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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쯤전 부천역에서 먹던 길거리 토스트가 너무 생각 나네요

uu 조회수 : 2,859
작성일 : 2015-10-31 12:59:01

10년쯤전에 부천 근처로 회사가 되서 혼자 독립하게 됬어요

아침을 안먹으니 회사가서 너무 배가 고픈 거에요

엄마가 무슨일 있어도 아침은 꼭 먹게 하셨거든요

그때 부천역 근처에 노점으로 아저씨 한분이 토스트를 구워서 팔았어요

그거 있잖아요 양배추 당근 계란풀어 부친거에 케찹이나 설탕 넣어서 파는거

커다란 철판에 그거 두툼하게 부치셔 굽는데..

전 설탕 넣어서 먹는걸 좋아 했거든요

그거게 서울우유 커피 차가운거랑 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먹고 다녔다는

 아저씨도 저 단골인거 알고 잘해 주시고

나중에 그 회사 그만두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서

길거리 다른집 토스트를 먹었는데

그 맛이 안나는 거에요

아저씨 계란부침은 정말 두툼하니 커다랗거든요

그런데 다른집꺼는 그냥 얇아서 그냥 그냥 한 맛..

그뒤로 길거리 토스트는 안 먹었어요

나중 몇년뒤 부천역 근처 갈 일 있어서 가봤는데 없더라고요

끙..오늘따라 그게 너무 생각 나네요

 

IP : 221.147.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급
    '15.10.31 1:04 PM (115.137.xxx.76)

    해먹고싶네요 머스타드도 한번 발라주고요

  • 2. 그럼
    '15.10.31 1:1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자취하면서 직장다닐때 아침에 자주 사먹었었어요
    길거리 토스트 정말 맛있죠 버터에 식빵먼저 구워주고
    계란풀고 양배추,당근,양파등 채썰고 소금후추 간해서 버터에 굽고
    식빵에 계란넣고 케찹이랑 마요네즈 흩뿌려주고
    마지막에 설탕 살살살 뿌려주면 아흐......칼로리대박인데 입에는 너무 맛나죠^^

  • 3. ...
    '15.10.31 1:15 PM (121.171.xxx.81)

    저도 그 옛날길거리토스트 너무 좋아요. 요즘은 세련되어져서 이삭토스트 스타일로 팔던데 맛없어요.
    전 한 15년전쯤 공덕역 근처에서 팔던 아주머니 어디계신지 알고 싶네요. 인기가 워낙 많아서 미리 휴대폰으로 예약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아 먹고싶어라

  • 4. 우와
    '15.10.31 1:24 PM (58.230.xxx.99)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요.
    저는 이태원 초입에서 리어카로 하던 아줌마..

  • 5. ㅇㅇ
    '15.10.31 1:29 PM (58.140.xxx.252) - 삭제된댓글

    아 그맛 알죠
    저도 외국나가 있을때 그 따뜻한 식빵토스트에 흑설탕올려서 먹는맛 못잊어서 많이해먹었어요
    빵먹고큰 외국애들도 해주면 맛있다고 하던데
    왜 예전맛은 안나더라구요

  • 6. ............
    '15.10.31 1:40 PM (107.213.xxx.81)

    마가린 듬뿍맛? ㅋㅋㅋ
    저도 좋아해서 지하철역앞에서 많이 사먹었어요.
    삼각커피우유나 베지밀비랑요.

  • 7. 맛있죠
    '15.10.31 3:37 PM (183.101.xxx.9)

    저도 십몇년전 먹던맛이 그리운데 요새 길거리토스트는 그맛이 아니네요
    여의도 트럭에서 팔던거였는데..
    거기만큼 맛있는데는 없었어요
    버터로 따라해봐도 그맛은 절대 안나요

  • 8. 레시피
    '15.10.31 4:15 PM (223.62.xxx.72)

    좀 알려주세요

  • 9.
    '15.10.31 6:17 PM (123.214.xxx.67)

    전 20년전 부천역앞에서 자주 사먹었었는데...
    전 아주머니였었구요...생각나네요
    로얄백화점 있었구요..어른 말씀하시던 고리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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