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아이 우리말

어휴 조회수 : 725
작성일 : 2015-10-30 17:08:39
아이 어려서 남편 직장때문에 외국에 나왔는데요,,
어느새 9살이 되었어요,,
한글도 나름 가르치냐거 애쓰고 집에서도 꾸준히 학교 진도에 맞추어 
노력했는데도,,
아이영어에 비교해서 모국어가 어렵게 느끼고 이해하다가도 화가 나네요,,
한국책 좀 읽으라고 해도 책읽기는 관심도 없구요ㅡㅡ
물론 영어책도요ㅡㅡ
영어도, 국어도 더 안되네요,,
오직 놀기만 좋아해요,,
저도 다 잘할수 없는거 이해하지만,,,
그래도 보통은 되어야 하지 않나요?
평소에 학교숙제도있고, 아이가 밤에 많이 피로해서 책읽기도 힘들어하는데요,,
아침 6:30에 일어나고 수업이 8시라서요'ㅡ
집에서 9시전엔 자야하고,,
그러다보니 독서가 힘들긴해요,,
어제 간만에 한국책 2-3을 읽게 핬는데요,,
철도가 뭔지, 발달이 뭔지 계속 물어요,,
물론 영어로는 아는데,, 9살이면 한국에서 심각한거죠?
이제 곧 올해말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부터 노력하면 될까요?
우리말은 한자어가 많아 제가봐도 어렵네요ㅠ

IP : 49.7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0.30 5:11 PM (49.77.xxx.234)

    아이 눈이 선천적으로 안좋아서 눈이 피로하긴해요,,
    책 읽어주면 잠들기 일쑤에요,,그리고 귀로 듣는게 아니라
    눈으로 자기 관심있는것만 봐서 제가 읽어주기도 힘드네요,,
    직접 읽으라고해도 안읽고 걱정이 되네요

  • 2. ㅇㅇ
    '15.10.30 5:23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모를 수도 있죠. 안 들어보고 안 읽어봤으면 모르는 거에요. 게다가 발달 같은 단어는 한국에 있는 9세도 이런 뜻이겠지 짐작은 해도 설명해보라면 횡설수설해요. 어차피 곧 돌아오실텐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말을 익히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꼭 책만 고집할 필요 있을까요? 아이가 흥미있어할만한 애니메이션들 유튜브에 많으니 그런 거 자꾸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외국에서는 아이 눈높이에 맞는 적당한 책 찾기도 어렵구요. 게다가 아이가 우리말을 잘 하려면 어머니가 아이가 모르는 말 물어봤을 때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셔야 해요. 기차가 다니는 길은 철도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인도 차가 다니는 길은 뭐라고 할까? 이런 식으로. 근데 답답하시죠. 그래고 참고 도와주셔야죠. 아이 때문에 간 것도 아니고 부모님 사정으로 나가 있는데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큰 문제없이 적응한 것만도 고맙다고 생각해주세요.

  • 3.
    '15.10.30 6:10 PM (49.77.xxx.234)

    네감사합니다,,
    ㅇㅇ님 말씀이 맞네요,,아프지않고 놀기라도 잘하고 적응잘해준것에 감사할게요,,
    조언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680 사람을 외적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이들은 어떤 세상을 사는걸까요?.. ㅇㅇ 14:46:28 4
1742679 우아하려면 기준이 갑자기 14:45:46 21
1742678 제가 잘못한건지 봐 주세요 운전 14:45:31 28
1742677 난 참 등신같이 산듯 바보 14:45:28 35
1742676 부천타임의윈 점빼보신분 계시나요? 모모 14:42:26 40
1742675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만 폭등… "주택 수 .. 7 바람 14:34:57 477
1742674 대통령께서 가짜뉴스 처벌에 이어 카톡 1 .... 14:33:35 293
1742673 좋은 꿀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14:32:39 64
1742672 대구 신명여중에 혹시 14:32:12 204
1742671 계단오르기 대신 스텝퍼 3 운동 14:28:38 473
1742670 전 우아..하면 2 .... 14:27:42 465
1742669 부모님의 재산 차별로 10 차별 14:22:15 803
1742668 저도 외모집착하는 사람얘기 4 관종 14:22:06 551
1742667 알바(?)하는 한의사가 무직인가요? 1 .. 14:18:08 516
1742666 형제 자매간 자동차를 사줘도 증여에 해당되나요? 1 자동차 14:17:15 294
1742665 치킨스톡이랑 치킨파우더 쓰임이 다르나요? 스프 14:11:16 94
1742664 조민 에세이 내용中 20 ... 14:04:14 1,735
1742663 외적 기준에 집착했던 김건희 생각나네요 11 ㅇㅇ 14:02:39 895
1742662 얘기하는 중에 휴대폰 보는 사람 17 ... 13:57:50 1,185
1742661 금요일에 줍줍 담담했어요..주식 15 ... 13:54:22 1,600
1742660 나라꼴보니 다주택은 세금 무조건 올리겠네요 31 .. 13:53:10 1,341
1742659 휴가중 손이 부드러워짐 1 뭐지 13:50:35 516
1742658 남편의 어떤점이 젤 불만이신가요? 4 ㅁㅁ 13:49:33 677
1742657 괴산대학 찰옥수수 5 000 13:49:05 955
1742656 영재발굴단,스타킹 같은 일반인 예능 그리워요 3 echoyo.. 13:44:12 351