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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5-11-06 16:34:01
반말글

DKNY=독거노인

 

어제 그 목에 좋은거 갖고 왔다 ㅎㅎ

올리렉스

표어가 목에는 올리렉스다

자주 가는 약국에서 강추해줘서 처음엔 반신반의로 사서 쓴건데

한통 다 써가는 시점에서 이건 내 필수품이 됐다

주요성분이 올리브랑 프로폴리스다

하루 두세번 칙칙 스프레이 뿌려주면 된다 목깊숙히

우리 동네에선 만원인데 혹시 살 분들은 얼마하는지 나중에 좀 알려주라 ㅎㅎ

목 잘 붓고 목소리 잘 갈라지고 목 약한 분들은

한번 사보길

30미리라 작아서 휴대하면서 뿌린다 ㅎㅎ

 

그리고 글올리고 컴퓨터앞에 있을땐 답리플 다 달고

뒤늦게 달리는 리플들은 비록 답리플은 못달지만

꼭 확인하고 읽어본다

음..

그냥 다 읽어본다고,,,

ㅎㅎㅎ

 

나 요새 진짜 스트레스받는다고 얘기했는데

참 이 와중에 길가다가 내 스타일 남자를 본거야

그런데 내 스타일 남자가 많진 않거든

격투기 선수 스타일 남자를 좋아해서

그렇게 체격좋은 남자가 흔치는 않잖아

몇일전에 약속있어서 간만에 차려입고 가다가 앞에

광활한 어깨와 등판을 가진 남자가 있는거야

딱봐도 이 사람 운동했구나 하는.

뒤에서 봤기에 얼굴도 못봤고 난 얼굴보단 체격을 보는지라.

그 남자가 폰을 보느라고 내가 앞서가게 됐는데 앞서가면서

순간 아 전화번호 물어볼까 하는 생각이 난생 처음 드는거야

 

그런데 내가 너무 스트레스받는 상황들이 요새 있어서

순간 이런저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거야

내가 이럴 때가 아니다 생각하곤

앞서가면서 멀리서 한번 살짝 뒤돌아보고 끝이었는데

자세히는 못봐서 얼굴도 나이대도 모르는데

자꾸 역삼각형의 등판이 아른거린다 광배근 활배근이 살아숨쉬는 듯 한.

광활해서 고스톱을 쳐도 될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전화번호를 물어볼까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만약 길에서 진짜 딱 내 이상형을 발견했어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꺼야?

연락처를 물어본다? 아님 그냥 지나치기?

IP : 125.146.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4:50 PM (140.112.xxx.86)

    여자 지나갈 때까지 끝까지 쳐다보는 남자들 할아버지들 정말 혐오하고 기분 나빠했더랬는데
    어제 길다가 내 스타일인 남자가 지나가니 내가 그 남정네를 끝까지 쳐다보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웃겨서 혼자 낄낄댔다. ㅋㅋㅋㅋㅋ

    연애 할 생각이 없어서 물론 전화번호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생각 있어도 못 물어볼 것 같다ㅠㅠㅠ

  • 2. ㅋㅋㅋㅋ
    '15.11.6 5:03 PM (218.236.xxx.33)

    인생 얼마나 산다고 물어보겠다. 그런 등치 흔하지 않다!

  • 3. ...
    '15.11.6 5:05 PM (220.72.xxx.167) - 삭제된댓글

    내가 올리겠습니다 취급해서 어제 댓글 쓰려다 말았는데 그거 맞구먼..
    그거 효과 괜찮다오.
    나도 만원 받고 있다오.

    난 얼굴도 몸매도 다 상관없는데 내 이상형이나 좋아하는 사람은 참 찾기 힘들다
    착하고 스마트한 사람...
    착하면 스마트하게 힘들고 스마트한 사람 가운데 착한 사람이 거의 없더라.
    내 평생 두어명 봤을까? 그래서 대시해볼만한 사람이 없었다.
    혹시 앞으로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대시해 볼 생각은 있지만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ㅠㅠ
    세상에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어서 내 눈에 띌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슬프다

  • 4. ㅋㅋㅋㅋ
    '15.11.6 5:06 PM (220.84.xxx.121)

    난 그런적 23살때 있었음
    정말 내스탈의 눈빛과 표정을 가진 남자애가 컴실에서 과제중이던데 어찌나 쪽지를 주고 싶던지 ㅋㅋㅋ
    근데 용기없어서 포기.. 그땐 포기 잘했었다 싶어 쪽팔림을 감당할 멘탈이 아녔거든
    지금은 31살이니까.... 아마 질러보지 싶다 그런 설레는 남자 근데 나이들수록 안보이던데 담에 보면 꼭 번호 물어봐라 ㅋㅋ

  • 5. 싱글이
    '15.11.6 5:06 PM (125.146.xxx.42)

    ....//
    위아래로 훑어보는 남자들 시선이 왜 불쾌한지 아나?
    그 남자들 머릿속으론 이미 여자 옷을 벗기는 상상하거든
    여자들은 그렇게는 아니고 멋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끝인데
    남자들은 그 이상을 상상하니 눈빛이 불쾌한거
    못물어볼 것 같나?
    난 다음에 마주치면 물어봐야지
    하지만 마주칠 일이 없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물어볼걸 ㅋㅋㅋㅋㅋㅋㅋ ㅠ

    ㅋㅋㅋㅋ//
    내 말이
    지나니까 후회되네 ㅎㅎ
    진짜 안 흔한데 말이지 이것도 지나니까 이렇게 말하는거지
    다음엔 돌진해볼까? ㅎㅎ 모르겠네 ㅎㅎ

  • 6. ...
    '15.11.6 5:12 PM (220.72.xxx.167)

    내가 올리렉스 취급해서 그건가 하고 댓글 쓰려다 말았는데 그거 맞구먼.
    그거 효과 괜찮다오.
    나도 만원 받고 있소.

