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드니 많은 대출 안고 집 사기가

부담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5-11-07 13:32:10

30대만 해도 대출 안고 집 사는 걸 당연시 여겼는데 40중반 되니

많은 대출 안고 집 사기가 부담스럽고 대출금 이자도 아깝고

심지어 집 살때 드는 세금까지도 다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서 나이 들면 더 집을 못산다고 했을까요?

솔직히 집값이 너무 올라버려 절망스럽고 예전엔 대출 몇천이면

제 형편에서는 그래도 살만한 집은 샀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어요.

그렇다고 이제와 그 이상 대출 하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이사가 정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움직이기도 싫고

대출 안고 집 사기도 너무너무 싫고 답답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 집 안팔고 그냥 가지고 있는건데.

후회되고 살고싶은 집들은 이제 비싸서 엄두도 안나네요.

대를 이어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이제 시내에서는 집 못살 것 같아요..

진짜 50대까지도 대출금 갚아가며 살고싶지는 않는데..ㅜㅜ

비슷한 생각 하시는 분 계신가 싶어 하소연 합니다.

IP : 112.173.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7 1: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언제 아플지, 수입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는 일이라 돈이 있어도 집 안 넓혀요.
    근데 이런 건 그냥 성격이더라구요.
    욕구를 억누르고 새가슴인 타입인거죠.
    삶의 만족도는 앞일 생각 안하고 원하는 거 맘껏 하는 사람들이 훨씬 높은데.

  • 2. 제제
    '15.11.7 1:54 PM (119.71.xxx.20)

    30대에는 애들도 어려 교육비가 덜 나갔으니 가능했던 것 같아요.
    양가 부모님들도 그땐 보태 줄 여력되셔서 이것 저것 도움도 주셨고..
    다시 대출 받아 집 옮기라고 하면 이 여유,이 생활 버려야하는데 도저히 못할 듯 해요..
    대출 갚느라 한동안 상거지,찌질이로 살았거던요^^

  • 3. ...
    '15.11.7 1:56 PM (125.143.xxx.206)

    서울은 우습게 10억은 넘어가니 세금.복비 4.5천은 버리는돈.

  • 4. ㅇㅇ
    '15.11.7 2:01 PM (58.140.xxx.252) - 삭제된댓글

    집은 한번팔면 바로 작은집이라도 사놔야하는건데 대출 내지말고 가능한선에서 타협해야죠 늙어도 집한채는 있어야 집으로 연금신청이라도 해서 먹고는 사니까요
    서울이라면 빌라 삼억미만대도 가능한집 많더라구요 저는 노후에 아파트 세주고 빌라로 이동하려고 계획중이예요 한번 전세로 살아보니 관리비 적게들고 괜찮았어요

  • 5. 몸도
    '15.11.7 2:03 PM (112.173.xxx.196)

    슬슬 고장나는 시기에 대출 안고 내집장만이 이렇게 부담으로 다가올 줄 몰랐어요.
    지금 외곽에 살아 시내로 나가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나 무척 고민되서 밤에 잠도 안옵니다.
    그냥 여기서 적당한 거 사서 눌러 살아야 하나.. 애들 활동할 것 생각해서라도
    지금이라도 좀 무리해서 나가야 하나.. 그런데 무리해도 딱히 살고 싶은 집도 아니에요.
    집은 이곳이 더 나은데 조건은 별루면서 돈은 더 줘야 하니 말이죠.

  • 6. 저두
    '15.11.7 2:08 PM (112.173.xxx.196)

    노후에 관리비라도 아끼고픈 마음에 지금 신축빌라도 보고 있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 사지 않으면 나이 들어서까지 비싼 월세살이 할것같아
    집을 다시 사야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집값이 지난 몇년새에 순식간에 올라버려
    뭘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한숨만 푹푹 쉬고 있네요.

