌어서 학군 좋다는 곳에 집 마련하고 싶고, 돈 더 모아서 월세 받는 집도 하나 더 마련하고 싶고 그런데요..이런 경제적인 관점은 남편이랑 안 맞아요. 남편은 먹고 살기만 하면 큰 문제 없다는 주의…

 

보통 맞벌이 하면 엄마가  아이 초등학교 입학쯤 직장 그만둔다는데, 저희는 반대로 되게 생겼네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5.11.9 10:10 AM (218.236.xxx.232)

    좀 쉬게 하세요 심신이 많이 지쳤나 보네요.
    마누라한테 기대서 평생 놀고먹을 작정한 게 아니라면
    본인 걱정 본인만큼 많이 하는 사람 없습니다.

  • 2. ㅇㅇ
    '15.11.9 10:18 AM (117.110.xxx.66)

    잠시 충전을 하게 해주는 건 좋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없이 그만 두는 건 좀 위험해요.
    아이가 아직 어린데 평생 혼자 벌어서 살긴 너무 팍팍한 세상이잖아요.

  • 3. 하향가설
    '15.11.9 10:30 AM (14.63.xxx.228)

    님도 벌고 월세도 나온다면서
    욕심만 조금 줄이면
    훨씬 여유로운 삶을 살 듯...

  • 4. 원글이
    '15.11.9 10:39 AM (223.62.xxx.21)

    월세는 아직 없구요.. 짐 전세 살아요..월세 받는 아파트나 하나 마련하고 싶다는 바램이 있네요..;;

  • 5. 행복 제1 원칙
    '15.11.9 10:45 AM (14.63.xxx.228)

    만족할 걸.

    불행 제 1원칙.
    비교할 것.

  • 6. 그정도면
    '15.11.9 2:32 PM (61.104.xxx.162)

    저도 제가 350버는 수준의 능력이 있다면...
    남편 집에서 살림하라고 하고싶네요..
    뭐..여자들만 살림하란법있나요?
    350정도면 욕심 안줄여도 살수있는뎅...82님들은 다 부자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665 장동혁 “이 대통령 아파트 시세 차익 20억 넘어…초과이익 국민.. 5 ㅎㅎ 02:16:07 134
1827664 지금 정청래 공격이 모략전도 방식임. 4 .. 02:13:30 81
1827663 서울 생활 잠이안와 02:07:38 106
1827662 이재명정도면 그까이집 거니처럼 주식으로 떼돈벌수 있지 않나요? 1 슺ㄴㅋㆍ 02:07:08 108
1827661 제가 몇년전에 또 새벽이라.. 01:52:45 166
1827660 저도 집살때 선등기 후잔금 했었어요... 3 .... 01:40:22 436
1827659 전 불륜녀로 오해받은듯 3 Fjgfjh.. 01:23:11 876
1827658 급도 안되는 정민철 때문에 극도로 짜증난 아나운서 3 그냥 01:07:03 686
1827657 ㄷㄷ김민석후보님 이 기사는 뭔가요? 7 .. 00:57:05 801
1827656 이재명 근저당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 26 너무나 00:41:22 1,244
1827655 코스피 야선 +4.12%...하이닉스 +11.5% 2 .... 00:34:43 978
1827654 전원주 며느리 별세 10 ... 00:34:34 4,287
1827653 사별하고 바로 연애도 하더군요.. 9 0055 00:20:14 1,565
1827652 이장원 부부랑 100세 할아버지 16 동상이몽 00:13:13 2,440
1827651 유퀴즈처럼 이야기가 있는 예능 뭐 있을까요 3 .... 00:09:26 340
1827650 헬쓰 5일차, 천계 45분 헬린 00:01:12 349
1827649 김민석, '신천지 개입설' 근거 질문에 "다음에…&qu.. 20 ㅇㅇ 2026/07/21 1,687
1827648 물건 파시는 분들 대단해요 5 2026/07/21 1,584
1827647 부동산토론회 하는 이유 2 .... 2026/07/21 613
1827646 반려견 맡긴 애견호텔서 실종됐다더니 사실은 4 비열하군 2026/07/21 2,134
1827645 하닉ADR 9.2% 상승중 4 ........ 2026/07/21 2,033
1827644 가족관계증명서 보시나요? 1 &&.. 2026/07/21 1,251
1827643 마운자로 위고비 맞고 우울해진분계세요? 3 혹시 2026/07/21 792
1827642 한달 다이어트 중간보고 3 사과 2026/07/21 780
1827641 요새 명동가보신분요 4 ..... 2026/07/2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