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남편들도 그런가요? (아이혼내킬때)

왜그래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15-11-04 14:02:11

우리집 남편 아무래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이를 혼내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신다거나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내게 한소리 합니다. 왜 그런일로 아이랑 싸우냐고??

저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훈육을 한거죠. 그런데 꼭 저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그 말 자체가 늘 기분이 나쁘네요

 

한마디로 제가 아이를 혼내는게 못마땅한듯합니다.

거의 아이 양육은 제가 책임을 지고 있는데 아이를 혼내키면 정말 100이면 100 저렇게 나오니 아주 짜증나네요.

아이가 자기의 분신인양...꼭 자기가 혼나고 있는양 행동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진 늘 어머니편이었고 그래서 어머니 말씀은 더욱더 잘 듣는달까..

뭐 그렇게 지냈던거 같아 더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은 아이에게 엄격하지 않은 편이고 저는 좀 엄격한 편이라 그럴까요?

 

예를들면 아이가 학원에 가야 하는데 늦게 왔어요. 그래서 셔틀을 못타고 제가 데려다 줘요

한번은 이해를 하지만 두번 세번 지속되면 아이를 혼내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럴수도 있지... 그런걸로 혼낸다고  날 원망하고

친구랑 싸우고 들어와서 잘잘못 따져 혼내키면... 다 싸우면서 크는거라면서 그만하라고하네요

 

이런일이 지속되다 보니 아이도 제말을 듣지 않아요. 우스운거지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8.37.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어보니
    '15.11.4 2:06 PM (112.173.xxx.196)

    남편 말이 별루 틀리지 않네요.
    애 눈 높이에 맞춰서 보세요.
    친구 싸움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시구요.
    남편이 어릴적 부모에게 많이 혼이 나서 과거의 기억이 싫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애가 두번세번만에 말 듣는 경우가 잘 없어요.
    어른도 두번세번 해도 안되는데 너무 엄격하게 다루시는 것 같아요.

  • 2. 그리고
    '15.11.4 2:08 PM (112.173.xxx.196)

    뭐 이만한 일로 이혼을 들먹이십니까.
    혼 나야 할 사람은 애가 아니라 님이구만요^^

  • 3. 남편의
    '15.11.4 2:12 PM (112.121.xxx.166)

    가치관이 어찌되었든 저 방법은 잘못된 겁니다.
    아이 앞에서 저러면 부모 한쪽이 우스워지죠. 특히나 직접 아이를 케어하는 쪽은 엄마인데 아이에게 훈육하는 엄마에게 아이 앞에서 저러는 건 훈육의 효과를 아예 없애버리는 거
    아이를 자기가 직접 케어하는 것도 아니면서 옆에서 느긋하게 그런 소리 누가 못하나요?
    과연 단 일주일만 직접 케어하고도 저렇게 느긋한 자세가 나올까 싶네.
    반대로 또 아이와 조근조근 소통 할 줄 모르고 어린 놈하고 무슨 대화냐며 일방적으로 버럭질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적어도 부모되기 전 양육에 대해 공동 가치관 정립하고 기본 양육서 정도는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 4. ㅁㅁ
    '15.11.4 2:13 PM (59.47.xxx.144)

    혼내는 도중에 나서지 않고
    물마시고나 하면서 눈치 살피다가
    나중에 얘기한다면야...

  • 5. ㅇㅇ
    '15.11.4 2:25 PM (114.204.xxx.17)

    제가 보기에도
    뭐 그런 걸로 혼내시는지...?
    뭐 이런 걸로 이혼까지...?

  • 6. 보니까
    '15.11.4 2:30 PM (192.100.xxx.11)

    혼내는 그자리에서 아이편드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따로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거면 아빠에게 문제 전혀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서로의 양육관점이 좀 다른걸로 이혼 들먹이는 게 더 이상해요; 아빠까지 애 볶으면 애 못살 것 같은데요;)

    혼자 너무 열내고 있으신 건 아닌지 조용히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7. 아마
    '15.11.4 2:31 PM (14.47.xxx.81)

    혼내는게 싸우는걸로 보인다면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냥 그건 화를 내는거지 훈육으로 보이지 않을꺼 같아요

  • 8. 엄마가
    '15.11.4 2:32 PM (112.173.xxx.196)

    아이한테 완벽을 바라고 수시로 다그치지 않는지 생각 해 보세요.
    글만 봐서는 하루라도 애 안혼내는 날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고
    님 자식은 엄마 잔소리에 질려서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 일으킬 것 같아요. ㅎ

  • 9. ..
    '15.11.4 2:36 PM (114.206.xxx.173)

    100% 와이프 편에 서서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을 지지하면 월매나 좋겠습니까마는 아내의 생각이 100% 옳은것만도 아니고요 어떤면에서는 남편이 모자관계를 한 발 떨어져 좀 객관적으로 보고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요.
    혼내는 도중에 나서지 않고 물마시고나 하면서 눈치 살피다가 나중에 얘기한다는것만으로도 양호하다 봅니다.