  • 7. 나이들수록
    '15.11.7 2:16 PM (121.124.xxx.107)

    병원비에 돈들어갈일 너무 많아요 고정지출 줄여나가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자식에게 대출물려주고 싶지않아 힘들어도 원금 이자 같이 상환하고 있어요

  • 8. 물가상승
    '15.11.7 3:29 PM (61.82.xxx.167)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니 그래도 타이밍 잘 맞춰 대출 안고 집사는게 저축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희는 2년전에 집값이 바닥에서 무릎즘 가격이 올랐을때 대출 2억 안고 집 갈아 탔어요. 나이 43일때였고요.
    이율이 이렇게 떨어질줄 그 당시엔 몰랐네요. 그땐 4%대, 지금은 2%대 입니다.
    저축예금 이율은 1%대죠. 20만원씩 1년 저금하니 세금떼고 연이자 13000원 나오더군요.
    대출안고 집 샀으니 더 허리띠 졸라매 강제저축의 효과가 있어요. 대출 원금도 꾸준히 갚아가고 있고요.
    집은 교통좋고, 학군 좋은곳 로얄층, 로얄매물로 샀어요. 환금성 좋게요.
    2년전 매입했을때보다 현재 1억 5천 더 올라있어요. 물론 이변이 없는 한 팔 생각없어요.
    은퇴후엔 이 집을 지렛대로 쓸거고요. 반전세놔서 월세 뽑고, 반전세 보증금으로 저흰 외곽으로 나가든가 해야죠.
    암튼 하우스푸어가 렌트 푸어보다는 나을테니까요.
    경제력 되는 범위에서 집값 하락기 잘 타셔서 구매하세요.

  • 9. 그래도
    '15.11.7 4:59 PM (221.140.xxx.60)

    빌라는.... 아파트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평수를 줄이더라도 말이죠

  • 10. ㆍㆍㆍ
    '15.11.7 7:18 PM (119.75.xxx.60)

    빌라는좀 말리고싶네요.
    저도 나이가 50바라보는데 대출받기싫어서
    눌러앉아 있네요.
    빚내는 순간 삶의질 하락이에요.
    최대한 현금모아서 이사 가려구요.대출 조금받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123 ㅇ 마트에서 파는 파브리카 유전자조작으로 만든 것일까요? 4 gmo 2015/11/08 2,442
499122 초3 여자아이예요.. 밤에 실수를 했네요. 5 이런 2015/11/08 1,637
499121 이자벨마랑 부츠, 어떤가요? 3 잘될거야 2015/11/08 2,189
499120 근혜와 영자 사이 7 2015/11/08 1,686
499119 냉장고 2 캐롤린 2015/11/08 986
499118 진짜 대한민국 최고 악질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자(아이유는 비교도.. 6 아마 2015/11/08 2,493
499117 중국의 한 역사 교육자, 얼마나 통치에 자신이 없었으면, 교과서.. 1 열등감 2015/11/08 917
499116 미국 웨그만즈 판매 김치 먹을 만한가요? 3 식사 2015/11/08 1,083
499115 인 성분이 들어간 음식좀알려주세요 5 성분 2015/11/08 4,883
499114 모기 엄청 많네요 4 2015/11/08 1,961
499113 앵글신발 굽 8cm 신는 회원님들 넘 불편하지 않나요? 2 ㅛ쇼 2015/11/08 1,522
499112 이와중에 한일친선축구한다고 일본간 김무성 2 하트까지날리.. 2015/11/08 1,097
499111 비밀독서단에서 추천한 책-황정은- 백의 그림자 3 ,, 2015/11/08 2,086
499110 13세 임산부 사건 너무 황당해요 19 ... 2015/11/08 10,329
499109 북한의 고아원, 남한 고아원의 실상 9 흑흑 2015/11/08 2,142
499108 점점 늘어가는 국정화 반대 여론 찬성 36%, 반대 53% 2 tpp도 비.. 2015/11/08 948
499107 9개고고학회도 국정교과서 집필거부-획일적 역사강제(국정화반대국민.. 집배원 2015/11/08 648
499106 백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5 .. 2015/11/08 2,608
499105 중앙정보부 기록의 비밀..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2 고상만지음 2015/11/08 1,205
499104 병들기위해 먹고사는 사회..... 49 농부마음 2015/11/08 1,902
499103 아이유 뮤비 감독 - 첨에 날리던 트윗 11 ㅇㅇ 2015/11/08 7,078
499102 다이어트 어플 3 기쁨맘 2015/11/08 1,350
499101 65년도 굴욕적 한일 협정-kndrmbs님 보세요 1 매국노 2015/11/08 575
499100 8년 동안 국정을 책임진 새누리당이 '민생이 파탄'지경이라고 1 어익후 2015/11/08 1,163
499099 남친이랑 싸우고나서 화해했는데 문제가요... 2 fff 2015/11/08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