    이상형이라고 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착하고 스마트한 사람.
    나는 얼굴도 키도 몸매도 다 상관없고 재미없어 진지하기만 해도 괜찮은데 착하고 스마트한 사람이 아니면 아예 관심 자체가 안 생긴다
    근데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더라.
    착하면 스마트하지 못하고 스마트한 사람 가운데 착한 사람은 극히 드물더라
    내 평생 두어명 정도 본 것 같은데 내가 대시할 사람이 아니라서... ㅠㅠ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조건인가 싶기도 하다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분명 대시해 볼 생각은 있지만 그런 남자가 내눈에 띌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나한테 그럴 기회가 올 건지는 무척 회의적이다
    이불킥을 할 망정 질러봐라
    그래야 후회가 없다
    내 지론은 그렇다
    최소한 내가 해볼만큼은 다 해봐야 나중에 아쉬울 일이 없다

  • 7. 싱글이
    '15.11.6 5:18 PM (125.146.xxx.42)

    ...//
    오옷 약사분이신가보다
    약사분이 진짜 강추하시던데 좋은건가봉가 ㅎㅎ
    가격은 다 비슷한가보다
    착하고 스마트한 사람이란 말만 들어선 많은 것 같은데
    당사자 입장에선 또 아닌가보다
    스마트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찾기가 더 어려워서 그런가
    다음엔 이불킥차더라도 해볼까 그럼? ㅎㅎ
    이렇게 후회 미련남는거 나도 싫은데
    아쉬울 일이 없도록?

  • 8. 싱글이
    '15.11.6 5:22 PM (125.146.xxx.42)

    ㅋㅋㅋㅋ//
    리플이 내 답리플이랑 같이 올라가서 지금 봤다 ㅎㅎ
    23살때라면 나도 안그랬을 것 같긴 하다
    그땐 자존심이 쓸데없이 쎘던 때라서 ㅋㅋ
    지금 리플들이 물어보라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은데
    물어볼 걸 그랬나
    그때 진짜 간만에 차려입고 나간거라 괜찮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나이대가 좀 어려보이긴 해서 내 나이대같진 않아서 느낌에
    에이 이렇게 자꾸 미련남아서 후회하느니
    진짜 담에 물어봐야겠다 ㅎㅎ

  • 9. 징글이
    '15.11.6 5:35 PM (121.150.xxx.143)

    와!우리 사무실 근처에 경찰학원 있는데 거기서 자주 보이는남자가 완전 격투기선수삘이다.
    싱글이가 말하자마자 바로 떠올랐다!!!!!
    얼굴도 그런대로 귀엽게 생겼고.. 소개시켜주고 싶다.......

  • 10. 싱글이
    '15.11.6 5:57 PM (125.146.xxx.42)

    징글이//
    나이가 어릴거 아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개받고 싶다 ㅋㅋㅋ
    나 완전 그런 스탈좋아하는데 ㅎㅎ

  • 11.
    '15.11.6 6:3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이상타
    지난글에 연애중이라고 안했나?
    다른 독거신가?

  • 12. 싱글이
    '15.11.6 6:52 PM (125.146.xxx.42)

    우산//
    그거 쫑냈다고 어제 글 리플로
    내가지금연애할정신이아니다 ㅠ 삼재가 물밀듯이 밀어닥치는것같은이기분 ㅠ
    하아 빨리안좋은일이나해결됐으면하는
    다들 안좋은일없이 무사히 연말맞이하길 빈다
    나같이 악재생기면 안됨 ㅠ

  • 13. 늘푸르른
    '15.11.6 7:15 PM (121.175.xxx.186)

    왠일로~~자주오네~~
    (좋다고 ㅋㅋ)
    이 약도 사봐야 하나...
    남자는...난 운명을 믿는 편인데
    진짜 상대를 만나면 알겠더라...저사람이구나!
    아상하더라 절~~대 이상형 아닌데... 저사람이랑 결혼하겠다... 싶더라
    지금 17년째 살고있다 ㅠㅠ

    삼재...따위~~믿지마라~~
    살다보면 이런 날 저런 날 오더라...
    나도 요즘 (유근피멕이는) 딸 땜에 힘들다 ㅜㅜ
    우리 행복한 연말 맞자^^

  • 14. 싱글이
    '15.11.6 7:34 PM (125.146.xxx.42)

    늘푸르른//
    저위에 약사분도 추천해주셨으니 한번 사보는 것도? ㅎㅎㅎ
    그런 인연 참 신기하다 같이 17년째 사는 것도 더 신기하다 ㅎㅎㅎㅎㅎㅎ
    다른 사람이 만나서 같이 사는 것 참 어려운거라 생각하는데
    언니 대단하다 ㅎㅎ
    따님 방에 수건 적셔서 항상 걸어두는 것도 강추
    방 건조하면 안좋아서
    비염 퇴치의 그 날을 위해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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