  • 10. ㄹㄹ
    '15.11.4 2:43 PM (1.236.xxx.33)

    대부분 원글님께 뭐라 하셔서 제 생각을 얘기해보면
    저 아는 집 하고 비슷해요
    엄마들 사귀다 보면 보통 그엄마랑 아이랑 비슷한데 조금 다른집이 있어요
    그집도 아빠가 아이 혼내는걸 너무 싫어해요
    엄마가 아이좀 혼내려 하면 자기는 아이 혼내는거 싫다고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요
    아이니까 그렇지 않냐 이런식으로요

    제 3자 입장에서 제가 보기엔
    그엄마 성격도 배려있고 합리적인 사람이에요..온화해서 주위사람들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가 엄마를 닮지 않았어요..친구들과 그닥 잘 어울리지 못해요
    좀 이기적이고 자기보다 만만하면 함부로 하고 ...
    그런거 볼때 저런모습 정말 내가 싫어하는 모습이다 속상하다라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집에가서 눈물 쏙 빠지게 혼낸다는데
    옆에서 그 아빠가 뭘 그런걸 가지고 혼내냐...이런식인거죠
    아빠가 옆에서 이러니까 그 아이가 잘 고쳐지기가 어려운거같아요

  • 11. .....
    '15.11.4 2:45 PM (222.100.xxx.166)

    저희랑 반대상황인데요. 남편이 자기 기분따라 애들한테 삐치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그건 또 얼마나 꼴베기 싫은데요. 정말 그것도 스트레스예요.

  • 12. ㅁㅁ
    '15.11.4 2:50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대 경우에요.
    저는 남편이 애들을 혼내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어요.
    남편이 애들한테 혼내는 이유도 제가 보기엔 그냥 넘길수 있는 사소한 잘못인데.. 사사건건 가르치려고 훈계할때마꼭 남편과 싸우게 돼요.
    엄청난 잘못이 아닌 이상 남편은 무조건 애들편에서 오냐오냐해줬으면 좋겠어요.

  • 13. ......
    '15.11.4 2:53 PM (211.210.xxx.30)

    그래도 중간에 끼어들지는 않는거네요.

    뭐... 저희도 비슷해요. 서로가 상대편이 혼내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듯...
    남편은 저에게 짧게 혼내라고 하고 저는 남편에게 살살 혼내라고 해요.

  • 14. ...
    '15.11.4 3:23 PM (121.134.xxx.245)

    저도 남편이 그래서 반대상황으로 제가 이혼생각할 지경이예요.
    님의 기준이 다 옳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님은 어릴때 뭘그리 딱딱 잘하고 사셨나요?
    지배광이라는책 꼭 읽어보세요. 저는 남편이 애들 훈계할때마다 니나 잘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요

  • 15. 오렌지
    '15.11.4 3:25 PM (223.33.xxx.50)

    우리집은 반대 ... 아이가 아빠보고 말리는 시누이라고 ㅋ어릴때 얘기고요 사춘기 들어가면서는 일절 참견안했어요

  • 16.
    '15.11.4 3:27 PM (121.171.xxx.92)

    평소 좋은아빠이고 남편인 남편...
    제가 애를 야단치는데 옆에서 거들어요. 저번에도 어쩌고 저쩌고 뭘 잘못하더라 이르고 있어요.
    정말 성질나요.

