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쯤전 부천역에서 먹던 길거리 토스트가 너무 생각 나네요

uu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5-10-31 12:59:01

10년쯤전에 부천 근처로 회사가 되서 혼자 독립하게 됬어요

아침을 안먹으니 회사가서 너무 배가 고픈 거에요

엄마가 무슨일 있어도 아침은 꼭 먹게 하셨거든요

그때 부천역 근처에 노점으로 아저씨 한분이 토스트를 구워서 팔았어요

그거 있잖아요 양배추 당근 계란풀어 부친거에 케찹이나 설탕 넣어서 파는거

커다란 철판에 그거 두툼하게 부치셔 굽는데..

전 설탕 넣어서 먹는걸 좋아 했거든요

그거게 서울우유 커피 차가운거랑 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먹고 다녔다는

 아저씨도 저 단골인거 알고 잘해 주시고

나중에 그 회사 그만두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서

길거리 다른집 토스트를 먹었는데

그 맛이 안나는 거에요

아저씨 계란부침은 정말 두툼하니 커다랗거든요

그런데 다른집꺼는 그냥 얇아서 그냥 그냥 한 맛..

그뒤로 길거리 토스트는 안 먹었어요

나중 몇년뒤 부천역 근처 갈 일 있어서 가봤는데 없더라고요

끙..오늘따라 그게 너무 생각 나네요

 

IP : 221.147.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급
    '15.10.31 1:04 PM (115.137.xxx.76)

    해먹고싶네요 머스타드도 한번 발라주고요

  • 2. 그럼
    '15.10.31 1:1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자취하면서 직장다닐때 아침에 자주 사먹었었어요
    길거리 토스트 정말 맛있죠 버터에 식빵먼저 구워주고
    계란풀고 양배추,당근,양파등 채썰고 소금후추 간해서 버터에 굽고
    식빵에 계란넣고 케찹이랑 마요네즈 흩뿌려주고
    마지막에 설탕 살살살 뿌려주면 아흐......칼로리대박인데 입에는 너무 맛나죠^^

  • 3. ...
    '15.10.31 1:15 PM (121.171.xxx.81)

    저도 그 옛날길거리토스트 너무 좋아요. 요즘은 세련되어져서 이삭토스트 스타일로 팔던데 맛없어요.
    전 한 15년전쯤 공덕역 근처에서 팔던 아주머니 어디계신지 알고 싶네요. 인기가 워낙 많아서 미리 휴대폰으로 예약전화도 하고 그랬는데. 아 먹고싶어라

  • 4. 우와
    '15.10.31 1:24 PM (58.230.xxx.99)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어요.
    저는 이태원 초입에서 리어카로 하던 아줌마..

  • 5. ㅇㅇ
    '15.10.31 1:29 PM (58.140.xxx.252) - 삭제된댓글

    아 그맛 알죠
    저도 외국나가 있을때 그 따뜻한 식빵토스트에 흑설탕올려서 먹는맛 못잊어서 많이해먹었어요
    빵먹고큰 외국애들도 해주면 맛있다고 하던데
    왜 예전맛은 안나더라구요

  • 6. ............
    '15.10.31 1:40 PM (107.213.xxx.81)

    마가린 듬뿍맛? ㅋㅋㅋ
    저도 좋아해서 지하철역앞에서 많이 사먹었어요.
    삼각커피우유나 베지밀비랑요.

  • 7. 맛있죠
    '15.10.31 3:37 PM (183.101.xxx.9)

    저도 십몇년전 먹던맛이 그리운데 요새 길거리토스트는 그맛이 아니네요
    여의도 트럭에서 팔던거였는데..
    거기만큼 맛있는데는 없었어요
    버터로 따라해봐도 그맛은 절대 안나요

  • 8. 레시피
    '15.10.31 4:15 PM (223.62.xxx.72)

    좀 알려주세요

  • 9.
    '15.10.31 6:17 PM (123.214.xxx.67)

    전 20년전 부천역앞에서 자주 사먹었었는데...
    전 아주머니였었구요...생각나네요
    로얄백화점 있었구요..어른 말씀하시던 고리짝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047 외모 강박...심하다 3 ㅇㅇㅇ 2015/11/01 1,764
497046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제가 궁금했던 동네가 나오는것 같아서요 어딜까 2015/11/01 649
497045 도시 이름 여쭤요. 7 .... 2015/11/01 1,462
497044 미드 로스트룸 무서운 장면 혹시 있나요? 4 ㅇㅇ 2015/11/01 1,265
497043 1년 전 한 통의 전화가 상주터널 대형참사 막았다 3 샬랄라 2015/11/01 2,613
497042 편의점 티머니충전할 때 폰케이스 씌운채로 되나요? 1 ... 2015/11/01 623
497041 저도 실비보험 질문이요 1 11월 2015/11/01 686
497040 국정화와 감금 서민 2015/11/01 553
497039 아이폰 유저분들 색상 혹시 뭐쓰시나요~? 9 .. 2015/11/01 1,704
497038 쿠션 팩트 추천해주세요 2 화장 2015/11/01 1,850
497037 오늘 동물농장 5 ... 2015/11/01 1,852
497036 여러분들 자녀들이 이렇게 나선다면 .... 2 .... 2015/11/01 1,010
497035 “믿고 싶어하는 역사 만드는 건 위험천만” 1 샬랄라 2015/11/01 515
497034 틱장애 치료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4 괴롭다 ㅠㅠ.. 2015/11/01 2,112
497033 모범생 친구한테 받았던 상처.. 9 ... 2015/11/01 3,294
497032 일방적으로 잘해주는 사람 거절 어떻게하나요 2 ㅇㅇ 2015/11/01 1,615
497031 10월들어 자살한 학생이 81명이래요 -총리서신 4 충격 2015/11/01 2,730
497030 오늘 저녁약속인데 털코트 오버인가요?? 14 코디 2015/11/01 3,015
497029 대전 한밭대는 2 ... 2015/11/01 1,646
497028 일반고와 자사고 궁금해서요 6 초보맘 2015/11/01 2,196
497027 김무성 부친 1961년 의원시절 '친일 발언' 확인 1 샬랄라 2015/11/01 894
497026 과외 첨하는데요 2 진땀 2015/11/01 1,493
497025 월요일아침 김포공항 가는길 4 헤라 2015/11/01 2,020
497024 하루에 500그램 빼기 힘들까요...???ㅠㅠ 5 .. 2015/11/01 3,388
497023 양미리 김밥 쌌어요. 양미리 2015/11/0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