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아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피아노궁금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5-11-07 21:05:59
그저 클래식을 좋아하는데요. 아리아나 가곡이나 성악곡을 더 좋아하는편이구요. 실내악도 좋아하구요. 요즘 유명한 조성진씨요. 콩쿨동영상을 봤어요. 부끄럽게도 얼마나 잘 연주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요. 쇼팽콩쿨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알지요. 분명히 좋은 연주일텐데 왜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 걸까요. 아는 만큼 들리는걸까요? 아니면 조성진씨만의 특별한 감성을 제가 못 알아채는건지.. 피아노곡을 싫어하는건 아니거든요. 윤홍천씨나 손열음씨나 짐머만등등ᆢ김선욱씨도 좋아합니다. 특히 손열음씨 쇼팽에튜드를 듣고는 며칠을 감동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거든요. 이 밤.. 애인있어요를 기다리며..아무에게도 질문못했던 것 소심하게 여쭈어요. 조성진씨 연주를 어떤 포인트를 잡고 들어볼까요.. 고견을..
IP : 39.117.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덧글
    '15.11.7 10:27 PM (116.36.xxx.143) - 삭제된댓글

    본인 취향이 중요한거지 남들 좋다고 좋은건 아니에요.

    본인이 느끼기에 별로면 쇼팽도 별로인거지요.

    사람이 유명세를 타면 나도 인정해 주어야하는 강박감들에 쌓여 열광하는 부분도 있어요.

  • 2. ..
    '15.11.7 11:33 PM (211.223.xxx.20)

    실황중계 보면서 답글 남깁니다.
    저는 피아노 전공했고 40년 정도 쳤고 피아노로는 제가 생각하는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조성진의 연주는 한마디로 저같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해낼 수 없는 흔히 말하는 넘사벽이지요.
    예민한 귀도 편안히 들을 수 있는 테크닉과 청량함.
    박자를 해석하는 방법이 정말 탁월해서 처음에 듣고 참 놀라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행복한 음악을 하는 연주라고 생각해요.

    위대한 연주자들도 많지만 그들의 음악에는 견딜 수 없는 고독과 고통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서 감정을 강요받는 느낌이 든다면,
    조성진의 음악은 편안해요. 그게 신기하죠.
    음악이 취미인가봐요. ㅎㅎ

    앞날을 마구마구 축복해주고싶은! 연주자입니다.
    저도 성악곡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반가운 마음에 썼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3. 감사합니다
    '15.11.7 11:46 PM (39.117.xxx.239)

    역시 아는만큼 들리나봐요 ᆢ조성진씨가 천재라는 말은 저도 들었고 그의 연주를 들어도 잘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아쉬웠어요ᆢ박자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들어보려구요ᆢ 도움이 많이 됩니다^^

  • 4. s....
    '15.11.8 12:14 AM (114.93.xxx.138)

    저도 전공자고 피아노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나름 어릴때 영재, 천재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조성진에 비하면 뭐... 저는 그냥 평범한 피아노 전공자일 뿐이에요.
    윗 분도 적어주셨지만 조성진은 저같은 사람은 감히 넘볼수 없는 사람이에요.
    제가 볼땐 심지어 사람이 아닌것 같아요.
    어떻게 저런 연주가 나올 수 있는지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아요.
    최고 난이도의 곡을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게 표현하는 저 내공이 사람에게도 가능하구나..라는걸 보여준 사람이 바로 조성진이에요.

  • 5. ㅌㅌ
    '15.11.8 3:12 AM (1.177.xxx.198)

    저도 피아노 30년 했지만 밥먹고 피아노만 쳐도 저렇게 못칩니다
    저도 한노력하는데 노력만으로는 넘사벽이네요..
    더군다나 십년 남짓 피아노를 배웠는데 저정도면..저는 두배 넘게 시간을 투자했는데..
    정말 재능은 신이 주시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193 책을 가까이 하는 남자와 결혼하신 분 계세요? 48 ... 2015/11/08 19,936
499192 권상집 칼럼] 아이유와 3류 평론가들의 재해석의 자유, 도가 지.. 4 ㅇㅇ 2015/11/08 1,469
499191 인구주택총조사, 무섭고,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48 .. 2015/11/08 28,852
499190 답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가씨들 수입해서 아마로 쓰는 거예요. .. 노노 2015/11/08 1,134
499189 30년 된 아파트 샤시 가격? 5 아파트 샤시.. 2015/11/08 3,344
499188 50평대 겨울철 개별난방비요 2 이율 2015/11/08 1,519
499187 헤지스패딩 50만원대 어떤가요?? 23 패딩 2015/11/08 6,696
499186 지멘스 식기세척기(구형) 세척시간이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5/11/08 1,090
499185 ..... 49 휴우 2015/11/08 15,844
499184 꼼짝하기 싫은거 왜??? 2 40대인데요.. 2015/11/08 1,004
499183 가수 금잔디 6 궁금해 2015/11/08 2,732
499182 이런 경우는 택시 승차거부가..맞나요.....- -;; 49 점만전지현 2015/11/08 871
499181 지금 사회구조가 남편이 육아가사 반반할수 없는데 왜 자꾸 맞벌이.. 18 99 2015/11/08 3,124
499180 홍콩에서 집 렌트하는 과정 좀 여쭤요 4 조화로운삶 2015/11/08 1,980
499179 급) 다이소 고수님들 헤어제품 선택 도와주세요 다이소 2015/11/08 963
499178 지금 밖에 겨울 코트 입고 나가면 그럴까요;; 8 .... 2015/11/08 2,284
499177 아이유 음원 제제 폐기 서명 목표 십만명 채우기에 협조합시다요~.. 6 ㅇㅇ 2015/11/08 1,368
499176 피아노콩쿨실황하네요 3 Kbs조성진.. 2015/11/08 1,386
499175 주변에 남자인 친구가 많은여자.. 12 ... 2015/11/08 10,940
499174 주전자 고민 어떤게 더 편한 걸까요?? 2 ... 2015/11/08 1,227
499173 모기잡느라 잠을 못자요 49 졸리 2015/11/08 1,218
499172 다이슨 면세점? 궁금이 2015/11/08 4,943
499171 정려원처럼 머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6 려원 2015/11/08 2,829
499170 쉽게 짜증내고 막말하는 남편... 언니들 조언부탁드려요. 10 SJ 2015/11/08 4,415
499169 갑자기 왼쪽 겨드랑이 옆 가슴위쪽이 아픈데요 6 이런 2015/11/08 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