    애가 야단맞고 풀 죽어 있을때 남편에게 아이랑 얘기도 좀 들어주고 마음을 좀 풀어줘라 하고 중간역할 부탁했더니 "필요한거 있어? 너가 잘못했으니까 엄마가 혼냈쟎아. 좀 잘하던가" 이러고 잇어요.
    애한테 빈정거리는것도아니구....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를 전혀 몰라요.
    시아버님이 부처님처럼 혼자만의 수양을 하다 돌아가셔서 그런지 아버지 역할을 남편이 잘 몰라요

  • 17. 예를든내용이요
    '15.11.4 5:20 PM (121.145.xxx.188)

    혼날만한건 맞지 않나요??
    원글님이 감정적으로 화를내는게 아니시고 훈육이라면 예를 든내용들은 전 혼날만한거같은데요
    학원셔틀을 한두번도 아니고 못탄다거나 친구들과 싸우는것도

    단 남편분이 훈육중에 원글님께 그럴수도 있지 이런건 잘못이지만 부부가 있을때 그렇게 말한다면 서로 입장을 잘 얘기해보심이 좋을거같아요,ㅎ

  • 18. ..
    '15.11.4 6:15 PM (180.69.xxx.122)

    그게 아이가 반복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면 훈육을 하는게 맞는데요...
    말투나 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같은 내용을 말해도 엄청 혼내는 분위기와 조곤조곤 말에 힘을 실어서 말하면 다르잖아요.
    저도 좀 그런 스탈이라..
    제가 요즘 같은 내용을 전달해도 감정은 최대한 빼고 이성적으로 문제에 집중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원글님은 그렇게 하고 계시다면 남편분 잘못은 맞죠.
    그런부분에 대해서 바로 잡아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잖아요.
    근데 아무리 나중에 말하는거래도 남편분이 아이들있는 앞에서 그런불만을 말하는거라면 좀 심각해지죠.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엄마말을 무시하기 시작..
    그문제는 강력히 말씀하세요.
    본인이 좀 주양육자가 되봐야 상황이 좀더 와닿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553 제가 예전근무했던 회사 사장이생각나 검색했더니.. 3 000 2015/11/06 3,390
498552 더블싱글침대 좋은곳 알려주세요^^ 고민하지말고.. 2015/11/06 759
498551 경량패딩 코트 7 겨울외투 2015/11/06 2,773
498550 보람상조~ 5 괜찮은인생 2015/11/06 1,048
498549 친일파들의 국부 이승만때 관보에..건국은 1919년 이라고 명시.. 2 증거 2015/11/06 821
498548 어린이집교사의탈을쓴 나쁜X 어린이집cctv 4 미르 2015/11/06 1,691
498547 월세 만기 일년전 이사통보 3개월후에는 주인이 월세보증금 내줄 .. 2 월세만기전 .. 2015/11/06 3,622
498546 김병지는 전남서 선수생활 더는 못할듯요 49 칙칙폭폭 2015/11/06 8,195
498545 탐폰 안쓰면 곤란할 정도로 양이 많은건 몸에 이상이 있는걸까요?.. 4 ... 2015/11/06 1,535
498544 애들 안깨우면 늦잠 몇 시까지 자나요? 3 2015/11/06 1,204
498543 공부 싫어하는 아이 학원좀 보내지마세요 52 ㅇㅇ 2015/11/06 10,060
498542 화장실 x이 안내려가요 15 ^^* 2015/11/06 6,804
498541 최몽룡 여기자 성추행 논란…해명 ˝평소 때 그래˝ 5 세우실 2015/11/06 2,121
498540 아이 친구들 보면 샘 안나세요??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거늘..... 17 내맘나도몰라.. 2015/11/06 4,385
498539 허리디스크랑 디스크협착증이랑 많이 다른거에요? 도와주세요 49 dd 2015/11/06 2,831
498538 해외 학자들 '한국 정부 국정화, 아베와 똑같아' 3 역사왜곡 2015/11/06 830
498537 얼마전 방송에서 시판초고추장에 뭘 첨가하면 맛있어진다는... 10 white 2015/11/06 2,634
498536 담배 요구하는 경비아저씨 13 .. 2015/11/06 3,058
498535 이솔 or 시드물 49 국정교과서 .. 2015/11/06 5,945
498534 [한겨레]문해력 떨어지는 아이들 2 도움되는 2015/11/06 1,590
498533 9일 국제여성바자회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려요 1 .. 2015/11/06 1,092
498532 고등학교 재입학한 경우 고등학교 2015/11/06 917
498531 수험생딸 pt를 받을까 해요 5 그냥 친구 2015/11/06 1,808
498530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챙겨야할 10가지 6 수능생 홧팅.. 2015/11/06 2,177
498529 수능시험을 보건실에서 보는 경우도 있나요? 3 .. 2015/11/06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