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모임 하나도 없어요

넬리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5-11-02 11:15:36
고질병이 도져 또 누워있는데..
동생이 차빌리러 들럿어요..
옷이랑 신발이랑 못보던거길래 물으니 엄마들 모임도 많고 쪽팔려서 샀다고..
전 성격이 ..학교맘 동네맘이라면 거부반응이 좀 있어서...
이사오고 나선 진짜 왕래하는맘 하나도 없네요
좀 신경이 쓰이기도 한데..일단 몸이 안따라줘요..
뭐..것도 약간은 핑계같긴해요..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진짜 별로인데 그게 학부모가 되니 더 극에 달하네요..
동생한테 엄마들 만나고 다니는거 좋냐물으니 누군 만나고싶어 만나냐고 다 자식위해서 만나지..자식위해서 뭔들 못하냐고.....
글쎄요...저도 나이에 맞게...생활의 여유가 있었음 관점이 좀 달랐을 수도..... 남편과는 불화. 가정경제는 바닥. 그래서 더 자격지심 ?위축감 때문에 작년 학부모가 되고나서도 다른맘들처럼 못한거같기도 해요.... 구질구질한 삶 남에게..특히 학교맘에겐...더 어려웠으니까요....
가까이 사는 친동생이 학부모되고부턴 모임자주하고 자기꾸밈비 많이 쓰는거 보니.... 그때마다....더 위축되고...외동으로 자라고...부모도 내성적인 울 아이보니 마음이 아파요.....

IP : 39.125.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11.2 11:31 AM (119.14.xxx.20)

    쓸데없는 모임이 엄마들 모임인 듯 해요.

    필요하다 싶고, 마음 내킬 때 참가하면 되지, 마음에도 없는데 억지로 나가면 부작용이 커요.
    참석 안 한 것보다 더 마음이 지옥이 될 수도 있단 얘기죠.

    아이가 초등학생인가요?
    그렇다면 더욱 필요없다 싶고요.

    중학교 때 약간 시들하다가 고등되면 또 참석들을 많이 해요.
    혹시 어떤 정보같은 것에서 소외될까 싶어서들 그러는 듯 해요.

    하지만, 고등 모임도 그 정보란 것이 아이 성적에 따라 나뉘게 되는 거라 시간낭비인 경우도 많아요.
    완전히 엉터리 정보도 많고요.

    전 하도 엄마들 모임에 질려서 열심히 참가하다말다를 반복해 왔는데요.
    지금은 또 안 가요.
    고등 엄마 모임은 정말 보이지 않게 은근히 살벌하거든요.ㅜㅜ

  • 2. 00
    '15.11.2 11:31 AM (118.220.xxx.82)

    사람 만나는 거 힘들어요.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람도 있고요.
    전 후자 쪽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외로워지면 그건 더 힘들답니다.
    내가 원한 외로움이지만 마음으로는 누군가 날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있거든요.
    저도 힘든 일도 있었고 이사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걸 의도적으로 안했는데 점점 우울해지고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도 미치는 거 같아서 애쓰고 있어요.
    사람들 만나야지 하고 작정하면 그 의도가 너무 보이고 그조차 순수하지 않은 것 같고, 그나마 마음을 닫지 않고 있으니 조금씩 만날 일도 생기고 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어렵지만 마음을 닫지 않는 것으로 큰 용기예요.
    님께서도 82에 이 글을 올리신 건 변화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인 거죠...
    마음의 문을 열고 왕래하는 학부모 생기시길 바랄께요~.

  • 3. ㅓㅓ
    '15.11.4 10:06 AM (116.36.xxx.83) - 삭제된댓글

    엄마들과의 모임이 부담스러우시면 학교 선생님과의 소통은 늘 열어두시고 관심을 보이세요.

    원글님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초등저학년인데 외동이에 엄마가 학교모임과 단절되어있으면 단점도 있어서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1.-2학년때 보험들어둔다 생각하시고 허벅지를 찔러가며 싫어도 조금 참석하실 필요가 있더라구요. 지역에서 오래 사실 생각이시면 특히나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428 백선생 두부강된장 해 보셨어요? 6 맛있네요 2015/11/02 2,938
497427 'JTBC 뉴스룸 11/2 ' 도올 김용옥 교수 출연, 손석희.. 49 큐큐 2015/11/02 1,151
497426 에? 하고 되묻는 사람들 7 ... 2015/11/02 1,880
497425 사람이 속을 끓이면 몸도 아픈거 같아요 4 000 2015/11/02 2,370
497424 소고기 갈비살로 뭐 해먹을수 있나요? 6 -- 2015/11/02 3,063
497423 가슴확대하신분들 수술 조언 좀 해주세요 47 가슴확대 2015/11/02 5,483
497422 세들어사는 사람이 나가는데 뭘 체크 해야될까요 1 .. 2015/11/02 909
497421 만나고 싶다. 그사람.. 심심해서.... 2015/11/02 859
497420 아모레퍼시픽 "국정 교과서 질문, 지원자 평가위한 것&.. 49 아모레 2015/11/02 3,149
497419 문자에 답 안하는 이유 8 이렇게 기분.. 2015/11/02 2,331
497418 역사적으로 영조가 싫어했다고 알려진 사람들 3 mac250.. 2015/11/02 2,235
497417 비지찌개 좋아하시는 분, 풀무원꺼 드셔보세요 8 // 2015/11/02 3,031
497416 예비 중학생인 초등 6여아 파카사려는데.. 8 엄마 2015/11/02 1,861
497415 자사고와 일반고의 차이. 2 .. 2015/11/02 2,322
497414 형제 복도 복에 속하는건가요..??? 13 ... 2015/11/02 3,871
497413 "다시 출근합니다"..성남시 3년간 4만명 취.. 9 55조 사기.. 2015/11/02 1,947
497412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나 많나요?;; 25 we 2015/11/02 10,709
497411 "위대한 영도자 전두환" 수치를 아는 것은 염.. 1 샬랄라 2015/11/02 640
497410 요즘 와이드팬츠 유행이라 11 .... 2015/11/02 4,840
497409 꿈에 이서진씨가 나왔는데요 4 질문 2015/11/02 1,871
497408 과외 선생님은 어떻게 결정하나요? 5 처음.. 2015/11/02 1,842
497407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집 &공부 못 하는집 8 ... 2015/11/02 4,752
497406 적십자비가 자동이체 됐다는 문자 받아보신분~ 8 적십자회비 2015/11/02 2,429
497405 랩원피스 입을때 ㄱㄱ 2015/11/02 929
497404 일당하는분들도 우리의 식구입니다 2 인테리어쟁이.. 2015/11/02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