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자기자신이 한심해질때 ~너무괴롭네요!위로에 한말씀 부탁드려요

문득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5-11-03 22:06:59

어렸을때부터 좀 힘들게 자라고 애정이라는걸 별로  받아보지도 못했네요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이 살다보니 그냥 이제껏 대충살았네요

 미리 앞질러서 제 처지가 한심해보여  좋아하는사람 다 떠나 보내고

기회가 왔을때도  그냥 먼저 포기하고 정말 아까운 시간을 다 흥청망청 써버렸놓고

40대가 지난 지금 문득 그렇게 살았던 시절이 너무 후회스럽고 제자신이 밉네요

지나간 시절 후회 해봤자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순간순간 제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자기자신이 너무 미워질때 어떤식으로 힐링을 하나요???

82에 내공가지신 좋은 분들 많은거 알고 글올려요~~좋은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238.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10:11 PM (74.76.xxx.95)

    전에 그렇게 지내온 건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덜해서 후회가 되는 거니까,
    오늘부터 더더더더 이뻐해주고 귀하게 생각하세요.

  • 2. 내방식
    '15.11.3 10:12 PM (121.160.xxx.222)

    제 방법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거예요...
    저는 책 좋아해서 심리치유책으로 해요. 어린시절의 내 상처와 관계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해석하다보면
    아, 내가 이 순간에 받은 상처 때문에 이런 일에 특히 이상하게 반응하는구나
    그런 포인트들을 찾게 되는데, 그게 무척 기쁘고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돼요.
    읽기 쉽게 나온 심리관련 책들 많아요. 사례가 많은 종류로 골라서 읽다보면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도 나오고, 내가 겪었던 일도 떠오르고...
    저는 상담같은거 하나도 안받고 많은 치유를 했어요.
    심리학책 읽는 취미 붙인지 10년 됐어요. ㅎ

  • 3. 자신감은
    '15.11.3 10:15 PM (207.244.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안에서 만드는 것이지
    남한테 얻는게 아니에요.
    또한 지금 자기의 모습은 자기가 만들어온 것이지
    남이나 환경이 만든 것도 아니고요.
    명상을 하면서
    자신을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용서하고 힐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4. 내방식
    '15.11.3 10:15 PM (121.160.xxx.222)

    저도 저자신에게 일어났던 너무나 억울한 일 몇가지를 풀지못해서
    혼자서 속썩고 시시때때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폭발하고 그랬는데
    제가 깨달은건, 그 일은 어떤 식으로도 보상받거나 돌이킬수 없다는 거였어요.
    사과받을수도 없더라고요 너무 억울한데...
    단지 다른 내 인생의 좋은부분들을 개발하고 누리고 즐기면서, 그 상처가 아물도록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거
    내가 그일을 견딘 그 자체를 대견스럽게 여기는거
    그거밖에는 다른 길이 없더라고요.
    그 힘겨웠던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 그 자체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 5. ..
    '15.11.3 11:00 PM (115.137.xxx.155)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제가 좋아하는 가톨릭성가의 가사입니다.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자신을 귀히 여겼으면 합니다.

  • 6. 공부많이 하다보니
    '15.11.3 11:36 PM (122.36.xxx.73)

    내가 한심하지는 않아요.나자신에 대한 공부 시작하시구요 나에게 관대해지세요.어릴때 사랑받지 못한거야 이제와서 바꿀수 없구요 이제라도 사랑받는곳에서만 사랑하며 사세요.그걸 선택하는건 내몫입니다.

  • 7. dma
    '15.11.4 12:01 AM (220.72.xxx.18)

    저도 그랬어요. 좋은 사람 다 떠나보내고, 항상 저 이용하고 학대하는 성향있는 사람들 만나고, 그렇게 지내니까 또 그런 인연이 계속 붙어요.

