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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가요?

만남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5-11-02 10:43:20

아침부터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대학 때 그 선배 너도 기억하지?” 라며 ..물론 기억합니다.

이 선배가 제 친구를 많이 좋아했는데 제 친구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선배는 충격에 고시에 매달려 지금 법관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갑자기 차한잔 하자며 다른 과동기 에게 제 친구 전화번호를 물어

연락이 왔다고,,,, 친구가 저에게 전화한 요는 “차 한 잔이니 만날까? 말까?” 의견을

묻는 거더군요... 저는 당연히 그 선배가 얼마나 제 친구를 좋아했는지 아니깐

만나는 건 별로다...라고 했는데 제 친구는 “에구 얘 이렇게

늙고 변한 얼굴보고 도망가겠다! 별일은 무슨!“ 이라고 우스운 소리를 하더라구요...

순간 그런 생각을 한제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조언을 해주고 나니 제가 꽉 막힌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나이 50을 바라보며 오랜 대학선후배 와 차 한 잔인데 ...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여러분은 어떠세요?

(물론 제 친구도 전화 끝에 저의 의견에 “그렇겠지?”하고 동의는 했습니다^^..)

IP : 122.32.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 10:53 AM (114.206.xxx.173)

    20년 이상 안보고도 잘 살았는데
    다 늦게 늙은 얼굴보며 할 말도 없고
    그냥 과거의 인물은 과거의 기억속에 묻어두고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알고 지내던 남자선배들이
    한 번 보자고 해서 생각했던 내용이라 말씀드려요

  • 2. 아이구..
    '15.11.2 11:16 AM (112.220.xxx.101)

    30년이 다되가는데..
    이제와서..
    뭐하러 연락처 찾고 만나자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
    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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