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기들 다툼에 엄마가 중재하는것 어디까지일까요...

...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5-11-01 16:10:14
두돌 아기 키우고 있고 아기가 많이 순하고 여린 편이에요.
또래에 비해 말이나 발달이 워낙 빨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친구도 너무 잘챙겨서 아기 친구 엄마들은 제 아이가 언니같다고들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한테 장난감이며 다 뺏기기만 하고 시무룩하니 가끔은 안타깝고 속터지기도 해요. 저도 그동안은 늘 양보하고 같이 나누라고만 가르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잘못된것 같단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은 양보받는걸 당연시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오늘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주방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희 딸만한 아이가 제 아이 앞으로 끼어 들어와선 딸아이가 뭘 만질때마다 아니야 아니야 하며 화내고 방해하고 저희아이는 또 눈물만 뚝뚝....ㅠ 아이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제지하지 않길래 몇번 참다가 그 아이에게 에잉 아니야하지말고 우리 같이 갖고 놀자~ 했더니 그 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저희 아이에겐 제가 얘기할께요. 하더라구요. 듣고 보니 그 엄마말도 맞긴한데...자기가 얘기할거면 그렇게 제가 나서기 전에 먼저 제지해줬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럴때 어떻게 했으면 현명했을까요?

아이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것 같은데.. 이럴땐 그냥 지켜보고 제 아이만 달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엄마에게 얘기하는게 좋은지 현명하게 행동하는 법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참 힘든것 같아요.

IP : 114.20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1 4:27 PM (182.221.xxx.172)

    키즈카페에선 그 엄마가 돌아이 맞구요 저같음 그럼 남의 아이 울리기 전에 먼저 얘기하시든가요 하고 조용히 말했겠어요..
    하지만 저는 가능함 아이에게 아이들의 일에는 관여하거나..
    결정해주거나..쉽게 도와주는 건 반대예요.
    특히 양보해라는 말 조심하셔야해요..같이 가지고 놀자이지..양보해주자를 님 아이에게 자꾸 말하는 것도 좋지 않는 거 같아요
    키즈카페같이..아이가 울면..우리 다른 곳에 가자..라든가..하고 그냥 장면전환하시고..장난감 다 뺏기고 시무룩한 것도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직으로는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억울한 감정..당황한 감정..화나는 것..여러 감정을 경험해봐야..그 대처방안도 본인이 잘 찾아내요..두돌이라고 너무 안 감싸셔도 되요. 그러면서 커요..

  • 2. 원글
    '15.11.1 4:39 PM (114.206.xxx.40)

    답변 감사해요. 괜히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이한테 매번 양보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요즘은 이게 아닌데.. 싶었어요.
    보통 저희 아이는 속상해도 눈물만 뚝뚝인 반면 다른 아이 친구들은 바닥에 누워 울고 그러니... 지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문제가 생기면 양보하라고 했던것 같아요. 여러감정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말.. 새겨 들을게요. 그러면서 큰단 말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315 다이슨 I d 멀티스타일러 쓰시는 님들 이거 어떤가요? . . 06:10:13 87
1777314 시댁에만퍼주다 친정에하려하니 남편태도 4 가족 06:02:26 815
1777313 전직 대통령 중 ‘잘했다’ 1위 노무현…‘못했다’ 1위는 윤석열.. ㅇㅇ 05:42:40 564
1777312 한국 제품, ‘중국산 판정’ 받고 160% 관세 사례 나와…사형.. 7 ,,,,,,.. 05:38:33 698
1777311 누구 잘못인지 판단해주세요. 7 .. 04:26:48 772
1777310 이재용 아들 임관식에 삼성 대상 총 출동 5 친가외가 03:40:18 2,273
1777309 임세령보니까 11 ''' 03:29:30 3,353
1777308 이재용 볼수록 귀엽지 않나요? 3 .. 03:20:46 1,468
1777307 메니에르 회복 중인에 장애 같고 상실감이 좀 있습니다. 1 ptr 03:01:21 548
1777306 내가 오버할때 맞춰주는 사람 있으면 좋음. ㅎ ... 02:54:28 262
1777305 정청래, 장경태, 서영교 응원합니다 10 저들이 왜 .. 01:47:35 797
1777304 장경태 모자이크 제거 영상 19 .. 01:30:20 3,391
1777303 쓰레드에 올렸다가 삭제한 자녀 체벌 사진 7 ........ 01:20:09 2,041
1777302 새아파트 싱크대 배수구 막힘 4 ㅇㅇ 01:13:27 1,085
1777301 이번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 3 e12 00:56:47 2,960
1777300 거실 6인용 높은 테이블 어디서 사셨나요. 2 .. 00:48:12 691
1777299 점 빼는 비용 비싸네요 5 .. 00:28:12 1,549
1777298 베트남 전 다이옥신(에이전트 오렌지) 2 다이옥신 00:09:57 550
1777297 주말에 하프마라톤 처음 나갑니다 4 런린이 00:08:35 680
1777296 대학생 자녀 집안일 어느정도 하나요 15 대1 00:06:22 1,655
1777295 경기가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19 . . . 2025/11/28 3,131
1777294 한동훈 페북 - 돌려줄 대장동 일당 동결 재산이 5500억원 37 ㅇㅇ 2025/11/28 1,643
1777293 자궁경부암 검사 vs 대장내시경 전 관장약먹고 설사 7 2025/11/28 1,087
1777292 이정재 14 .. 2025/11/28 4,759
1777291 슈돌 은우정우보면 3 ㅇㅇ 2025/11/28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