    잠깐 쉬었다가는 페이지 만드시면 어떠세요. 여러 여유와 조건이 되시면요, 그러면서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그 전에 가진 생각의 고리를 떠나 새로운 단계에 이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거 극복하면서 알게된 말이지만, 반복된 순환을 넘기가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vicious circle
    저도 잘 못하고, 아직 극복 중이고, 평생 못 넘을 산인거 같아요.

    대신 그 과정에 노력한 게 뭐라도 되어 돌아온다면 그걸로 좋겠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나중에 어떤 일로 삶의 어떤 여정 속에 계시는지 간간히 소식 들려주셔요.

  • 8. ....
    '15.11.4 12:09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전 좀 다른데요..
    예전에 몇 년동안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무직으로 공부하던 시절, 우울하고 나 자신이 너무 가치 없게 느껴졌어요. 식충이같고 나 때문에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거 같고..
    그럴 때 네이버 댓글을 보면 ㅡ 아마 지금의 일베충들일 거 같은데 ㅡ 너무나 쓰레기같고 벌레같은 사람들이 많은 거에요. 그걸 보면 저런 새x 들도 사는데 나 정도면 선방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회복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322 일산인데요, 안과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4 녹내장 2015/11/05 3,910
498321 사진파일을 워드파일로 변환못하나요? 5 ㅇㅇ 2015/11/05 1,696
498320 국정TF단장 오석환 대구 부교육감 발령…보은 인사 논란 1 대구 2015/11/05 804
498319 네이버 밴드에 답글단거요 1 밴드아몰랑 2015/11/05 830
498318 엄마가 녹내장이라고 하는데요 ㅠㅠ 8 2015/11/05 3,150
498317 재물운 높일 수 있는 팁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그냥 2015/11/05 3,200
498316 朴대통령 ˝역사 뚜렷한 가치관 없으면 사상적 지배받을 수도˝ 13 세우실 2015/11/05 1,472
498315 이연복 팔도 짜장 & 짜왕 둘 다 드셔보신 분 28 짜장 2015/11/05 4,678
498314 지역난방 여쭤봅니다... 3 ... 2015/11/05 897
498313 "꽃피는 고래" (김형경 작가) 읽으신 분들 .. 1 장포수 아재.. 2015/11/05 890
498312 자유학기제.. 12 .... 2015/11/05 2,286
498311 네이버 밴드 처음 해보는데 ..이거 어찌 찾는 건가요 2 ㅅㅅㅅ 2015/11/05 904
498310 셰프윈 왔어요~ 4 .. 2015/11/05 1,902
498309 예비고3 문과아이 대치동학원 문의드려요 5 예비고3맘 2015/11/05 1,334
498308 눈밑지방제거해야하는데... 2 답답이 2015/11/05 1,521
498307 장윤정 기사보면서 저희이모얘기.. 2 2015/11/05 3,947
498306 내년 5세아이 영어유치원vs일반유치원 문의드려요 4 철공 2015/11/05 1,328
498305 교육부 보고서에서도 “이념논쟁 확산, 사고력 제한 우려” 1 샬랄라 2015/11/05 474
498304 속눈썹펌 해보셨어요? 8 ㅇㅇ 2015/11/05 2,546
498303 이재명 '박근혜·황우여는 종북빨갱이, 국보법으로 처벌' 5 종북이들 2015/11/05 1,226
498302 삼일 파리여행 조언부탁드려요.. 6 여행가이드 2015/11/05 1,047
498301 여성청결제 추천 부탁드려요(냄새 관련) 49 청결 2015/11/05 3,878
498300 남자아이 옷 추천 좀해주세요~ 2 ㄴㄴㄴ 2015/11/05 698
498299 은행 예금자 보호해주는 것, 이제 제1금융권도 전부 폐지된다는데.. 49 돈 어디에 2015/11/05 5,416
498298 목ᆞ 어깨ᆞ 등근육이 심하게 뭉쳐서 힘들어요 7 2015/11/05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